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지 순례를 마치고
무공수훈자회충북지부
사무국장 김 경 시
지부 년례 행사로 지난 10월 5일 전적지 순례를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계획된 절차에 따라 긴장된 마음으로 출발을 했다.
첫 번째 방문지인 음성 감우재 전투전적지 전승비에서 60년전 적과의 치열한 전투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산화한 영령들께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를 올리고 제2방문지인 육군 제5탄약창으로 향했다.
부대에 도착하자 부대장 및 참모님들이 친절하고 반갑게 환영해 맞아 주었다. 간단한 부대 현장 브리핑을 받고 생활관 견학을 했다.
과거의 내무반 침상이 아닌 침대의 호텔급 안락한 시설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된 병영생활을 하는 것을 보니 50~60년전과 너무도 다른 별천지에 온듯하여 감개가 무량했으며 혈기왕성한 병사들을 보니 마음이 더욱 든든하고 흐믓하였다.
병사들과 함께 한 식탁에서 먹은 점심은 가정에서 먹는 식사 보다 더욱 훌륭한 진수성찬 이었고 전국의 병영이 이와 대동소이하다는 말을 듣고 참으로 기뻤다.
병사들에게 여러분들을 이렇게 만나보니 기쁘고 마음 든든하며 비록 우리가 나이를 먹었어도 여러분과 똑같은 대한민국 국군이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부대장 및 참모님들과 부대방문 기념촬영을 마치고 따뜻한 환송을 뒤로하고 떠나면서 장병들의 무운장구를 빌었다.
이튿날 방문지인 제4땅굴을 향하는데 제1,2땅굴은 견학을 하였으나 제4땅굴은 처음 방문이다. 땅굴을 볼 때 마다 마음이 착잡하고 분노를 금할 수 없었고 굴속으로 들어가 레일을 타고 북쪽의 끝까지 갔다 오면서 규모에 놀라고 또다시 끓어오르는 분노로 얼굴이 상기되었다.
같은 민족으로서 저주스럽고 사이비종교집단 괴수 김정일과 그 졸개들은 그렇다치고, 한상열 돌팔이 목사 같은 꼴통 종북자들을 모두 잡아다 그 굴속에 처박아 버렸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