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지 곰실 공소(춘천교구의 요람)

[알로이시우스]

성지구분	성지명	성지주소	순례일자	순례자
순례지	곰실 공소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동내로 220	2023. 10. 26	박세옥 글로리아 & 정수철  알로이시오 곤자가

ㅡ 순례지 개요

   곰실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의 옛 지명이며, 곰실 공소는 엄주언 마르티노가 세운 공동체로 현 춘천교구의 요람이다. 엄주언은 우연히 접한 <천주실의>와 <주교요지>에 감명을 받아 천진암에서 교리 공부를 하여 그곳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는 교리의 가르침대로 살고자 춘천 서면 월송리로 돌아와 전교하였으나 배척을 받았다.

   1910년경 곰실 윗너부랭이로 이주한 엄주언은 집 옆에 강당을 세우고 가족들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시작 하였다. 이후 공동체가 확대되면서 교우 수가 증가하자 엄주언은 공소를 아랫너부랭이로 옮기고, 당시 관할 본당이었던 풍수원 본당의 정규하 아우구스티노 신부에게 사목 방문을 부탁하였다. 첨차 교우 수가 증가하면서 공소에는 신부의 상주가 절실해졌고, 마침내 1920년에 제대로 규모를 갖춘 공소를 세웠다. 그리고 그해 9월 김유룡 필립보 신부를 초대 주임으로 모시면서 공소는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교우들은 춘천 중심부에 진출하기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였고1928년 5월 지금의 죽림동에 자리 잡게 되었다. 현제의 공소 건물은2008년에 중창되었으며, 2009년 표지석을 세워 춘천교구의 사적지로 지정 하였다.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  44쪽)(순례확인도장: 공소 내부 입구문 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