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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늘도 홀로 아리랑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김해 분성산(382m)
○ 산행일자 : 2006년 03월 01일(수요일)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코스 : 활천고개-봉수대-해은사-산성마을-분성산(천문대)-낙남정맥 능선길-나전고개
○ 참고자료 :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402>김해 분성산
○ 산행시간 : 4시간 48분
□ 산행일지
09:30 집 출발 / 09:50 냉정역에서 128버스 탑승
오늘은 회원 한분과 함께 밀양 화악산에 가려고 했는데, 어제부터 비가오고 철도도
파업한다고 하여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아침에 비는 그쳤으나 여전히 흐리다.
화악산을 대신하여 혼자서 김해 분성산에 가기로 하고, 천천히 집을 나선다.
10:30 김해 복음병원 버스정류소에서 하차(산행 시작)
버스정류소에서 진행방향과 반대쪽 30m 지점에 복음병원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다.
그 길을 따라가니 곧 복음병원을 지나고 잠시후 활천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10:42 활천사거리
도로를 건너 인공폭포 공원을 올라서니 산을 접한 옹벽아래 길. 왼쪽으로 간다.
10:50 침목 계단(들머리)
김해시장의 경고문과 119 조난위치 표지판이 서 있어서 산행로임을 알려준다.
10:55 체육공원
두 갈래 길중 왼쪽으로 직진한다. 오른쪽은 성조암으로 가는 길.
11:00 길 오른편 바위전망대
흐린 날씨이긴 하나 김해 시가지 일부와 평야가 내려다 보인다. 왼쪽에는 돗대산이
하얀 눈을 쓰고 있으나 운무로 인해서 더 멀리에 있는 다른 산은 보이지 않는다.
11:14 바위봉우리
봉우리에 오르니 김해시 전역이 보이고 신어산도 하얀 눈이 덮힌 채로 나타난다.
중간에 몇 번 갈래길이 있으나 능선길을 따라 간다.
11:17 위치안내판(↙제1체육시설 350m, ↑봉수대 390m, ↘어방초교 650m)
정면을 보니 우뚝 솟은 작은 봉우리위에 석축이 보인다. 봉수대다.
11:25 이정표(←성조암, ↑봉수대, →산성마을)
봉수대를 향해 가파른 길을 올라간다. 가족단위 산행객들이 몇 명 보인다.
11:30 분산성 봉수대
석축이 둘러서 있는 안쪽에 봉수대가 서 있고, 나무 한그루와 표지석(萬丈臺 323m)이
있다. 김해시가지와 평야가 한눈에 보인다. 날씨가 좋으면 부산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하였으나 오늘은 그렇지 못하다. 신어산과 돗대산 정도만 보일 뿐이다.
11:36 체육공원
만장대를 내려서니 바로 체육공원이다. 체육공원 중간지점 오른쪽에 나 있는 길로
들어서니 산죽길이다. 곧이어 양쪽에 바위가 10m정도 늘어서있는 사잇길을 통과하자니
마치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을 지나는 기분이다. 이어 충의각을 지나고 해은사다.
11:42 해은사(海恩寺)
앞에 안내문이 있다. 허황후가 가락국에 도착한 후 풍랑을 막아준 바다의 은혜에
감사하는 뜻으로 지은 사찰이라 한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최초로 들어온 건 372년
고구려 소수림왕 때라고 배웠는데(국민학교때 하도 암기위주 교육을 받은지라 아직도
기억한다) 그 보다 300년전에 세워진 절이라 하니 역사적으로 정리가 필요한 것 같다.
신어산에 있는 은하사도 마찬가지. 약수를 한모금하고 물통의 물을 약수로 바꾼다.
약수시설에서 아래쪽으로 난 길로 내려간다. 조금 가니 두 갈래길. 왼쪽으로 간다.
11:53 이정표(↓봉수대 0.5km, ↑산성마을, →활천동 0.8km)
이정표를 지나니 바로 임도로 이어지고 곧 소나무 숲길이 시작된다.
11:58 해은사에서 내려오는 길을 만난다.
곧 이어 “부산집”이라는 간판이 보이고 산성마을에 들어서게 된다.
12:00 산성마을
동동주, 파전 등의 간판이 보인다. 조금 가니 갈림길이 나온다.
12:03 갈림길
왼쪽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오르니 김해천문대 등산로입구 표지판이 보인다.
표지판을 따라 오른쪽 산길을 오른다.
12:10 도로를 만나지만 곧 안내판(김해 천문대 등산길)이 보인다.
잇따라 체육시설을 지나치면서 소나무숲길을 걷는다. 하얀 눈에 쌓인 푸른 솔잎이
“쑥 털털이”같이 보인다. “쑥 털털이”는 쑥에다 밀가루만 입혀 익힌 것으로서
60년대 가난한 집에서 끼니를 대신하여 많이 먹었던 음식. 이런..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고 생각하는 것이 고작... 검정고무신 세대는 어쩔 수 없다니까.
12:17 분성산 상봉
정상석은 없고 “강암봉”이라고 새겨진 바위와 삼각점(김해 412)이 있다.
12:18 김해천문대
상봉 바로 앞이 천문대. 주위를 둘러보고 관측동에 들어가서 점심 대신 가지고
간 동동주를... 천문대 관람시간은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란다.
12:40 김해천문대 출발
천문대 입구에 키 큰 이정표(↑생림안금마을, →산성마을, ↓삼계생활체육공원)
생금안금마을 방향 임도로 오른다. 김해숲길마라톤대회 코스라는 안내문이 있다.
콘크리트 포장과 자갈길이 반복된다.
12:55 마라톤 안내판(가야대에서 6km 지점)
안내판을 30m 지나서 오른쪽에 열려진 산죽길로 오른다. 잠시후 임도를 만난다.
13:02 임도시설표지석(삼계~나전지구)
표지석과 함께 마라톤 안내판도 보인다(김해운동장에서 16km 지점)
10m 지나 우측 산길로 오른다. 10분후 철탑을 지나고 호젓한 길이 계속된다.
하얗게 쌓인 눈길을 밟으면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마음껏 취해본다.
13:20 갈림길
임도와 교차되는 지점에서 오른쪽에 가야랜드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산길로 오르니 많은 리본이 보인다. 낙남정맥 길이다.
13:35 입산금지 표지석이 있는 갈림길
시멘트로 만든 표지석이다. 왼쪽은 가야대학으로 내려가는 길. 정맥리본이
많이 달린 오른쪽길로 직진한다. 오르내리는 호젓한 능선길이 계속된다.
13:55 삼거리 봉우리
1m 정도 세워진 통나무위에 작은 돌탑을 쌓여있다. 왼쪽길로 간다.
탁 트인 평이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14:03 청주 한씨 묘
묘지를 지나쳐 직진하는 길과 묘지 10m 앞에서 왼쪽에 내려가는 길이 있다.
왼쪽 내려가는 길에 국제신문 표지기와 많은 산악회 리본이 달려 있어서
의심없이 내려서고 말았다. 여기선 직진해야 하는데...
14:18 삼계정수장 철조망
산을 다 내려왔는데 철조망 앞에서 길이 끊기고 둘러가는 길도 보이지 않는다.
억지로 우회하여 내려가 볼까... 에이, 나도 자존심이 있지. 계획한 코스는
가야 할 것 아닌가. 봉우리를 향하여 다시 오른다.
14:40 청주 한씨 묘
다시 도착하여 살펴보았더니, 리본이 달린 나뭇가지를 꺾어서 마치 이쪽 나무에
달린 것 같이 위장해 놓았다. 이런, 고연 넘 보겠나, 어디 할 짓이 없어서...
리본이 달린 나뭇가지를 직진하는 길 옆 나무에 얹어 놓고 바른 길로 간다.
14:50 봉우리 갈림길
왼쪽길로 내려선다. 잠시후 바위전망대를 지나니 아주 가파른 내리막이다.
15:00 천리교 한국교구청 입구
15:02 나전고개
천리교 교구청에서 나오면 만나는 도로길이 나전고개. 왼쪽길로 내려간다.
곧 삼계정수장을 지나 횡단보도를 건넌다.
15:18 김해 공원묘원 도착하여 버스를 기다린다.(산행 종료)
15:20 1번 버스 탑승, 김해시청 정류소에서 하차
16:00 128번 버스 탑승, 냉정지하철역에서 집으로 오는 마을버스를 탄다.
17:03 집 도착
<교통편>
- 구포역 육교앞에서 김해 가야교통 8번과 8-1번 버스를 타고 삼정동 목화예식장앞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인공폭포 공원이 나온다.
123번, 128번, 309번 버스를 타면 복음병원 정류소에서 내려 활천고개로 가면 된다.
- 산행후 김해공원묘원앞에서 1번, 1-1번 버스를 타고 김해시청에서 내린 다음 부산에 오는
버스를 타면 된다. 8번, 8-1번 버스 등도 있으나 김해시내 곳곳을 순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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