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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예절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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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예절 스크랩 현대가정의식예절
강예원 추천 0 조회 39 08.12.22 19:0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현대의 가정의례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를 의미한다.


  • 성년례(成年禮)
    아이가 자라서 사회적으로 책임능력이 인정되는 나이에 행하는 의식이다.


    성년례의 의미

    청소년기를 지나 성년이 되었음을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예식을 옛날에는 상투나 쪽을 찐다라는 뜻으로 관례, 계례라 했다.

    현대생활에서는 상투나 쪽을 찌는 일이 없기 때문에 어른이 되는 의식이라는 뜻으로 성년례(成年禮)라 한다.

    성년례는 아이가 자라서 만 20세가 되는 해에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그 사회적으로 책임능력을 인정하는 의식이다.

    성년례는 법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책임능력이 없는 아이가
    법률적, 사회적으로 정당한 권리에 참여하고 신성한 의무를
    지는 성년이 되었다는 의식이다.
    이 의식을 통해 어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우는 것이다.

    송대 학자 정자가, "지금 관례가 행해지지 않으니 어른다운 어른이 없다"고 한 말은 현재 성년이 되는 우리의 청소년과 기성 세대에게많은 교훈을 준다.

    요즈음엔 5월 셋째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정하고 있다.
    이날 학교나 행정기관 등에서 간단한 성년 파티로 성년이 됨을 축하해주며 덕담을 말해 준다.

    (1) 성년례의 시기

    우리 나라는 민법(民法)에서 남녀 모두 만19세가 되면 자기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성년례는 만19세가 되는 생일이나 그 해의 성년의 날(5월의 셋째 월요일)에 행한다.

    개정 청소년 보호법은 그동안 술·담배 판매금지, 유흥업소 출입·고용제한 등과 관련한 청소년 보호연령이
    미성년자보호법, 공중위생법, 식품위생법 등에서 20, 19, 18세 미만으로 혼재돼 있던 것을
    `19세 미만'으로 통일했다.


    질문 : 왜 5월 인가요? 언제부터 5월에 지냈나요?
    답 : 5월은 신록의 계절로 가정의 달, 청소년의 달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며,
          1978년부터 해 오고 있습니다.

    질문 : 19세 생일이 좋은가요 5월 셋째 월요일이 좋은가요?
    답 :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성년례를 할 때에는 만19세가 되는 생일이 적당할 것이며,
          직장이나 지역에서 단체로 할 때에는 5월 셋째 월요일에 행합니다.


    (2) 성년례의 준비


    1. 주례를 정한다 : 본받을 만한 어른을 큰 손님으로 모셔 주례로 정한다.
    2. 성년선서 : 다음과 같은 성년선서문을 준비한다.

    3. 성년선언 : 다음과 같은 성년선언문을 준비한다.


    (3) 성년례의 절차


    사회자가(집례;執禮)가 다음과 같은 식순을 읽는 대로 진행한다.

    (※ 단체 성년례는 주례를 맞기 전에 국민의례를 행하고, 손님의 축사와 주인의 인사말을 일동경례 전에 할 수 있다.)

    1. 주인 이하 가족들은 동쪽의 정한 자리에 차례대로 서십시요.
    2. 손님은 서쪽의 정한 자리에 서 십시요.
    3. 성년자(당사자)는 문 앞에서 북쪽을 향해 서십시요.
    4. 주인은 문 앞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서십시요.
    5. 주례는 문 앞에 이르러 서쪽에서 동쪽을 향해 서십시요.
    6. 주인과 주례는 서로 경례 하십시요.
    7. 주인은 주례를 주례 대기석으로 인도한 다음 자기자리에 가서 서십시요.
    8. 거례선언(擧禮宣言)

    "지금부터 ○○○씨와 ○○○여사의 ○째 아드님(따님) ○○군(양)의 성년례를
    ○○○선생님을 주례로 모시고 거행하겠습니다."

    9. 주례맞이

    "주인은 주례를 인도해 정한 자리로 모시겠습니다."

    10. 주인,주례 경례

    "주인은 주례 앞에 와서 마주 서십시요."
    "주인과 주례는 경례하십시요."
    "주례는 정한 자리에 올라 남향해 서고, 주인은 원래 자리로 돌아가시요."

    11. 성년자 입장

    "성년자가 입장하겠습니다. 성년자는 입장하여 정한 자리에서 공수하고 북향해 서십시요."

    12. 일동 경례

    "모두 자기의 앞을 향해 경례하겠습니다. 경례! 바로!(서로 인사하는 경례이다.)"

    13. 성년자 경례

    "이제 성년자가 경례를 하겠습니다. 아직 성년이 되기 전이므로 성년자의 웃어른은 답배하지 마십시요."

    14. 성년자는 서쪽의 손님을 향해 경례하세요. 경례! 바로!
    15. 성년자는 동쪽의 가족을 향해 경례하세요. 경례! 바로!
    16. 성년자는 북쪽의 주례를 향해 경례하세요. 경례! 바로!
    17. 문명(問名) : 주례는 성년자의 이름을 물어 확인하시겠습니다. 성년자는 대답하세요.

    주례 : "네가 오늘 성년이 되는 ○○○군(양)이냐?"
    성년자 : "예, 그렇습니다."

    18. 다짐 : 주례는 성년자에게 다짐을 받겠습니다. 성년자는 대답하세요.

    주례 : "너는 이제 성년이 되는 성년선서를 하겠느냐?"
    성년자 : "예, 성년선서를 하겠습니다."

    19. 성년선서와 서명 : 성년자가 성년선서를 하고 서명하겠습니다.

    "주례 이하 모든 참석자는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대고 선서를 받으세요."

    20. "성년자는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대고, 왼손으로 성년선서문을 들고 선서한 다음 서명하세요."

    • 준비된 성년선서문을 읽고 서명한다.

    21. 모두 손을 내리세요.
    22. 성년선언과 서명

    " 주례는 성년선언을 하고 서명하겠습니다."

    • 준비된 성년선언문을 읽어 선언하고 서명한다.

    23. 술의 의식 : 이제 술의 의식을 거행하겠습니다. 집사는 성년자 앞에 주안상을 차리세요.
    24. 집사는 잔반에 술을 부어, 그 잔반을 주례에게 받들어 올리세요.
    25. 주례는 두 손으로 술잔을 받아 가슴높이로 들으십시요.
    26. 성년자는 주례 앞에 가서 북향해 서세요.
    27. 주례가 술의 교훈을 내리시겠습니다.

    • 주례 : "술은 향기로운 것이네. 그래서 우리나라의 모든 의식에서 술을 반드시 쓰는 것이네.
      그러나 술은 많이 마시면 정신이 혼미하고 몸을 바르게 가눌 수 없는 것이네.
      그러므로 술은 조심스럽게 마셔야 하네. 이제 천지신명에게 먼저 제사지내고 천천히 마시게."

    28. 성년자는 두 손으로 잔반을 받아 자기 자리로 돌아가세요.
    29. 성년자는 무릎꿇고 앉아서 잔반을 눈높이로 받들어 하늘에 서약하고,
         잔을 내려 모사에 술을 조금씩 세 번 붓고 땅에 서약하세요.
    30. 성년자는 서쪽을 향해 돌아앉아 남은 술을 마시세요.
    31. 성년자는 일어나서 잔반을 집사에게 주고, 집사는 잔반을 받아 상위에 놓은 다음 주안상을 원래 자리로 치우세요.
    32. 모두 앉으세요.
    33. 주례의 수훈(授訓) : 주례는 성년자에게 교훈을 주시겠습니다.

    • 주례 : 성년자에게 좋은 격려의 말을 한다.

    34. 성년자 경례

    "이제 성년자가 경례를 하겠습니다. 성년이 되었으므로 근친이 아닌 웃어른은 답배를 하세요."

    35.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세요.
    36. 성년자는 북쪽의 주례에게 경례하세요.

    • 경례! 바로!

    37. 성년자는 동쪽의 가족에게 경례하세요.(가족 중 아랫사람이 먼저 절한다)

    • 경례! 바로!

    38. 성년자는 서쪽의 손님에게 경례하세요.

    • 경례! 바로!

    39. 일동경례 : 모두 자기의 앞을 향해 경례하세요.

    • 경례! 바로!

    40. 필례선언(畢禮宣言)

    "이상으로 ○○○군(양)의 성년례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41. 주인은 주례를 다른 방으로 모시세요.
    42. 손님은 성년자에게 축하 인사를 하고 다른 방으로 나가세요.
    43. 주인은 손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다른 방으로 인도하세요.
    44. 선물이 준비되신 분은 성년자에게 선물을 주세요.
    45. 기념촬영을 하십시요.
    46. 주인은 손님을 대접하십시요.


    (1) 관례와 계례의 의미

    관례(冠禮)는 어른이 되는 의식이다.

    예전에는 남자는 땋아 내렸던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관을 씌운다는
    뜻으로 관례라 했으며, 여자는 머리를 올려 쪽을 지고 비녀를 꽂는다는 뜻으로 계례라고 했다.

    관례와 제례를 행하는 참뜻은 외모를 바꾸는 것보다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우는 데에 있다(責成人之禮).

    (2) 전통 관례와 계례의 절차

    질문 :

    왜 15세 일까요?

    답 :

    최소연령이 15세라는 것입니다.
    원래는 20세에 하는데 이는 남자는 양이고 20은 음수이기 때문에
    양과 음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20세 이전에도 혼인을 할 수 있으므로
    최소 연령을 15세로 했답니다.(陰陽之相成 性命之相通也)

    ① 관례의 절차

    1. 시기(時期) : 15세부터 20세 사이에 정월 달 중에서 날을 정해 행한다.
      정월에 성년식을 하는 이유는 그 해가 시작되는 때에 어른으로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2. 계빈(戒賓) : 관례 의식을 집행할 어른을 빈(賓·主禮)으로 모신다.
    3. 고우사당(告于祠堂) : 3일 전에 조상의 위패(位牌)를 모신 사당에 아뢴다.
    4. 진설(陳設) : 관례를 행할 장소를 정하고 기구를 배설(配設)한다.
    5. 시가(始加) :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어른의 평상복을 입힌 다음 머리에 관을 씌우고,
      어린 마음을 버리고 어른스러워질 것을 당부하는 축사를 한다.
    6. 재가(再加) : 어른의 출입복을 입히고 머리에 모자를 씌운 다음
      모든 언동(言動)을 어른답게 할 것을 당부하는 축사를 한다.
    7. 삼가(三加) : 어른의 예복을 입히고 머리에 유건(儒巾)을 씌운 다음 어른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당부하는 축사를 한다.
    8. 초례(醮禮) : 술을 땅에 세 번 조금씩 붓고, 천지신명에게 어른으로서 서약을 하게 한다.
    9. 관자(冠字) : 이름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항시 부를 수 있는 이름인 자(字)를 지어 준다.
    10. 현우존장(見于尊長) : 어른으로서 웃어른에게 뵙고 인사를 올린다.

    ② 계례의 절차

    1. 시기(時期) : 대개 15세 되는 해의 정월에 날을 정해 행한다.

    질문 :

    결혼을 하지 않아도 15세가 되면 계례를 했나요?

    답 :

    원칙적으로는 혼인을 정하면 하였습니다.
    그러나 15세가 자나도록 혼인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15세에 계례를 했습니다.
    질문 : 왜 15세인가요?
    답 : 여자는 음이고 15는 양수인 까닭에 음다움은 양과 합하는데 있다고 여긴 때문입니다.
    1. 계빈(戒賓) : 집안 안어른[婦人]중에서 예절을 잘 아는 어른을 빈(賓)으로 모신다.
    2. 고우사당(告于祠堂) : 3일 전에 조상의 위패를 모신 사당에 아뢴다.
    3. 진설(陳設) : 계례를 행할 장소를 정하고 기구를 배설한다.
    4. 합발(合髮) : 머리를 올려 쪽을 찐다.
    5. 가계(加喦) : 비녀를 꽂고 어른의 옷을 입힌 다음 어른스러워지기를 당부하는 축사를 한다.
    6. 초례(醮禮) : 술을 땅에 세 번 조금씩 붓고, 천지신명에게 어른으로서 서약을 하게 한다.
    7. 계자(喦字) : 이름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항시 부르는 이름인 당호(堂號)를 지어준다.
    8. 현우존장(見于尊長) : 어른으로서 웃어른에게 뵙고 인사를 올린다.


    (3) 관례와 계례 후의 대접

    관례와 계례를 하면 이제 어린이가 아니고 어른이기 때문에 어른 대접을 해야한다.

    1. 높임말 : 전에는 낮춤말씨 '해라'로 대하지만 관례·개례 후에는 보통말씨 '하게'로 높여서 말한다.
    2. 호칭 : 아명(兒名)을 부르던 것을 관례와 계례 때 지은 자(字)나 당호(堂號)로 부르게 된다.
    3. 답배 : 전에는 어른에게 절하면 어른이 앉아서 받았지만 답배를 하게 된다.



  • 혼인례(婚姻禮)
    남자와 여자가 짝을 이루어 부부가 되는 의식이다.


    1. 혼례의 의미

    혼인(婚姻)은 남녀가 부부가 되어 하나의 가정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남녀는 화목하고 평안한 가정을 이루어 나가도록, 정성스럽게 노력해야 하는 공동의 책임을 지닌다.
    또한 혼인은 혼인하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남녀가 각자 속해 있던 두 가정의 결합을 의미하기도 한다.


    결혼이라는 말은 "혼인을 맺는다"는 뜻이다.
    혼(婚)은 남자가 장가든다는 뜻이고, 인(姻)은 여자가 시집간다는 뜻이다.

    옛날에는 남자와 여자가 짝을 지어 부부가 되는 일은 양(陽)과 음(陰)이 만나는 것이므로
    그 의식의 시간도 양인 낮과 음인 밤이 만나는 날이 저무는 시간에 거행했기 때문에
    날저물 혼(昏) 자를 써서 혼례(婚禮)라 했다.

    후에 한(漢)나라 때 날저물 혼(昏)자와 구분하기 위하여 혼인할 혼(婚)자를 만들어 혼례(婚禮)라고 했다.

    (1) 혼인의 조건 - [참고자료: 민법 제 3장 혼인]

    ① 8촌 이내간에는 혼인하지 않는다.

    한국은 옛날부터 동성동본간에도 혼인을 금지했다.
    현재 법원은 동성동본의 혼인을 허용했으나 국회의 반대로 계류중이다.

    ② 남자 18세, 여자 16세 이상이어야 한다.

    • 혼인은 남녀가 몸을 합하는 것이다.
    • 남녀가 몸을 합하려면 남자는 18세 여자는 16세 이상이 되어야 한다.
    • 되도록 성년이 되는 20세 이상이 되어 혼인하도록 한다.


    근친(부모)의 상중(喪中)이어서는 안된다.

    혼인은 즐거운 일이므로 슬픔에 젖어 근신하는 기간에는 혼인하지 않는다.
    옛날에는 4촌 이내 근친의 상복을 입은 기간에는 혼인하지 않았다.


    (2) 혼인의 평등정신


    평등정신

    "혼인이란 동등한 인격을 지닌 남자와 여자가 몸과 마음을 합하는 데에 참뜻이 있다.

    남녀가 몸과 마음을 합해 부부가 되면 남편이 높으면 아내도 높고,
    남편이 낮으면 아내도 낮다.(婚姻則 男女合之義 男女合禮則 男卑則女卑)"고 했다.
    혼인하기 전에는 신분이나 나이에 차별이 있더라도 부부가 되면 평등하다.

    그러므로 부부는 서로 존대말을 써야 하며 맞절한다.


    2. 현대의 혼례

    (1) 혼례식 준비 절차

    1. 혼담을 시작한다.
       정식으로는 남자집안 어른이 여자집안 어른에게 혼인하기를 청하는 글을 보낸다.

    2. 여자집안은 혼인할 의사가 있으면 답신을 보낸다.

    3. 남자집안에서 혼인할 남자의 태어난 연월일시(年月日時)를 적어 여자 집에 보낸다.
       이것을 사주(四柱)라고 한다. 혼인하기를 확정 짓는다는 의미이다.

    4. 사주를 받은후, 여자집안은 혼인 날짜를 정하여 남자집에게 알린다.

    5. 혼인날짜를 확정한 후, 남자집이 여자집에게 예물을 보낸다.
        이 절차는 남의 집 여자를 아내로, 며느리로써 자기집으로 맞이하는 정중한 예의의 표현이다.
        오늘날은 흔히 "함을 판다"고 하여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는데 지나친 행동은 삼가야 한다.


    (2) 혼례식 순서

    혼례식 준비절차가 끝난 후 택일한 날에 다음과 같이 혼례식을 행한다.
    옛날에는 혼례식을 가능한 한 여자집에서 치루었으나 오늘날은 대개 (혼인) 예식장에서 행한다.

    (1) 현대의 전통혼례식


    요즘은 전통혼례식으로 행하더라도 간편하고 간소하게 마련한 현대 식순에 의해 혼례를 행하고 있다.

    1. 먼저 양가의 안 혼주가 나와서 초례상 위의 촛불을 밝힌다.

    2. 다음, 신랑이 신부의 어머니에게 부부간의 백년해로를
        상징할 기러기를 전달한다.(전안례)

    3. 신부의 어머니가 기러기를 안고 들어가면, 신랑과 신부는
        몸을 정갈히 하는 의미로 맑은 물에 손을 씻는다.

    4. 신랑 신부는 맞절로써 백년가약을 약속한다.
       이때 신부가 먼저 두 번 절하고 신랑이 한 번 답배한 후,
       다시 신부가 두 번 절하고 신랑이 한 번 답배한다. (합근례)

    5. 합근례를 행한 다음 맞절 후에는 합환주 의식을 행한다.
       합환주 의식의 방법은 지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술을 나누어 마심으로써 두 사람이 하나가 됨을 상징한다.

    6. 합환주 의식이 끝나면 집례는 하객들에게 혼인이 성사되었음을 알린다.
        이는 신식 결혼식에서의 ‘성혼선서’의 의미와 같다.

    7. 성혼을 공표하고 나면 신랑 신부는 양가 부모 및 내빈들에게  큰절을 올린다.

    8. 부부는 신부집에서 마련한 신방에서 하루를 지낸다.
       그 다음날 시댁으로 들어가 준비해간 예물(폐백)을 드리고, 시댁어른에게 인사를 올린다.

    이로서 혼인의 모든 절차가 끝나는 것이다.

    요즘은 흔히 예식장에 마련된 폐백실에서 혼인식이 끝난 직후
    시댁어른들에게 폐백을 드리고 신혼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전통혼례식 장면(자료제공: http://www.kwcu.co.kr/)

    (2) 서양식 결혼식
    • 일반 결혼식 절차는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할 점은 별로 없다.
    • 예식 당일의 준비사항과 진행을 도와 줄 사람 등을 미리 점검해 두는 일이 중요하다.
    • 주례자, 사회자, 접수자, 신부의 보조자 및 물품 관리자 등은
      하루 전 점검을 완료하여 당일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 양가의 부모들은 한 시간 전 식장에 나와 전반적인 예식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손님을 맞는다.
    • 신랑과 신부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최소한 예식 30분전 식장에 도착해 손님을 맞는다.

    결혼식 순서

    1. 개식 선언

    결혼식 시간이 되면 사회자는 좌석을 정돈하고 개식을 선언한다.

    2. 신랑 입장

    개식 선언에 이어 사회자가 '신랑 입장'을 지시하면
    신랑은 식단 앞으로 걸어나가 주례에게 인사를 한 뒤 돌아선다.

    3. 신부 입장

    결혼 행진곡에 맞춰 신부가 보호자의 인도를 받으며 천천히 입장한다.
    신부가 단 밑에 이르면 신랑은 신부를 인도 받아 나란히 주례 앞에 선다.

    4. 신랑 신부 맞절

    서로 마주보고 선 채 45도 정도의 각도로 허리를 굽혀 맞절한다.

    5. 혼인서약

    주례가 혼인서약서 낭독을 하면 신랑 신부는 '예'하고 대답한다.

    6. 예물 교환

    신부가 꽃다발을 내려놓고 장갑을 벗으면 신랑은 신부에게 반지를 끼워 준다.

    7. 성혼선언

    주례는 하객들에게 결혼이 성립되었음을 알린다.

    8. 주례사

    결혼을 축복하면서 두 사람의 앞날에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9. 신랑 신부 내빈께 인사

    신랑과 신부는 내빈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하객들은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10. 신랑 신부 퇴장

    신랑과 신부는 새로이 부부로서 행진한다.

    11. 폐식 선언

    사회자는 폐식을 선언한다.



  • 상장례(喪葬禮)
    사람의 주검을 갈무리하고 매장(埋葬)하며 근친들이 상복(喪服)을 입고 근신하는 의식이다.

      상장례의 의미

    상례(喪禮)란 사람의 죽음을 맞고, 주검(屍)을 땅에 묻고,
    근친들이 슬픔으로 근신하는 기간의 의식절차를 정한 예절이다.
    상례는 인생의 마지막 의례이다.


    옛 예서에 보면 "소인(小人:수양이 덜 된 사람)의 죽음은 육신이 죽는 것이기 때문에 사(死)라 하고,
    군자(君子:수양이 된 사람)의 죽음은 도(道)를 행함이 끝나는 것이기 때문에 종(終)이라 하는데
    사와 종의 중간을 택해 없어진다는 뜻인 상(喪)을 써서 상례라 한다"
    고 했다.

    인간대사(人間大事)란 기쁜 것도 있고 슬픈 것도 있다.

    혼례 같은 기쁜 일은 계획도 세우고 준비도 할 수 있으나 상(喪)만은 갑자기 당하는 일이기 때문에
    당황하고 몰라서 무례를 저지를 수도 있다.

    부모의 사망은 더 이상의 슬픔이 없다.
    그 슬픔 속에서도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정성껏 하나의 의례로서의 일을 진행해야 된다.

    요즈음 대부분 전문 장의사에 맡겨서 일을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자식의 도리로서 알고 있어야 할 상례를 배워야 할 것이다.

    (1) 상장례의 단계

    1. 초상 : 사람의 죽음을 맞는 데서부터 죽음을 알리는 부고(訃告)를 보내는 데까지의 절차이다.

    2. 습(襲) : 죽은이를 목욕시키고 마지막으로 입히는 수의를 입히고
      죽은이를 표시하는 명정(銘旌)을 써서 세우는 데까지의 절차이다.

    3. 소렴(小殮) : 죽은이를 작은 이불로 싸서 묶고, 살았을 때 상을 차려서 올리듯이
      전(奠)을 올리는 데까지의 절차이다.

    4. 대렴(大殮) : 죽은이를 큰 이불로 싸서 묶은 다음 관(棺)에 넣고,
      임시로 관을 모시는 초빈(草殯)을 마련하는 데까지의 절차이다.

    5. 성복(成服) : 죽은이의 근친들이 각기 정한 상복(喪服)을 입고, 상복을 입은 복인(服人)끼리
      죽음을 슬퍼하는 조상(吊喪)을 하며 손님의 조문(吊問)을 받는 데까지의 절차이다.

    6. 치장(治葬) : 묘지를 골라 죽은이를 매장(埋葬)하는 데까지의 절차이다.


    (喪中祭禮)

    1. 우제(虞祭) : 죽은이를 묘지에 매장한 날에 초우제(初虞祭), 그 다음날이나 다음 다음날에 재우제(再虞祭),
    그 다음날에 삼우제(三虞祭) 등 모두 세 번 제사를 지낸다.

    2. 졸곡(卒哭) : 죽은 날로부터 약 100일(삼월장이기 때문)이 되며 삼우제를 지낸 다음 강일(剛日)에 지낸다.

    3. 부제( 祭) : 졸곡을 지낸 다음날 죽은이의 신주(神主)를 조상의 신주 앞에 붙이는 제사이다.

    4. 소상(小祥) : 죽은 날로부터 1년만에 지낸다.

    5. 대상(大祥) : 죽은 날로부터 2년만에 지낸다. 상복을 벗고 소복(素服)을 입는다.

    6. 담제( 祭) : 대상을 지낸 다음 다음달에 날을 골라 소복을 벗고 평상복을 입는 제사를 지낸다.

    7. 길제(吉祭) : 담제를 지낸 다음날 사당의 신주를 고쳐 쓰는 제사를 지낸다.



    (2) 상장례의 절차와 내용

    상장례(喪葬禮)는 사람의 죽음을 맞고(상례) 그 주검을 장사지내며(장례)
    근친들이 일정기간 슬픔을 다해 죽은이를 기리는 의식절차이다.

    1. 엄숙하고 경건하게 죽음을 맞는다.
    2. 죽은이에 대한 마지막 모심이기 때문에 슬픔을 극진히 하며 힘을 다해 장례를 치른다.
    3. 특히 죽은이의 자손은 자기존재에 대한 은혜를 마음에 새겨 근본에 보답하는 자세로 근신하며 기린다.
    4. 모든 절차는 경제적 여건과 생업의 사정에 따라 사람마다 한결 같을 수는 없으나
        여기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절차를 예시한다.

    ① 임종

    임종(臨終)은 글자 그대로 생의 마지막을 맞이한다는 말이다.
    이 때는 자손들이 마지막 말이라든가 모습을 살피며 외출을 삼가하고 집 안팎을 깨끗이 해야 한다.
    유언을 할 경우에는 가까이에서 기록 또는 녹음을 하기도 한다.

    • 사람이 위독하면 병원에 입원하기도 하나 가능하면 자기의 집 안방에 모신다.
      머리가 동쪽으로 가게 눕힌다.
      자기가 평소에 살던 곳에서 죽음을 맞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 환자가 보고싶어 할 사람과 환자를 보아야 할 사람에게 연락한다.
    • 환자가 혼자 있지 않도록 가족이 항상 곁을 지키되 조용하게 한다.
    • 집의 안팎을 정돈하고, 만일의 경우 죽었을 때 알려야 할 곳을 기록해 정리하며
      가족들이 하는 일도 죽음에 대비해 준비한다.
    • 환자의 마지막 유언을 잘 들으며 유서가 있으면 챙긴다.
    • 환자의 더러워진 옷을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힌다.
    • 가능하면 의사가 환자의 곁을 지키게 하고,
      아니면 환자의 입이나 코 위에 탈지면이나 솜을 얇게 펴서 올려놓아 숨지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 자손과 근친들이 환자 곁에서 엄숙하게 지킨다.

    ② 운명·거애(殞命·擧哀)

    • 이윽고 환자가 숨을 거두면 의사를 청해 사망을 확인하고 사망 진단서를 받는다.
    • 사망이 확인되면 지키던 근친들은 슬픔을 다한다.
      옛날에는 소리내어 우는 곡(哭)을 했으나 현대는 일부러 소리내어 곡을 할 것은 없다 하더라도
      그렇다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울음소리를 억제할 필요는 없다.
    • 가까운 근친들에게 연락해 오는 대로 죽은이를 보고 슬픔을 다한다.
      평소에 죽은이를 보지 않던 이성(異性)은 구태여 죽은이를 볼 필요는 없다.
    • 죽은이의 방을 비우지 않는다.

    ③ 복·초혼(復·招魂)

    • 죽은 이의 직계자손이 아닌 사람이 죽은이의 웃옷을 들고 지붕에 올라가서
      북쪽을 향해 옷을 흔들며 죽은이의 평소의 칭호
      (남자인 경우 학생 ○○공 복복복, 여자인 경우 유인 ○○씨 복복복) 를
      세 번 부르고 내려와 그 웃옷을 죽은이의 가슴에 덮는다.
    • 이것은 죽은이의 몸을 떠난 영혼을 다시 불러들이려는 주술적 의미도 있다.

    ④ 수시(收屍)

    • 주검을 반듯하게 하는 절차이다.
    • 남자 주검은 남자 근친이 하고, 여자 주검은 여자 근친이 한다.
    • 수시의 시기는 죽은 때로부터 약 1시간이 지난 후가 좋다. 너무 늦으면 안 된다.
    • 눈을 아래로 쓸어내려 잠자듯이 감긴다.
    • 주검의 머리를 남쪽으로 하여 방의 한 쪽에 반듯하게 눕히고, 손발을 주물러 바르게 편다.
    • 두 손을 배 위로 모아 흉사시의 공수를 시켜(남자는 왼손을 위로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붕대나 백지로 묶고, 머리를 반듯하게 유지시키고,
      입에는 나무젓가락 등에 솜을 말아 물려서 반듯이 고여서 오무려지지 않게 하고,
      솜으로 귀를 막고 가제로 코와 입 위를 덮어 곤충이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 발바닥이 반듯하게 펴고, 무릎을 펴서 나란히 하여 가볍게 붕대나 백지로 가볍게 동여맨다
    • 탈지면에 알콜을 묻혀 얼굴과 손발을 닦은 다음 홑이불로 얼굴까지 덮는다.
    • 시신 앞을 병풍이나 장막으로 가리고,
      그 앞에 향상(香床)을 차리고 향을 피우며 두 개의 촛대를 좌우에 세우고 촛불을 켠다.
    • 방안의 지저분한 것들을 치우고, 방은 덥거나 습하지 않게 소독을 한다.
    • 요사이 수시를 장의사에 연락해 남의 손으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잘못된 것이다.
      특히 여자의 죽음에 어떻게 외간 남자의 손으로 그 몸을 만지게 하겠는가.
      정성스러운 자손이라면 차마 할 수 없는 일이다.


    사자(使者)밥

    초상이 나면 상에다 밥 세 그릇, 술 석 잔, 명태 세 마리, 짚신 세 켤레, 약간의 돈을 놓아 문밖에 놓는다.

    ⑤ 발상(發喪)

    • 상장례에 밝은 사람, 또는 집안에 어른으로 호상을 세우고 일종의 장례위원회인 호상소를 설치한다.
    • 초상난 것을 외부에 알리며 상제로서의 모습을 갖춘다.
    • 상제는 검소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 남자는 흰색이나 검정색 두루마기를 입되 부상(父喪)에는 왼편 소매를 빼고 모상(母喪)에는 오른손 소매를 뺀다. 유래는 황급한 나머지 옷도 제대로 못 입었다는 풍습에서 온 것이라 한다.
    • 여자는 머리를 푸고 흰옷을 입으며 화장 등은 안 한다.


     


    호상소에서 하는일


    1. 성실한 전문 장의사를 선택한다.
    2. 초상을 알리는 일(사망 통지, 부고 발송), 명부를 발송하고 신문·전화·전보 등으로 알린다.
    3. 상가의 표시는 어디어디에 할 것이며 누가 언제 붙일 것인가 점검한다.
    4. 조객록(弔客錄), 조위록(弔慰錄), 부의록(賻儀錄), 금전출납부를 만든다.
       외간상(남)에는 조객록, 내간상(여)에는 조위록이라고 한다.
    5. 축문(祝文) 작성, 상례를 마칠 때까지의 각종 축문을 작성해 둔다.
       (사진·신주·혼백 또는 지방)
    6. 거리에 대비하여 영구차를 재점검할 것.(운행 중 고장나는 차도 있음)
    7. 지관, 장지 준비, 상복 준비.
    8. 지관은 묘지의 향 `向'을 철저히 정한다.
    9. 장일(葬日) 결정, 일반적으로는 삼일장이다. 또한 하관할 시간도 정해 놓아야 한다.

    습과 염

    습(襲)과 염(殮)은 장사(葬事)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절차로 옛날에는 집안의 큰아들이나 친척이 맡아했다.
    근래는 전문적으로 장의사에게 맡기지만 대강의 순서와 절차를 알아보기로 한다.
    습과 염은 `염을 한다'고 하기도 한다.


    ① 시신(屍身)을 목욕시킨 후 수의(壽衣)를 입힌다.
    ② 반함(飯含), 다시 수의를 입힌다.
    ③ 시신을 묶는다. 입관(入棺).



    <습염의 순서>

    ① 습(목욕)

    1. 염에 필요한 물건을 준비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다.
      시신을 시상 위에 놓고 수시(收屍) 때 했던 끈을 푼다.
    2. 머리를 감기고 빗질을 하고 이불을 덮고 손을 넣어 옷을 벗기며,
      상·하체 별로 물수건으로 씻고 마른 수건으로 다시 닦아낸다.
      (옛날에는 향나무나 쑥 삶은 물을 사용했으나 지금은 알코올을 사용하는 듯 싶다.)
    3. 여자인 경우도 가벼운 화장(化粧)을 한다.
      머리카락과 좌우의 발톱을 각각 5개씩 작은 주머니에 넣으며 빠진 이도 함께 넣는다.
      남자 목욕은 남자가, 여자 목욕은 여자가 한다.
    4. 수의는 아래서부터 차례로 입힌다.

    ② 반함(飯含)

    1. 시신을 입에 물로 불린 쌀을 버드나무 숟갈로 세 번 떠 넣는다.
      본인 수저로도 한다. 넣는 사람이 세 가지를 외친다.
      즉 `오른쪽에 넣고 백석이요, 다음에 넣고 천석이요, 가운데 넣고 만석이요' 하고 끝낸다.
    2. 구슬을 먼저와 같이 넣는다. 이것은 저승에 가는 식량과 노자이다.
    3. 다시 수의를 입힌다.
    4. 시신을 묶는다.

    ③ 입관(入棺)

    1. 관속 밑에 칠성판(七星板)을 깔고 그 위에 지요(地縟)를 펴고 시신을 넣는다.
      그리고 천금(天衾)을 덮는다. 쓰던 물건을 같이 넣는다.
    2. 빈 곳에는 옷이나 종이로 채워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 (補空)
    3. 관 뚜껑을 덮고 나무못을 친다.
    4. 관 위에는, 남자는 `學生 ○○ ○公之軀', 여자는 `孺人 ○○ ○氏之軀'라고 쓴 관의(棺衣)로 싸고
      모시기 쉽게 삼줄로 매고 상하의 표시를 한다.

    옛날에는 염과 습과 대렴 때마다 전(奠)을 올렸으나, 예식이 간소화된 요즈음에는 곧 바로 성복제를 올린다.


    성복

    상제는 죄인이라고 한다. 그래서 호화로운 차림새라든가 편안한 생활은 삼가하는 것이 도리이다.
    상복(喪服)은 효 사상에서 나온 예복이다.
    시대가 바뀌고 생활이 달라져 옛법을 그대로 할 수는 없지만 그 뜻만은 알아야 할 것이다.



    <상복 입는 법>

    한복인 경우 : 검정 색이나 흰 색 한복을 입고 마포 두건을 쓰고 상장(喪章)을 가슴에 달거나 완장을 한다.
    흰 고무신을 신는다.

    양복인 경우 : 검은 넥타이에, 검은 양말, 검은 구두를 착용하고, 가슴에는 상장을 달거나 완장을 찬다.
    `근조'라는 검정 리본을 다는 경우도 있다.

    1. 남자는 머리에 두건(頭巾)을 쓰고 중단(中單)을 입는다.
    2. 굴건(屈巾)은 건(巾) 위에 쓴다. 굴건은 베에 백지를 풀로 배접하여 만든다.
    3. 남녀 모두 수질, 요질을 한다. 짚에 삼끈을 섞어 왼쪽으로 꼬아서 만든다.
    4. 중단(중의)은 원래 상복 밑에 입는 옷이었으나 간편하여 일반적으로 쓰이는 상복이다.
    5. 바지 아래에 행전을 하고 신은 짚신을 신는다.
    6. 상장(喪杖)은 부(父)인 경우는 대나무, 모(母)인 경우는 버드나무나 오동나무로 하고
        밑둥이 아래로 가게 한다.

     


    산역

    산역(山役)은 시신을 매장하는 절차이다.

    ①발인(發靷)

    고인이 생전에 거처하던 그리운 집을 떠나는 작별인사의 의식이다.
    견전(遣奠) 또는 발인제(發靷祭)라고도 한다.

    ②견전고사(遣奠告辭)


    발인제를 할 때의 축(祝)이다.

    "영혼께서 이제 상여를 타시고 유택을 향하여 가시게 되었사와 제를 올리고 이승을 마치심을 고하나이다.
    잠시 후에는 무덤일 것입니다. 보내옵는 예를 베푸오니 마음 편히 영원토록 잠드소서."

    이외에도 식순에 따라 약력보고·추도사·조시 낭독 등이 있을 수 있다.


    ③ 장례 행렬

    • 상여인 경우와 영구차인 경우 두 가지가 있다.
      상여인 경우는 지휘하는 사람이 요령을 가지고 앞에 서서 구슬픈 노래를 선창하면
      상여를 멘 사람들이 따라서 부르면 노래에 발을 맞추어 간다.

    • 자동차인 경우는 흑백 띠로 표시를 하고, 사진은 흑백이면 더욱 좋고,
      신주와 같은 뜻이기에 정중히 모셔야 한다.

    • 조객은 장례 행렬을 따라 장지까지 간다.(회장, 會葬)

    • 길이 멀 경우에는 잠시 쉬면서 제를 올린다. 이것을 노제(路祭)라 한다.

    • 도착하여 천광(穿壙)회격(灰隔)을 한다.
      관이 들어갈 곳을 파는 일은 천광이라 하고,
      관과 구덩이(광중) 사이의 공간에 석회를 다져 넣는 것을 회격이라고 한다.
      `깊이1.5m' 밑바닥을 잘 다져서 물이 들지 않게 벽면을 더욱 다진다.

    • 산을 파기 전에 먼저 산신(山神)에게 제사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상주가 아닌 다른 사람이 제주가 된다(祠石士).

    ④ 하관(下官)과 성분(成墳)

    하관할 때가 되면 관을 들어서 반듯하게 광 중에 내린다.
    관 위에 영정을 편다.
    횡대(관을 묻은 후 구덩이, 즉 광중 위를 덮는 널)를 차례로 놓고 가운데 횡대를 열고
    상주가 현훈(玄 :청홍의 비단을 실로 묶는 것)을 드리고 곡을 하며 재배하고,
    상주가 첫 삽을 들어 관에 흙을 덮는다.(實土)


  • 제례(祭禮)
    죽은 사람을 추모해 기리는 의식이다. 사당제도는 바로 여기에 포함된다.



    현대식 제례

    제사는 돌아가신 분을 추모하는 인간의 기본 효행이다.
    부모가 살아 계실 때의 효도는 돌아가신 후에도 계속되는 것이다.

    제사를 지낸다는 것은 부모를 비롯한 조상과의 만남이며 '나'라는 인간의 뿌리가 조상으로부터 시작했고
    또 후손에게 계승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산교육이다.

    따라서 제사는 경건한 마음으로 하여야 한다.

    제사는 지방마다 가문마다 종교마다에 따라 그 의식과 절차가 다르다.
    또한 현대의 생활양식과 가옥구조 등이 변하여
    옛날과 똑같은 복장과 음식 진설(陳設)의 가짓수와 방법 등을 그대로 행하기는 어렵다.

     제사의 종류
    제사상 차리기

    따라해보는 제사상 차리기

    현대식 제례순서
    지방 쓰는 법
    지방 양식 다운받기
    현대식 축문 쓰는법
    가정의례 준칙에 따른 제례

  • 수연례(壽筵禮)
    어른의 생신(生辰)을 축하하고 만수무강을 빌며 즐겁게 해드리는 의식이다.



수연례(壽筵禮)의 의미

   수연(壽筵)이라는 말은 어른의 생신에 아랫사람들이 상을 차리고 술을 올리며 오래 사시기를 비는 의식이다.
고례에는 수연이라는 말이 없고 헌수가장례(獻壽家長禮)라 했다.


수연의 종류

   아랫사람이 태어난 날은 생일(生日)이라고 하며 웃어른의 생일은 생신이라 한다.
웃어른의 생신에 자제(子弟)들이 술을 올리며 장수를 비는 의식이 수연이므로
아랫사람이 있으면 누구든지 수연례를 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회활동을 하는 아들이 부모를 위해 수연 의식을 행하려면
아무래도 어른의 나이가 60세는 되어야 할 것이므로
이름 있는 생신은 60세부터이고 구태여 그 종류를 나누면 다음과 같다.


[이름있는 생신]

육순(六旬)


60대의 생신이다.
육순이란 열이 여섯이라는 말이고 육십갑자를 모두 누리는 마지막이다.

환갑(還甲)
회갑(回甲)


61세의 생신이다.
육십갑자를 다 지내고 다시 낳은 해의 간지 (육갑)가 돌아왔다는 의미다.

진갑(進甲)


62세 때의 생신이다.
다시 육십갑자가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미수(美壽)


66세 때의 생신이다.
옛날에는 66세의 미수를 별로 의식하지 않았으나 77세, 88세, 99세처럼 같은
숫자가 겹치는 생신에 이름 붙였으며 66세를 지나칠 수는 없는 것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또한 현대는 66세는 모든 사회활동이 성취되고 은퇴하는 나이다.
그러나 아직은 여력이 있으니 참으로 아름다운 때라 하여 미수라 했다.
또 '미(美)' 자는 육십 육을 뒤집어쓰고 바로 쓴 자여서 그렇게 이름 붙은 것이다.

희수(稀壽)
칠순(七旬)


70세 때의 생신이다.
옛 글에 '사람이 70세까지 살기는 드물다`라는 데서 희수란 말이 생겼는데 그런 뜻에서 희수라 하면
'어른들은 너무 오래 살았다'라는 의미가 되어 자손으로서는 죄송한 표현이 된다.
따라서 열이 일곱이라는 뜻의 '칠순'이 더 좋은 이름이라 하겠다.

희수(喜壽)


77세 때의 생신이다. '희(喜)'자를 초서로 쓰면 칠십 칠이 되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팔순(八旬)


80세 때의 생신이다. 열이 여덟이라는 말이다.

미수(米壽)


88세 때의 생신이다. '미자`가 팔십 팔을 뒤집고 바로 쓴데서 유래하였다.

졸수(卒壽)·구순(九旬)


90세 때의 생신이다.
'졸(卒)자`를 초서로 쓰면 구십(九十)인 데서 유래하였고 '졸`이라는 말은 '끝나다'의 뜻이므로 그만 살라는 의미가 되어 자손으로서는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이 되므로 오히려 열이 아홉이라는 '구순(九旬)`이 더 좋다고 하겠다.

백수(白壽)


99세의 생신이다.
'백(白)`자가 '백(百)`자에서 '一(하나)`을 뺀 글자이기 때문에 99로 의미해서 말하는 것이다.


.,> 수연례의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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