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4년 6월 15일 (일요일) 날 씨 : 맑 음 산행시간 : 09시 45분 ~ 17시 50분 도상거리 : 약 16 km 백동회 정기산행
아 ! 광치령 이고개를 처음 넘은때는 1978년 3월로 기억된다. 36년전 군생활 시절 팀스피리트 훈련의 일환으로 트럭을 몰고 양구에서 인제군 기린면으로 이동을 할때 였고 운전병으로 광치령을 넘었다. 3월이었지만 진눈개비가 내려 아주 추웠고 비포장 도로인 고개를 구비구비 넘었다. 지금은 산아래 터널이 뚫려 31번 국도였던 도로는 임도로 전락해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종주를 시작한다. 두무동 고개 (두무리 표석) 9시 45분 양구 휴게소 광치터널 앞 휴게소에 버스가 멈추고 배수로 우측으로 올라가며 산행이 시작된다. 준비 운동도 없이 발대식과 산신제를 지낼 제수 음식을 각기 배낭에 나누어 지고 31번 구도로까지 가파른 길로 오른다. 9시 55분 31번 구도로 도착 가파른 오름길로 10분 쯤 오르면 임도로 전락한 31번 구도로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분다. 도로따라 광치령으로 가는길에 산딸기가 지천이라 가던길을 멈추고 산딸기를 따먹고 간다.
10시 15분 광치령 광치령에 오른지가 벌써 3년이 지났다. 송암 산악회와 도솔지맥을 함께 했고 그때도 광치령에서 양구터널 까지 가기로 했는데 산불초소에서 경방기간이라고 막아 2구간을 진행하지 못하고 되돌아 양구 휴게소로 내려가 버스를 타고 양구터널로 이동해 봉화산을 넘어 공리고개까지 3구간을 먼저 진행을 했다. 광치령 고개 정상은 삼거리고 우측 군사도로를 따라서 간다. 우측 도로에 들어서면 곧 바로 널찍한 헬기장이고 뙤약볕이 쏟아진다. 10시 20분 발대식 도솔지맥 무사종주를 기원하며 산신제를 겸해 발대식을 조촐하지만 경건하게 지낸다. 헬기장을 내려서 도로가 평평한 그늘진 곳에 시원한 바람과 향기로운 숲향기가 퍼진다.
10시 45분 산행시작 발대식과 산신제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은뒤 도솔지맥 종주를 시작한다. 산불감시 초소 3년전 도솔지맥 종주시 경방기간으로 여기서 근무장에게 제지를 당해 진행을 하지 못하고 되돌아 갔다. 그래서 2구간 종주를 못하고 양구터널에서 봉화산을 넘어 공리고개까지 가는 3구간을 먼저 진행했다. 지맥 마루금에 군사도로가 생겨 오르기는 편하나 뙤약볕이 쏟아져 무척 덥다. 10시 57분 군장비 보관소 철망이 쳐진 시설 쪽으로 올라가야 마루금인데 길이 흐릿해 다시 내려와 군사도로 따라서 간다. 902.4봉을 좌측 사면길로 비켜지나고 뙤약볕에 지열이 올라와 얼굴이 화끈거린다. 902.4봉을 사면길로 비켜서 지나가고~~ 11시 15분 임도 삼거리 우측 4시 ?향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합류되는 곳이고 길이 평평해진다. 바람도 없고 날씨가 푹푹 찐다. 임도 삼거리를 지나면 우측에 널찍한 공터가 있고 임도는 다시 고도를 높인다.
11시 20분 도로에서 좌측 마루금으로 올라선다. 임도따라 가는 길이 뙤약볕으로 뜨거워 마루금으로 올라선다. 11시 28분 무명봉 임도를 벗어나 마루금으로 오르니 바람이 시원하고 군통신선이 바닥에 깔려있다. 준. 희님 표지기가 달려 있다. 11시 38분 2개의 헬기장 무명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임도에 내려서니 헬기장과 설악산 방향으로 조망이 트인다. 11시 47분 무명봉 903m 함몰지가 있는 봉우리로 좌측으로 꺾어서 내려간다. 지형지물이 별로 없어 도상에서의 위치 구별이 쉽지 않다. 11시 49분 벙커 903봉에서 조금 내려서니 시멘트로 만든 벙커가 내리막길에 있다. 12시 00분 고사목 오름길에 고사목이 있고 올라서면 길이 평평해진다.
12시 5분 함몰지가 있는 무명봉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간다. 12시 15분 여러갈래 소나무 웃자라 세진 취나물과 더덕이 마루금 주변에 많아 산속은 풍요롭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더운줄 모르고 지난다. 더덕을 한뿌리씩 캐서 들고 ~~
12시 25분 무명봉 (식사) 교통호가 이리저리 뻗은 곳이고 무명봉 바로 아래 널찍한 능선에 앉아 식사를 한다. 나홀로 산행을 하며 대부분 행동식으로 간단하게 때우다 모처럼 반주를 겻들여 포만감있게 식사를 했다. 산속은 시원하고 주변에 나물과 더덕이 많아 모두들 짭짤한 수입을 챙겼다.
제법 뿌리가 굵은 더덕을 들고 ~~
1시 10분 식사후 출발 시원한 바람이 부는 능선에서 모처럼 여유있게 식사를 마치고 산행을 잇는다. 더덕을 캐는 모습
1시 25분 무명봉 능선은 가볍게 출렁거리며 지난다. 나물과 더덕이 지천이라 산행에 관심이 없고 더덕 캐기에 정신이 없다.
1시 45분 개골령 더덕을 캐다 보니 개골령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지났다. 2시 00분 909m 헬기장 헬기장이 있는 909봉에 신선님이 표지를 달았다. 식사를 마치고 능선을 파도타기 하듯이 넘었고 더덕과 곰취 채취로 산행속도가 느리다. 그래도 혼자 다닐때와 달이 또다른 재미가 있다.
2시 11분 능선 공터 909봉을 내려와 쭉 가던 능선이 우측으로 꺾어서 내려오면 능선에 공터가 있어 쉬어간다. 2시 23분 참호 2시 26분 군부대 철망 마루금을 군부대가 차지해 좌측으로 비켜서 지난다. 여기부터 부대 정문 군사도로까지 꼭 30분이 걸렸고 철망 아래 사면길이 흐릿하고 비탈이 심해 어렵게 지났다. 부대 철망아래로 우회해서 지나는 모습 철망 아래 계곡으로 부대에서 버린 생활 쓰레기와 오수가 흘러 악취가 난다. 부대도 자연보호에 세심을 기울렸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2시 49분 두번째 계곡 부대를 우회해서 지나는 길이 흐릿하고 가파른 길로 이어져 힘이드나 더덕이 간간히 있어 재미가 있다. 가파른 오름길에 가끔 돌이 굴러 위험하나 무사히 올랐다. 2시 55분 부대 정문 앞 도로 부대 정문 앞으로 올라서니 부대안에서 근무자가 나와 부대방향으로 접근하지 못하게 통제를 하고 있어 사진을 찍지 못했다. 후미가 도착할때 까지 기다려 함께 간다. 부대 정문에서 도로따라 내려가는 길에 다음구간에 오를 봉화산이 보인다. 도로따라 내려오는 길에 좌측으로 벌목지가 있다. 3시 22분 조림지 표시
군사도로를 따라서 내려 가는 길
3시 48분 안부 (김대훈 추모비) 군사도로는 우측으로 내려가고 마루금은 직진한다. 안부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
안부에서 우측사면길이 있으나 마루금으로 오르니 묘지 2기가 있고 우측으로 꺽어서 내려오면 두무동 고개다. 4시 00분 두무동 고개 2차로 도로가 지나는 고개에 두무리, 관대리, 청리 표석이 있고 고갯마루는 평평하고 느슨하다.
4시 15분 두무동 고개 출발
4시 25분 능선 삼거리 두무동 고개에서 올라서면 길이 뚜렷하고 교통호를 지나 올라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꺾어서 올라간다. 4시 33분 578봉 공터와 소나무가 있고 능선이 좌측으로 꺾어서 내려간다. 578봉에서 578봉에서 내려서면 여러 갈래로 뻗은 소나무가 있고 ~`
4시 50분 능선 갈림길 일행중 몇명이 우측으로 내려가 불러 올린다. 5시 17분 소나무가 있는 교통호 계속된 오름길이고 교통호 건너 소나무가 있다. 지맥길이 숲속으로 이어져 조망은 없으나 시원한 바람이 분다. 5시 23분 함몰지가 있는 무명봉 좌측으로 뻗는 능선이 있으나 직진한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사명산 조금전에 내려온 곳으로 군사도로가 보인다. 5시 26분 산불초소가 있는 헬기장
5시 31분 이정표 여기부터 이정표가 다음구간 봉화산까지 설치되 있다.
5시 37분 565m (공터)] 공터과 긴의자가 여러개 있고 능선은 이정표 방향으로 가나 우측으로 통나무 계단따라 내려간다.
양구터널 위 헬기장
5시 45분 양구터널 위 구도로가 있는 터널위에 종합안내판과 좌측으로 소양호가 보인다. 터널위 안부의 모습 종합안내판 뒤로 다음구간으로 올라가는 로프가 보인다.
좌측으로 보이는 소양호
46번 국도가 지나는 양구터널 인제군 신풍면 신남과 양구를 잇는 터널로 군대 생활때 이길을 트럭을 운전하며 수없이 넘나 들었다. 5시 50분 양구터널 앞 터널앞 공터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고 도솔지맥 2구간 종주를 마친다. 공터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나홀로 종주땐 날머리에 서면 여기서 어떻게 벗어나나 걱정이 됐는데 산악회와 함께하니 그런걱정이 없네~~
6시 40분 양구터널 앞 출발 버스는 오던길로 되돌아 양구터널을 지나 신남을 거쳐 간다고 한다. 배후령 터널을 지나 춘천으로 갔으면 했는데 홍천, 양평방향 44번 국도로 간다고 한다.
양구대교 앞에서
저 아래에서 병력을 싣고 올라 왔는데~~~` 양구교의 특징은 높은 교각과 다리 입구가 휘어져 있다. 다리가 곡선을 그리며 휘어진 교량은 본적이 없는 듯하고 이곳이 유일한듯하다. 양구교 앞 노도부대 헌병대 석양이 지는 양구대교 양구교는 소양댐에 세워진 다리로 교각 높이가 30m가 넘어 건설당시는 동양에서 최고로 높은 다리였다고 전해 들었는데 지금은 토목기술의 발달로 명암도 못내 밀게 됐다. 양구대교 앞 소양호 군생활 시절 운전병으로 근무를 했기에 103보충대를 나온 신병들이 소양댐에서 배를 타고 여기까지 올라와 이곳에서 병력수송 트럭 적재함에 실려 각 사단으로 이동을 했다. 그 시절을 회상해 운전기사에게 부탁을 해서 양구대교를 배경으로 소양호를 찍었다. |
출처: 남양주 금곡의 산경표 답사기 원문보기 글쓴이: 金谷
첫댓글 함께하고 싶었는데 또 함께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죄송..건 산행길 되시기 바랍니다..^^*
도솔지맥 역시 무탈하시고
혹시나 참여하지 않았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다음구간에 기회가 되면 함께 하길 바래봅니다.
친구야~함께해서 두배로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였어 추억사진도 오래오래 기역할께 오늘도 힘내^_^
컨디션도 좋지 않은 상태에서 참석해 즐거웠고,
함께 산행을 해서 좋았어,
늘 건강하길 바래~~
맛갈나는 후기와 영상 함께한기분이네요수고많았습니다
산신제를 준비하느라 수고 많았고,
백동회 발전을 위해 항상 고생많으십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생생한 기록 감사드리며 덕분에 안산 산 감사 드리립니다
네, 길써니님 좋은 하루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넘~잘보고갑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또 배울수있는거죠?? 즐겁운 날 되새요
사진이 맘에 드시는지?
모델 하느라 수고 많았네요 ㅎㅎ
생생 정보 감사드리고
레젼드와 함께한 산행 감회가 새롭네요
임대장, 도솔지맥 첫구간을 무사히 진행해 다행이고
다음구간 기대할께 ~~`
수고 많았네 ㅎㅎ
함께못하였어도 사진을보고나니 다보고갔다온것같네요
수고들하셨읍니다
금곡님 늘 감사드립니다
이제야 바써요 조은사진 조은글 너무 감사합니다 애 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