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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화엄벌은 하늘위에 떠 있는 듯...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양산 천성산(922m)
○ 산행일자 : 2006년 05월 01일(일요일)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코스 : 삼계1리-용주사-지푸네골-너덜지대-화엄벌-제1봉-무지개폭포-덕계시장
○ 참고자료 : 국제신문 다시찾는 근교산 - 양산 천성산
○ 산행시간 : 5시간 43분
□ 산행일지
09:40 집 출발(개금3동)
10:33~10:45 노포동전철역
버스정류소에서 12번 버스를 정류소를 찾았으나 없고, 12-1번 버스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살펴보니 석계리를 경유한다. 기다렸다가 12-1번을 탄다.
(나중에 확인하니 범어사역에서 버스를 이용했어야 했다. 교통편 참조)
11:32 석계리(상북면사무소) 하차 /산행시작
버스정류소 이름이 상북면사무소로 안내되는 석계리에서 하차한다. 참고자료를
보면서 진행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가니 5, 6분후 삼계1리 버스정류소를 지난다.
버스정류소 안내판에는 “신전마을←삼계1리→상북면사무소”로 표시되어 있다.
그렇다면, 상북면사무소가 아니라, 한구역 지난 삼계1리 정류소에서 내려야 할
것이다. 내가 가진 참고자료가 오래된 것이라 교통체계가 많이 바뀐 것 같다.
삼계1리 정류소를 지나니 정면에 “오경농장 시설구조물”이 보인다. 오경농장은
흔히 말하는 농장이 아니다. 아마 계란을 가공하거나, 선별, 포장하는 회사가
아닌가 생각된다. 오경농장을 지나니 용주사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다.
11:45 용주사 입구(안내판 설치지점)
안내판을 따라 오른쪽 도로로 걸어가니 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게 된다.
용주사를 지나치고 오투산장 등 업소를 통과하니 철망으로 된 문이 보인다.
11:49 철망문 통과
소나무숲과 신록이 어우러진 길이다. 눈부신 신록에 계절을 실감한다.
11:55 체육공원
배트민턴장과 철봉 등 약간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간이체육공원이다.
체육공원을 통과하니 바로 계곡을 건너게 되고 오솔길이 나온다. 잠시후
너덜길이 이어지면서 오른쪽편에 많은 돌탑이 세워져 있는 지역이 나온다.
제법 규모가 있고 장인의 솜씨가 엿보이는 돌탑만도 백 여개 정도이고,
작은 돌탑은 무수히 많다. 무슨 염원이 그리 많아 저토록 공을 들였을까...
12:03 임도
계곡을 왼쪽에 두고 너덜길을 걸어가니 임도가 나타난다. 그런데, 여기에서
주변상황이 참고자료와 상이하여 혼란이 생긴다. 자료에는 “임도에서는 왼쪽
내리막으로 등산길이 이어진다. ···계곡으로 치고 오른다” 라고 되어 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왼쪽편에는 그럴 만한 곳이 없다. 제자리로 돌아와 살펴보니
계곡 오른쪽 10m 지점에 길이 나 있다. 결국 임도를 가로질러 직진하는 것.
다시, 너덜길이 시작된다. 오른쪽에는 작은 돌탑이 몇 개...왼쪽 계곡에서는
물소리가 제법 커진다. 일반적인 너덜길은 땡볕이지만 여긴 그렇지 않다.
너덜의 사이로 키 큰 나무가 적지 않아 그늘을 만든다. 걸을 만한 길이다.
12:14~12:22 휴식
감기로 입맛이 없어 아침도 제대로 먹지 못했더니, 배가 고프다. 배낭을 풀고
앉아 간식을 먹는다.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정겹다. 새소리도 들린다.
12:28 갈림길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중에 왼쪽으로 가는 길이 나 있다. 그리고 보니 어느듯
왼쪽편의 계곡이 너덜지대로 바뀌었고 너덜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들린다.
직진하여 능선을 따라 간다. 10여분후 다시 계곡이 들어나는 지점에서 조끼를
벗었는데, 셔츠에 땀이 흠뻑하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아니면 감기로 열이 올라
그런 건지 모르겠다. 잠시 쉬는 중에 몇몇 등산객들이 오르내린다.
12:47 임도
계곡을 가로지는 임도이다. 임도아래에 검은 원형의 수지관 2개를 설치하여
계곡물이 통과하도록 하였다. 계곡길을 따라 오르니, 3분후 다시 임도다.
쇄석이 깔린 임도는 여전히 계곡을 왼쪽으로 두고 이어진다. 능선쪽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잠시 걸었더니 T자 형태의 갈림길이다.
12:58 임도(T자 갈림길)
계곡의 왼쪽으로 오르는 산길이 있다. 산길로 오르니 잠시후 삼거리가 나온다.
13:03 삼거리 갈림길
오른쪽 능선을 향해 간다. 왼쪽길은 용소골과 내원사로 내려가는 길로 보인다.
13:14 이정표(↑천성산<화엄늪>/↓용주사)
소나무숲 그늘 길이다.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점심을 먹고 있다.
천성산 방향으로 향한다.
13:25 임도
임도를 가로질러 능선길을 오른다. 여전히 나무숲길이다.
13:39 능선
조망이 틔이면서 천성산 제2봉과 능선들, 제1봉, 그 앞의 화엄벌이 보인다.
이제 키 큰 나무는 드문드문 서 있어서, 그늘을 찾아 점심을 하기로 한다.
13:44~14:14 점심식사
화엄벌을 앞두고 한그루 소나무 그늘에서 점심을 한다. 동동주를 반주로...
여유있는 점심후 조금 걸으니 통행금지 팻말과 함께 화엄벌로 들어선다.
14:18 이정표(↓내원사, 용주사, 용소마을/→봉화대/←천성2봉, 홍룡사)
화엄벌 입구에는 “화엄늪 습지보호지역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고, 통행을 차단
하는 줄이 이어져 있다. 통행차단 줄을 따라 난 길을 걸으면서 화엄벌의 장관과
함께 산아래 조망을 즐긴다. 오늘 역시 황사현상으로 인하여 저 멀리 다른 산들
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마주치는 2개 팀이 길을 물어 지도를 보여주고...
14:35 갈림길(군사시설보호구역 팻말)
정상 군사시설을 앞에 둔 지점. 왼쪽길로 들어서니 3분후 철조망과 함께 가는
길이 된다. 잠시후 내려가는 듯한 길을 만나지만 철조망 길을 따라 간다.
14:54 습지보호지역안내판
이정표(↓봉수대 3.0km, 홍룡사 1.8km, ←천성산제2봉 3.4km, ↑내용없음)
이정표중 철조망을 끼고 가는 길 방향에 내용이 떨어져 나간 듯, 내용이 없다.
철조망 길을 따라 간다. 이 길은 내가 작년 11월26일 역으로 걸었던 낙동정맥길.
운봉산 산행을 마칠 즈음 바로 앞을 보니 천성산이 바로 앞에...에라, 모르겠다
하고 내쳐 걸었던, 당초 계획에 없었던 산행을 했던 기억이 새롭다.
15:14 이정표(↓정상, 화엄벌, ↑대석, 원효암, →등산로 아님)
군 작전도로이다. 등산로 아님으로 표시된 방향은 군사시설로 올라가는 길.
대석, 원효암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15:21 제2가압장
도로가 굽어지는 지점에서 그대로 직진하면 산길이 있다. 잠시 숲길을 지나면
다시 임도. 원효암에서 내려오는 길이다. 왼쪽으로 보면 원효암 주차장으로서
큰 공터가 있고 공터 간이화장실 옆에 산길로 들어서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은
낙동정맥길. 오늘 길은 공터를 지나쳐 도로를 따라 그대로 내려가야 한다.
15:26 이정표(←무지개폭포, ↑등산로 아님, ↓정상, 화엄벌)
도로 왼쪽으로 열려있는 무지개폭포 방향의 산길로 내려선다.
15:38 갈림길
군데군데 갈림길이 있으나 모두 합쳐지는 길 같은데, 이곳은 아닌 듯 하다.
왼쪽으로는 산허리를 도는 길. 오른쪽으로 굽어 내려간다.
15:58 무지개폭포 갈림길
시간상 무지개폭포 갈림길이 나올 것 같아 유의하며 걸었기에, 넘어진 이정표
(천성산 정상 부분만 남아있는)를 보고 둘러보았으나, 폭포같은 정경이 없을
뿐 아니라,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좀 더 가야 하나보다 하고
길을 따라 진행한다.
16:03 이정표(↓폭포, 원효암, →장흥, ←천성산 제2봉)
이정표를 보니 폭포를 지나친 것 같다. 내려오는 등산객에게 물어보니 역시
그렇다. 물이 많이 없으면 폭포형태를 이루지 않는다고 한다.
여기까지 와서 무지개폭포를 못 보고 갈 수는 없는 일. 다시 올라간다.
16:17 무지개폭포 갈림길
아까 15:58경에 이르렀던 지점에 다시 돌아와서, 주변을 살핀다. 알아보기
어려운 입간판이 서 있는 곳에 내려오는 듯한 길이 있는데 내가 내려왔던
길은 아니다. 내가 내려왔던 길은 위쪽 길. 그러니까 내가 내려온 길 아래에
별도로 내려오는 듯하는 길이 있는 것인데, 폭포쪽으로 가는 길 같다. 아까
나는 계곡쪽으로 내려가는 길만 찾았더니... 이건 거슬러 올라가는 길이다.
16:20 무지개폭포
역시 내려오는 물이 없으나, 폭포의 형태는 알아볼 수 있겠다. 위에서 물이
떨어진다면 과연 무지개가 서릴 만한 높이이다.... 잠시 둘러 본후 되돌아
나와, 왔던 길을 따라 내려간다. 이정표(16:03)를 지나 계곡을 건넌다.
16:32 경보시설
경보시설을 지나니 주변에 온통 음식, 숙박업소다.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16:45 장흥저수지
주택가 밀집지까지 제법 걷는다. 낯선 지역 사람사는 모습을 둘러보며...
17:15~17:20 덕계상설시장 버스정류장 /산행종료
147번 시내버스를 탑승하니 15분후 노포동전철역에 도착한다.
17:35 노포동 전철역
18:35 집 도착
<교통편>
들머리인 석계(삼계1리)로 가기 위해서는
범어사 전철역에서 12번 버스나 12-1번 버스를 타야 한다. 50여분 소요.
12번 버스는 8~10분 간격, 12-1번 버스 거의 1시간 이상 간격으로 다닌다.
요금은 디지털부산카드로 가능하다. (하나로 카드는 불가)
날머리 덕계시장앞 정류소에서는
부산시내로 들어오는 버스가 수시로 있다. 역시 디지털부산카드로 요금지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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