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집안환경때문에 스피커로 음악감상하기엔 한계를 느끼면서 헤드폰쪽으로 취향이 바뀌게된거 같습니다.
사실 헤드폰은 그동안 들어봤지만 별로 선호하지는 않았습니다.(저가형 헤드셋이나 번들용)
head-fi 입문용으로 젠하이저 hd598을 들이고 처음 들어봤을때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헤드폰에서도 이런음질이?"
신선한 충격과함께 좀더 좋은 음을 찾고자하는 뽐뿌질이 시작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지금부터 사용후기는 전적으로 저의 주관적임을 밝혀드리며 객관적으로 평가되는것은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srh1440후기전에 저의 입문용이던 hd598부터 말씀드리자면 올라운드 제품으로 손색없는 음을 내주었습니다.
젠하이저 특유의 중저음이 특색이 있고 장르에 상관없이 부드럽고 맑은 음색입니다.
다만 디자인이 여성스러움인지라...
중저가의 헤드폰으로 가성비는 좋은거 같습니다.
SHURE SRH1440
박스는 생각보다 엄청?큽니다 튼튼하고 견고해서 다른 수납용으로써도 무난할것 같습니다.
개봉하면 큼직한 보관케이스가 보입니다.
케이스안에 srh1440 폼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부속물로는 기본케이블과 교체케이블과 이어패드가 동봉되 있습니다.
오픈형이라 하우징이 철조망형입니다.
케이블은 분리형이라 보관에 용이할거 같습니다
제품스펙은 검색하면 나오기에 생략합니다~
착용감은 편안한 느낌입니다.
귀를 완전히 덥어주므로 포근한 느낌입니다.
지금부터 청음후기 올립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의 주관적 음악색으로 평가합니다.
처음인상은 정확한 소리전달입니다.
각악기들의 소리를 정확히 전달해주는 느낌입니다.
보컬에도 명확한 전달입니다.
슈어 특유의 색깔이 묻어나는 고음이 인상적입니다.
적당히 부스트된 고역이라고나 할까요.
치찰음은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중역은 적당했습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않고
표현력이 우수합니다.
통기타나 피아노소리 사이에서 보컬도 명확히 들려줍니다.
보컬을 선호하신다면 한번 들어보실것을 권합니다.
저음은 중고역에 비해서는 약간 부족함이 보입니다.
젠하이저hd600같은 풍성한 저역은 보이지를 않는것 같군요.
플렛한음을 선호하신다면 적당한 저역이라 생각합니다.
해상력은 발군입니다.
적당히 부스트된 고역에서 나오는 드럼이나 피아노 기타의 표현력은 대단했습니다.
특히나 보컬은 남녀를 불문하고 아주 가까이 있는 느낌입니다.
srh1440의 또하나 장점은 분리도입니다.
어떤 현란한 느낌은 없지만 소리로부터 '투명한 질감'을 표현하는 능력이 귀를 제압하는군요. 분리도 역시 상당히 높아서 음악의 요소들을 세밀하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이것은 예전의 밀폐형 제품과 비교했을 때의 느낌으로, 오픈타입 헤드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분리도 부분에서 좋은 인상을 받으리라 예상됩니다.
해상도, 분리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이 상상으로 느끼는 음의 정보량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음악 장르는 딱히 걸러낼 것이 없을 정도로 폭 넓게 소화합니다. 플랫한 소리라면 저음 부스트가 요구되는 장르에 안 어울릴 듯 하지만 이 물건은 저음 타격도 깊은 편이므로 무리가 없습니다. 클래식 악곡으로 본다면 홀의 관람석에 앉아 음악을 음미하는 게 아니라 오케스트라를 스튜디오에 앉혀두고 레코딩을 시작하기 전에 각 악기들을 하나씩 노려보는 지휘자의 시점이라고 하겠습니다.
본인의판단 srh1440장점
해상도 : 높음
발란스 : 훌륭함
공간감 : 좋음
맑고 선명한 음색
단점
오래 착용시 무게감 느낌
약간의 모자라는저역
이상 슈어헤드폰 srh1440 사용후기였습니다.
이미 오래된 이야기지만,이어폰은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하던 슈어에서 왜 헤드폰은 내놓지 않는걸까 의문이 들었었습니다.
특히 레코딩과 마이크와 방송용 오디오 솔루션에서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던 슈어였기에 가능한물음이였습니다.
그에 응답하듯 슈어에서는 밀폐형 스튜디오 모니터링헤드폰인 srh240, srh440, srh840을 발표하며 사람들을 놀래켰습니다.
슈어다운 좋은성능과 적당한가격이 사람들마음을 끌었지요.
하지만 완성작의 느낌은 아니여서 사람에따라 극명하게 갈리는착용감으로 아주 편안히 들을수있는제품은 아니였습니다.
말그대로 모니터링 성향이 강했지요.
그리고 슈어는 사람들의 추가적인 욕구를위해서 플레그쉽모델인 srh1440과 srh1840을 내놓았습니다.
슈어의 이름에 걸맞는 성능과 더불어 이전까지 사람들의 불만이던 착용감밎 제품재질까지 신경쓴,
비싸진 가격에 걸맞는 제품이 나온것이지요.
그리고 사람들의 반응은 둘로 갈리게됩니다.
내놓은 제품들이 좋은가 나쁜가가아닌 srh1840이냐 srh1440이냐라는것이 그 양꼭지점였지요.
덕분에 소위 상위라인업보다 나은 하위기종으로 srh1440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타나게됩니다.
SRH1440을 들어본 저도 그러한분들의 평가에 고개를 끄덕일수밖에 없습니다.
시원한 고역과 더불어 밀도있는 중역, 그리고 단단한 저역까지 레퍼런스 라인업에 걸맞는 성능도 그렇지만.
편안한 착용감과 부드런 패드, 그리고 편리한 분리형 케이블까지...
SRH1440의 존재와 성능만으로도 불만을 가질부분은 찾기힘듭니다.
물론 SRH1840의 플레그쉽만이 가질수있는 고급스러움과 더불어 독특한 소리까지 가질수는 없는노릇이지만,
적어도 집안에서 사용할 좋은소리를가진 헤드폰을 추천해달라한다면,
타사의 레퍼런스 라인업에 덧붙여 슈어의 SRH1440도 분명히 끼워 넣을수있다는 것입니다.
플레그쉽보다 나은 소리를 가진동생.
그것이 SRH1440이 아닐까 합니다.
PS: 청음하러 가실때는 내가 사려하는 가격대의 제품만 청음하실것을 권장합니다.
욕심에 상위제품을 청음하시면 그순간부터 그소리는 귀에서 떠나지 않게됩니다...
첫댓글 사용기 세세하게 잘 표현해 주셨네요....헤드셋 세계도 가격대 품질에 따라 상위 버젼을 사용하다 하의버젼을 들으면
하위 라인 제품소리는 못 듣게 될것이란 말씀...공감 합니다..그것이 지름신이 강림 하는 순간이죠...글의 표현력을 보니 귀가 황금귀 입니다....이 오디오 세계에 발을 들여 놓은지도 상당한 오랜시간 되신것 같고.......사용기 잘 보았습니다.....저는 솔직히 헤드셋 접하다 2채널 스피커를 쳐다 보지도 않을것 같아서 헤드셋은 아예 관심조차 두려 하지도 않습니다....이유는 머리가 눌려져 자국이 남는다....제가 소리를 크게해서 듣는 편이라 청각에 무리가 올듯 하다 ...이 두가지 입니다
집안에서 공간과 주변환경만 허락된다면 스피커가 최고이지요..아무리좋은 헤드폰도 스피커소리는 못따라갑니다~ 그리고 헤드셋과 헤드폰은 질적으로 틀립니다. 헤드셋은 게임이나 방송용 모니터용으로 음질에선 많은차이를 보입니다..
프렐류드는 어떤가요?
무상님의 섬세함을 엿봅니다~~~
섬세하다고요?ㅎㅎ 무척이나 거친싸나이 임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