축일: 11월5일 즈가리야는 세례자 성 요한의 아버지로, 예루살렘 성전의 사제로 주계서 명한 모든 계명과 규율을 지키며 하느님안에 떳떳하고 올바르게 살았다. 성소에서 분향하는 일을 하던 중 천사의 발현으로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예고 받았다 그러나 그와 그의 아내 엘리자벳은 이미 늙은 몸이었으므로 이를 의심하자 천사가 “때가 오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이루지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그 후 아들을 낳을 때까지 말을 하지 못하였다. 전승에 의하면 세례자 요한이 있느 곳을 대라른 헤로데의 명을 거절함으로써 성전에서 살해되었다고 한다. 그의 아내이며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인 엘리자벳은 성모 마리어와 4촌간이었다 성모께서 구세주의 탄생을 예고 받았을 때 천사는 “네 친척 엘리자벳을 보아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 하였지만, 그 늙은 나이에도 아기를 가진지가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다”라고 말하였다. 며칠 뒤에 성모께서 엘리자벳의 집을 방문 했을 때 그녀는 성령을 충만히 받아 큰 소리로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 주시니 어찌된 일입니까?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라고 외쳤다. 그녀는 성모께서 문안의 말씀을 하셨을 때 “내 태중의 아기도 기뻐서 뛰놀았습니다”라고 할 정도로 성령이 충만하고 하느님께순종하는 신실한 여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