祭 禮 와 茶禮
父母가 돌아 가신 날(忌日)을 당하여 님은
* 제례는 그 형식이 반드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변천할 수 있는 것이라 본다. 반상을 구별하던 과거에는 남에게 조상을 잘 모신다는 것을 과시라도 하듯이 경쟁적으로 그 형식과 절차를 번거롭게 만들어 나간 것 같다. 오늘날에는 생활 방식이 전과 달라 졌다. 제례의 근본이 되는 실질적 의의를 살려서 형식이나 절차를 전보다 간소화해서 지내는 것이 옳다고 본다.
祭禮의 意義
제사는 또한 자신의 뿌리를 돌아보며 생명의 근본과 맥락을 확인하는 儀式이기도 하다. 그 의식을 통하여 조상의 축복을 기원하며 가문의 전통과 정신을 배운다. 제사는 같은 뿌리를 가진 친족들을 집합시키고 동족의식을 고취함으로써 和合과 友誼를 다져 준다. 고인의 업적이라든가 고인이 생전에 가족을 어떻게 사랑했다든가 하는 것을 家長 또는 喪主가 가족들에게 이야기 해 줌으로서 옛 정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고 가족이 함께 모여 情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도 한다. 돌아가신 조상을 살아 계셨을 때와 같이 대하고픈 마음에서 얼(넋, 혼, 혼백, 영, = ghosts, souls, spirits)을 불러 맞이하고(분향 강신), 인사를 드리고 나서(참신),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식과 술을 올리고(초헌), 오늘의 자손이 있게 해주심에 감사하고 잘 잡수시라고 告(독축)한 후, 다 드실 것을 기다렸다가(闔門,) 떠나 보내는 인사를 드리고(사신), 그 음식을 자손들이 그 자리에서 옹기종기 다정하게 앉아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음복), 조상을 흠모하고 한 뿌리임을 확인하고 정을 나누는 행사가 제사이다. 조상과 부모를 공경하고 기리는 정신이야 말로 숭고하고 이러한 우리민족의 풍속이야 말로 정말 아름다운 것이다. 이런 행위는 인간으로서의 숭고한 상상력의 발현이다. 이를 어찌하여 잘 못이라고 할 수 있으랴. 조상에 대한 효를 연장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차려놓고 절하는 것이 자손의 마땅한 도리이거늘 이를 우상숭배이니 미신이니 하는 말은 당치 않은 것이다. . ( 족보도 없고 조상도 모르는 서양인이 우리의 孝를 모르고 우리의 예절을 모르니 이상히 보았을 것이다. 예수를 하느님이라고 믿고 십자가에 경배하고 祈福이나 하는 이들이야 말로 우상숭배자이고 미신자이다.) 세계에서 우리 민족만큼 조상을 숭상하는 민족도 없다, 이 고귀한 우리의 祭禮 문화는 우리가 긍지를 가지고 지키고 계승해 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 유산이다. ( 國際聯合敎育科學文化機構 UNESCO는 한국의 宗廟와 祭禮를 世界의 文化 遺産으로 지정 (1995년)) 하느님은 실존적 존재이다. (聖)靈 spirits 은 하느님과 인간의 本質的 屬性이다. (三位一體 說을 부인한다.하느님과 예수, 인간은 이 靈을 통하여 교통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는 성령이 충만한 하느님의 아들이요 인간이다.).사람이 죽으면 혼이 몸에서 분리(disembodied; 體化 되었던 혼이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감을 뜻함)되어 존재한다고 믿는다. 제사는 이 혼을 불러 위로하는 의미가 있다. 우리가 모시는 조상의 혼은 하느님과 대적되는 우상적 신의 개념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가상적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이다. 조상을 숭배하는 것은 우상숭배가 아니고 미신도 아니다. 이것은 인간으로서 뿌리를 생각하고 몸과 마음을 제계하고 조상에게 감사하고 동족끼리 만나 情誼를 다지는 당연하고 아름다운 행사이다. 단순히 만나서 찬송가나 부르고 해어지는 것보다는 얼마나 경건하고 정이 담긴 의미있는 행사인가? 기독교인은 물론 野蠻族 모두가 우리의 아름다운 제례문화를 본 받아 마땅하다. cf. * The god, Allah = Etymology of The word "God" comes from the Old English/German/Norse language family and is equivalent to the derivatives of the Latin word "Deus". Many monotheistic concepts of a "God" descend from the Abrahamic tradition of YHVH ("I am that I am", "I am the One Who Is," "He who cannot be named. * The ghost= Ghosts are alleged to be disembodied spirits or souls that sometimes, at least in popular accounts or myth, appear as silvery or shadowy apparitions, or sometimes invisibly. from encyclopedia WIKIPEDIA. 祭祀의 由來 원시시대 사람들은 자연 현상과 천재지변의 발생을 경이롭고 공포의 눈으로 보았으며 4계절의 운행에 따른 만물의 생성화육(生成化育)으로 인간이 생존할 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였다. 동시에 천, 지, 일, 월, 성신(星辰), 산,천(川)에는 모두 신령이 깃들여 있다고 생각하여 신(神)의 가호로 재앙이 없는 안락한 생활을 기원하였는데, 이것이 제사의 기원이며, 이 제사는 인문학의 발달에 따라 일정한 격식을 갖추었으며 이것이 곧 제례인 것이다.
祭禮의 種類 기제(忌祭) [주자가례]나 도암(陶菴) 이재(李縡)의 [사례편람(四禮便覽)]에는 기일을 맞은 당사자 한 분만을 모신다고 되어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두 분(兩位)을 함께 모셔왔으므로 이 관습을 무시할 수 없다. 가정의례준칙에서도 부모가 모두 별세하였을 경우 합설(合設)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퇴계(退溪) 이황(李滉)은 "忌日에 考位와 비위를 함께 지내는 이런 예법이 옛날에는 없었다고 하지만 함께 지내는 것이 예법에 어긋날 것이 없고, 인정(人情)에도 합당한 일"이라 했다. 연시제(年始祭) 추석절 제사 사시제(四時祭) 철을 따라 1년에 네 번 드리는 제사로서, 매중월(每仲月: 2월,5월,8월,11월) 상순(上旬)의 정일(丁日)이나 해일(亥日)을 가리어 지낸다. 보통 날짜는 전달 하순에 정한다. 제사 전 3일 동안 재계(齋戒)한다. 제사 하루 전날 에는 정침을 깨끗히 청소하고 신주 모실 자리를 마련한다. 방 한가운데에 향탁(香卓)을 놓고 그 위에 향로, 향합, 촛대를 놓는다. 주부는 제기를 갖추어 손질하고 제찬을 정결하게 마련한다. 밤새도록 촛불을 밝혀 두고 다음날(제삿날) 날이 밝으면 아침 일찍 일어나 제주 이하 모든 참석자는 제복을 입고 사당으로 나아가 분향한 뒤 신주를 정침으로 내 모신다. 제사 지내는 순서는 참신, 강신, 진찬이 끝나면 초헌, 아헌, 종헌에 이어 유식, 합문, 계문을 한 뒤 수조를 한다. 사신하고 나서 납주(納主)하면 상을 물리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묘제(墓祭) 산소를 찾아서 드리는 제사이다. 제찬은 기제와 마찬가지로 준비하고, 토지신(土地神)에게도 따로 제수를 마련하여 제사를 지낸다. 한식(寒食) 성묘 이제(示+爾 祭) 계추(季秋)에 지내던 제사로서 계추란 음력 9월을 가리킨다. *차례(茶禮)는 간소한 略式祭祀로서 음력 매월 초하룻날과 보름날, 그리고 명절이나 조상의 생신 날에 지내며 보통 아침이나 낮에 지낸다. [가례]를 비롯한 예서에는 차례라는 것은 없으나 우리 나라에서 관습적으로 민속명절에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이다. 차례는 기제를 지내는 조상에게 지낸다. 예를 들어 고조부모까지 4대를 봉사하는 가정에서는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그리고 돌아 가신 부모 등 여덟 분의 조상이 대상이 됩니다. 차례는 명절날 아침에 각 가정에서 조상의 신주나 지방 또는 사진을 모시고 지낸다. 차례도 물론 기제를 지내는 장손의 집에서 지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지방이나 가문의 전통에 따라 한식이나 추석에는 산소에서 지내기도 한다. 祠 堂 사당이란 조상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하는 곳이다. 이는 곧 조상의 영혼을 모신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황제국의 선조들을 모신 사당을 태묘(太廟), 제후국의 선조들을 모신 사당을 종묘( 宗廟)라고 한다. 그리고 사대부들의 선조들을 모신 사당을 가묘(家廟)라고 한다. 일반 서민들 은 사당을 세우지 못하고 정침에서 부모의 제사만 올리게 되어 있었다. 또 공자와 여러 유교 선현들을 모신 사당을 문묘(文廟)라고 하는데 서울의 성균관과 지방의 향교에 설치되어 있었 다. 그 밖에 지방의 저명한 학자들이나 명사들을 모신 사당을 향사당(鄕祠堂) 또는 사우(祠宇 )라고 불렀다. 이들 중 특별히 규모가 크고 교육 시설이 부설되어 있는 곳을 書院이라고 불렀 다. 조상의 신주를 모신 사당은 정침의 동쪽에 짓는다. 집을 지을 때에는 주인(主人)이 거처하는 방(正寢)의 동쪽에 사당을 짓고 이곳에 조상의 신주(神主)를 모신다. 신주는 남향하여 서쪽으로부터 고조(高祖) 증조(曾祖) 조(祖) 부(父)의 순서로 감실(龕室) 안에 봉안한다. 사당이 있는 집은 종자(宗子)가 대대로 살면서 지키고, 아무에게도 팔거나 주지 않는다. 주인은 새벽에 일어나 사당을 찾아뵙고(晨謁禮), 외출하거나 밖에서 돌아오면 이를 또한 사당에 고한다(出入禮). 또 정월 초하루나 동지,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는 사당에 참배해야 하고, (參禮) 철마다 새로 나온 음식을 사당에 올리며(薦新禮), 집안에 무슨 일이 발생하면 이를 사당에 고한다(告祀禮). 현대에 와서는 제사가 고작 기제(忌祭), 묘제(墓祭), 절사(節祀)에 한하고 있다. 그것도 기제의 경우 조부모, 부모의 2대 봉사를 원칙으로 하고 제사 시간도 기일(忌日) 일몰(日沒) 후에 지내고 있다. 신주(神主) 위패(位牌) 지방(紙榜) 모든 제사에는 향사 대상자를 상징하는 신위(神位)를 설치하게 된다. 신위는 돌아가신 조상의 형체를 표상한 것이다. 신위에는 예로부터 시동,신주,위패,사판(위판이라고도함),소상,동상,초상화,지방 등이 사용되었고, 현대에는 사전도 사진도 사용되고 있다. 제사 중에는 이들 신위에 신이 깃들이는, 즉 의빙(依憑)하는 것으로 믿어졌다. 제기(祭器)와 제구(祭具) 제사의 주재자는 입제일에 제사 장소 (보통은 정침의 대청) 주변은 청소하고 제구와 제기를 내어 와 깨끗이 닦고 정비하며, 제사에 올릴 제주와 제수를 준비하게 된다. 오늘날 일반 가정의 제사에서 사용하는 제구와 제기는 대체로 아래와 같이 준비하면 무난할 것이다. 또한 제사에 필요한 모사와 양초, 향 등도 미리 준비하고 지방과 축문도 미리 써 둔다. 준비가 되면 초저녁에 제소에 병풍, 의자, 제상, 향안, 주가, 소탁자 등을 설치한다. 제구는 제례를 올리는 데 필요한 기구를 총칭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릇류는 보통 제기라고 부른다. 제레에 사용되는 제구는 제례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1. 병풍 : 제사 지낼 장소의 뒤와 옆 등을 둘러친다. 현란한 그림이 그려졌거나 경사 잔치에 관계되는 내용의 글씨가 있는 것은 피한다. 2. 교의 : 신주나 위패를 봉안하는 의자로서 제상이 높으면 교의도 높아야 하고 제상이 낮으면 교의도 낮아야 한다. 요즈음에는 신위를 보통 제상 위에 봉안하고 있으므로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3. 神位板 : 제사 도중 지방을 붙여 놓을 비품이다. 이는 에전의 신주를 대신하는 것이므로 신주 형태의 목패로 제작하여 의자나 제상에 세워 놓거나 작은사진 액자 모양의 목판으로 제작하여 기대어 놓아도 무방할 것이다. 신주는 조상의 신이 의빙한 신문로서 평소에는 사당에 봉안하여 그 관리와 예법이 대단히 엄격하고 까다롭지만, 신위판은 임시로 지방을 붙여 놓는 기구에 불과하므로 특별히 관리할 필요는 없다. 4. 祭床 : 제사 음식을 차리는 상이다. 120*80센티미터 정도가 되어야 제수 진설에 적당하다. 엣날에는 제상의 다리가 매우 높게 특별히 제작하였지만 오늘날에는 일반 교자상 형태로 준비하여도 무방하다. 5. 향안 : 향상이라고도 한다. 향로와 향합, 모삿그릇을 올려 놓는 작은 상이다. 6. 주가 : 주전자, 현주명, 퇴주기 등을 올려 놓는 작은 상이다. 7. 소탁 : 축판을 올려 놓고 신위를 봉안하기 전에 임시로 모시는 작은 상이다 8. 소반 : 제사 음식을 진설하기 위해 옮길 때 쓴다. 9. 촛대 : 제상에 촛불을 밝히기 위한 도구이다. 좌우 한 쌍을 준비한다. 10. 향로 : 향을 사르는 기구이다. 향을 사르는 것은 강신 때 양지(하늘)에 있는 신(혼 )을 부르기 위한 의식이다. 11. 향합 : 향을 담아 놓는 그릇이다. 12. 모사기 : 모래와 띠 묶음을 담는 그릇이다. 강신 때 뇌주를 여기에 붓는다. 이는 음지(땅)에 있는 신(백 )을 부르는 의식이다. 형태는 보통 굽이 있는 꽃꽂이 수분과 유사하다. 여기에 깨끗한 모래를 담고 띠 한 품을 한뼘 정도로 잘라 가운데를 붉은 실로 묶어서 모래에 꽂는다. 이것은 땅바닥을 상징하는 것이다. 묘지에서의 제사는 땅에다 발고 뇌주를 붓게 되므로 모사기를 쓰지 않는다. 13. 축판 : 축문을 끼워 놓는 뚜껑이 붙은 판이다. 크기는 사방 30센티미터면 적당하다. 오늘날에는 결재판과 같은 파일이나 흰 봉투로 대테하는 것도 무방하다. 14. 자리(석) : 마루나 방에서 지낼 때는 하나면 되지만 묘제에서는 바닥에 깔 만큼 준비해야 한다. 15. 지필묵연함 : 축문을 쓰거나 지방을 쓰기 위한 한지, 붓, 먹, 벼루 등을 담아 두는 함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주로 나무로 만든 목기나 놋쇠로 만든 유기를 함께 사용했다. 그러나 현대에서 녹이 잘 나는 유기보다는 스테인리스 스틸 그릇이 사용하고 관리하는 데 편리할 것이다. 전통 제기 가운데 중요한 것을 몇 종류 알아본다. 1. 시접 : 수저를 올려 놓는 제기로서 대접과 모양이 비슷하다. 2. 탕기 : 탕과 국을 담는 제기로서 여러 모양의 것이 있다. 3. 두 : 김치과 젓갈을 담는 그릇으로 굽이 높고 사각형이다. 4. 떡 그릇(병대) : 떡을 담는 제기로서 위찬이 사각형이다. 5. 준항 : 술을 담는 항아리이다 6. 준작 : 주기로서 사기나 구리로 만든다. 꼭지가 있고 굽이 있는 것을 이라 하며 준에는 소 모양의 희준, 코끼리 모양의 상준 등이 있으면 작은 새 부리 모양으로 생겨 술을 따르는 데 쓰인다. 7. 변 :과실과 건육을 담는 제기로 받침을 높게 하여 대나무로 엮어서 만들었다. 8. 조 : 고기를 담는 도마 모양의 제기로 받침이 달려 있다. 9. 수저 : 숟가락과젓가락이다. 제사지내는 신위의 수에 따라서 시접에 담는다. 10. 잔반 : 잔은 술잔이고 반은 받침대이다. 받침대에 받친 술잔으로서 신위의 수대로 준비하고 따로 강신 잔반을 하나 더 준비한다. 내외분을 제사지낸다면 고위 잔반, 비위 잔반, 강신 잔반 등 세 벌이 있어야 한다. 11. 주전자 : 주전자를 깨끗이 씻어 놓는다. 12. 퇴주기 : 빈 대접 하나를 준비한다. 13. 사각 접시 : 떡을 괴는 편틀, 적을 얹는 적틀, 포와 조기를 담는 접시 등은 사각형의 판 밑에 굽(다리)이 달린 그릇을 쓴다. 대개 떡을 괴는 편틀은 정사각형이고, 기타의 사각 접시는 장방형이다. 14. 둥근접시 : 과실, 전, 나물 등은 둥근 접시에 담는데 이것은 둥근 판에 굽을 단 것이다. 15. 술병 : 목이 긴 자기로 된 병이다. 그 외에는 통상적인 식기, 탕기, 대접을 써도 된다. 특별히 제기를 마련 할 수 없으면 통상적인 그릇을 깨끗하게 씻어서 쓴다. 16. 병대(餠台) : 떡을 담는 제기. 윗판은 사각형 적대(炙台) : 적을 올리는 제기. 나무로 만들고 발이 달렸다. 제사의 주재자는 입제일에 제사 장소 (보통은 정침의 대청) 주변은 청소하고 제구와 제기를 내어 와 깨끗이 닦고 정비하며, 제사에 올릴 제주와 제수를 준비하게 된다. 오늘날 일반 가정의 제사에서 사용하는 제구와 제기는 대체로 아래와 같이 준비하면 무난할 것이다. 또한 제사에 필요한 모사와 양초, 향 등도 미리 준비하고 지방과 축문도 미리 써 둔다. 준비가 되면 초저녁에 제소에 병풍, 의자, 제상, 향안, 주가, 소탁자 등을 설치한다. 제구는 제례를 올리는 데 필요한 기구를 총칭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릇류는 보통 제기라고 부른다. 제레에 사용되는 제구는 제례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제사 때 사용하는 여러가지 제기와 제구는 평소에 일정한 곳에 모두 모아 두었다가 제사 전날 꺼내 깨끗이 닦아 쓰도록 한다. 제복(祭服) 전통 제례 때 남자는 흰 도포나 두루마기에 유건(儒巾)을 썼으며, 여자는 흰색이나 연한 옥색 치마 저고리를 입었다. 요즘은 깨끗한 평상복을 정장으로 입는다. 제수(祭需)의 진설(陣設) 제수 진설의 일반 원칙 1. 조율시이(棗栗枾梨) 왼쪽(서쪽)에서부터 대추, 밤, 감, 배의 순으로. 2.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3. 좌포우혜(左脯右醯) 포는 왼쪽에, 젓갈은 오른쪽에. 4. 생동숙서(生東熟西) 김치는 동쪽에, 나물은 서쪽에. 5. 어동육서(魚東肉西) 생선은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6. 두동미서(頭東尾西)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7. 건좌습우(乾左濕右)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8. 접동잔서(堞東盞西) 접시는 동쪽에, 잔은 서쪽에. 9. 우반좌갱(右飯左羹) 메는 오른쪽에, 갱은 왼쪽에. 10. 남좌여우(男左女右) 제상의 왼쪽은 남자(考位), 오른쪽은 여자(女+比 位). 제수의 진설은 지방의 관습이나 풍속, 그리고 가문의 전통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가가례(家家禮)라고도 하며 '남의 제사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참견말라'는 풍자적인 말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제주가 제상을 바라보아 오른쪽을 동(東), 왼쪽을서 (西)라 한다. 진설의 순서는, 맨 앞줄에 과일, 둘째 줄에 포와 나물, 세째 줄에 탕(湯), 네째 줄에 적 (炙)과 전(煎), 다섯째 줄에 메(밥)와 갱(羹 국)을 차례대로 놓는다
제사에 쓰이는 제물을 가리키며 제찬(祭饌)이라고도 한다. 제찬에는 고춧가루와 마늘을 쓰지 않는다. 제수 음식 장만은 형식에 치우치기보다 정성스럽게 형편에 맞게 하는 것이 좋다. 제수 만드는 방법 육탕(肉湯) 깨끗이 씻은 양지머리를 남비에 넣고 물을 10컵 정도 붓는다. 무우도 통째로 넣어서 은근한 불에 무우가 부드럽게 익을 정도로 1시간 가량 끓인다. 고기와 무우를 건지고 국물은 어레미에 면보를 세 겹 정도 깔고 내려서 기름을 깨끗이 걷어낸다. 쇠고기와 무우는 사방 3cm 크기에 1cm 두께로 큼직하게 썰어서 다시 남비에 넣고 육수를 부은다음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어슷썰기 한 파를 넣고 끓인 다음 탕기에 담아 낸다. 소탕(素湯) 두부를 1cm 두께로 썰어서 네모지게 잘라 놓는다. 다시마는 마른 헝겊으로 깨끗이 닦아서 남비에 넣고 물 5컵을 부어서 끓이다가 다시마를 건지고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건진 다시마는 사방 3cm 정도로 썰어 놓는다. 다시마 국물에 두부를 넣고 끓이면 어슷썰기 한 파를 넣는다. 다시 국물이 끓으면 다시마를 위에 얹고, 한소끔 오르면 불에서 내린다. 어탕(魚湯) 조기(또는 민어)는 비늘을 긁고 내장을 뺀 다음 깨끗이 씻어서 4cm 크기로 토막을 친다. 다시마는 마른 헝겊으로 깨끗이 닦아서 남비에 넣고 물 5컵을 부어 끓인다. 5분정도 끓으면 다시마는 건지고 간장으로 간을 맞춘 다음 조기를 넣고 끓인다. 10분 후에 어슷썰기 한 파를 넣는다. 건진 다시마를 사방 3cm 크기로 썰어 남비에 넣고 한 번만 끓으면 불을 끈다. 탕기에 조기와 국물을 담고 위에 다시마를 곁들인다. 쇠고기적(肉炙) 쇠고기를 1cm 두께로 넓적하게 포를 떠서 잔 칼집을 앞뒤로 내 고기의 결을 끊어 준 다음 부드럽게 만든다. 손질한 고기를 우묵한 그릇에 담아 간장, 설탕, 파, 깨소금, 청주, 참기름 등 갖은 양념에 1시간 정도 쟁였다가 석쇠에 굽는다. 두부적(素炙) 두부를 1cm 두께로 썰어 소금을 약간 뿌려 둔 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 지져 낸다. 조기구이(魚炙) 조기는 비늘을 긁고 아가미와 내장을 떼어 낸 후 깨끗이 씻어 소금을 약간 뿌려 놓는다. 조기가 꾸들꾸들해지면 불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 낸다. 동태전 동태는 비늘을 긁고 머리와 내장을 빼 내고 껍질을 벗긴 다음 넓적하게 포를 떠서 소금을 조금 뿌려 놓는다. 생선에 밀가루와 달걀 옷을 입힌 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서 지져 낸다. 제사음식과 그 재료 메(밥) 제삿밥으로 신위의 수대로 식기에 수북히 담고 뚜껑을 덮는다. 추석절에는 송편으로, 설날에는 떡국으로 대신한다. 갱(국) 신위의 수대로 대접이나 주반에 담으며 쇠고기와 무우를 네모로 납작하게 썰어서 함께 끓인다. 편(떡) 제사에 쓰는 떡은 현란한 색깔을 피하므로 팥고물도 껍질을 벗겨 가급적 흰색을 띄는 백편으로 한다. 탕(찌게) 양념에 파, 마늘, 고추 등을 쓰지 않고 1.3.5 등 홀수로 준비하며, 그릇에 담을 때 건데기만 추려담아 뚜껑을 덮는다. 육탕(쇠고기), 소탕(두부), 어탕(생선), 계탕(닭고기), 북어탕 등. 전(부침) 기름에 튀기거나 부친 것으로 짝수로 준비한다. 동태전, 육전(쇠고기 다진 것), 배추전, 김치전, 녹두전 등 적(구이) 엿날에는 육적, 어적, 계적의 3적을 세번의 술잔을 올릴 때마다 바꾸어 올렸으나 현대에는 한번에 준비하여 올리며 홀수로 준비한다. 육적, 어적(조기구이), 소적(두부), 계적 등 채(나물) 숙채- 익힌 채소로 한접시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나물 등 삼색 나물을 곁들여 담거나 한 접시씩 따로하여 뚜껑을 덮는다. 침채- 희게 담은 동치미, 백김치, 나박김치 등을 쓰며 고추가루는 쓰지 않는다. 포 건포를 쪄서 익혀 사용하며 북어포, 대구포, 문어포, 상어포, 육포 등이 있다. 유과류 약과, 산자(흰색) 강정 등 과일 대추, 밤, 감 (홍시 또는 곶감), 배의 4종류에 계절에 따라 수박, 참외, 사과 등을 준비한다. **설 차례음식이 지니는 의미 ** 제사상에 오르는 음식을 살펴보면 제수품 하나하나에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선조들의 뜻을 엿볼 수 있다. 세 가지 탕(湯), 세 가지 적(炙), 삼색 나물, 삼색 과일 등 제례상에 필수로 올리는 제례 음식의 가짓수와 색에는 자연의 섭리와 사람과의 일치됨, 그리고 기복이 담겨 있다. 삼색 나물의 경우 흰색은 뿌리나물이라 하여 도라지나 무나물을 쓰고, 검은색은 줄기나물로 고사리를 쓴다. 푸른색은 잎나물로 미나리를 쓴다. 뿌리는 조상을, 줄기는 부모를, 잎은 나를 상징했다. 삼적에도 의미를 담았다. 석 잔의 술을 올릴 때마다 바닷고기인 어적(魚炙), 네 발 짐승인 육적(肉炙), 두부나 갖가지 야채꽂이로 만든 야채적(野菜炙)을 올리면서 자연이 내린 음식을 골고루 맛보게 했다. 삼색 과일의 대표주자인 대추는 꽃마다 열매를 많이 맺어 자손 번창의 의미가 담겨 있다. 밤은 조상과의 영원한 연결을 뜻한다. 씨밤을 땅 속에 심으면 가장 먼저 열린 씨밤은 아름드리 나무가 되어도 썩지 않고 그대로 남는다. 조상을 모시는 위패나 신주를 밤나무로 만드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감은 씨를 심으면 감이 열리지 않고 고욤이 된다. 3~5년쯤 지나서 그 줄기에 다른 감나무 가지를 접붙여야 훌륭한 감을 얻을 수 있다. 사람도 태어나서 가르침을 받아야 올바른 인간이 된다는 뜻은 감나무의 생태를 빌려 표현한 것이다. 설 차례상에 올리는 떡국에도 깊은 의미가 새겨 있다.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에는 ‘우리나라의 탕병(湯餠·떡국)은 쌀로 만든 가래떡을 잘게 썬 골무떡으로 끓인 장국’이라고 설명한다. 또 ‘떡을 썰 때는 둥근 돈짝같이 썬다’고 했다. 돈짝 모양은 새해 아침에 떠오르는 둥근 태양을 상징하는 것으로 떡을 썰 때 어슷 썰지 말고 둥글게 썰어야 한다.
# 祭祀는 宗孫 집에서 자손이 함께 모여서 지내는 것이 옳다. 그러나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부모 제일에 큰댁에 가지 못할 경우에는 간단히 茶禮 식으로 지내고 省墓함이 無妨하다고 본다. 茶禮는 各 家庭에서 지내도 된다. 제주[祭主] 제주(祭主)라 함은 제사를 맡아서 지내는, 즉 제사를 주재하는 사람을 말한다. 제주는 고인의 장자 또는 장손이 되며, 장자 또는 장손이 없는 경우에는 차차 또는 차손이 제주가 되어 제사를 주재한다. 상처한 경우에는 남편이나 그의 자손이 제주가 되고 자손이 없이 상부(喪夫)한 경우에는 아내가 제주가 된다. 제주는 비록 친족일지라도 부모 제사 이외에는 정확하게 제삿날을 기억하기는 힘들므로 제주(祭主)는 제삿날이 다가오면 제가에 참여할 친족들에게 두루 연락을 해서 많이 모이도록 한다. 기제사의 참석범위는 그 조상의 직계 후손들을 원칙으로 모두 참석하고 형제나 가까운 친지들도 참석할 수 하는게 좋다. 제주(祭主)나 친족들은 제사 하루전쯤 제소(祭所)주변 청소와 제구와 제기를 내어 깨끗이 닦고 제주(祭酒), 제수(祭水). 제사집전에 쓰일 용구를 준비하고 지방과 축문도 미리 작성하여 둔다. 또한 참사자(參祀者)는 고인의 직계 자손과 가까운 친척들만이 참여하게 되므로, 고인의 직계자손으로서 먼 타지방에 출장을 하였거나 또는 그 밖의 사정으로 제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면 제사를 지내는 시간쯤 해서 여행지에서 묵념으로라도 고인을 추모하여야 하므로 마음에 준비를 한다. 종래의 관습으로는 기제사 날이 되면 멀리 출타했던 사람도 반드시 집에 돌아와야 하며, 집에 있는 사람은 말을 타거나 가까운 거리라도 외출하지 않을 뿐더러 집에서 손님도 받지 않고 금기하게 되어있다. --- 기제일[忌祭日]과 재계[齋戒] 별세(別世)하신 전일(前日)이 입제일(入齋日)이고 별세(別世)한 날이 기일(忌日 諱日 )로서 정재일(正齋日)이고 그 다음날이 타재일(타齋日罷齋日 )이다. 이 삼일간은 재계(齋戒)를 해야한다. 입제일(入齋日)에는 제주(祭主)와 주부(主婦)가 목욕재계(沐浴齋戒)하고 음주(飮酒)를 삼가며 가무(歌舞)를 하지 않으며 상가(喪家)의 조문(弔問)도 하지않고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고인(故人)의 생존시(生存時)를 회상(回想)하면서 추모(追慕)하는 법이다. 대제((大祭)(시제(時祭))는 삼일재계(三日齋戒)를 하고, 묘.묘제(廟祭.墓祭)에는 이일(二日), 기제(忌祭)에는 일일재계(一日齋戒)이다. --- 忌祭시간 제사는 돌아가신날 자시에 행한다. 자정(12시) 부터 인시(5시)까지 날이 새기 전 새벽에 기제를 올리는 것이 예이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바쁜 사회 생활은 그것을 지키기가 어려워 가정의례준칙에서는 별세한 날 일몰 후 적당한 시간에 지내게 되었다. 대부분 퇴근후 지내기 오후 8시나 9시에 지내는 집들이 많다. 전통 祭禮 절차 1.영신(迎神) 3.참신(參神) 일동배례 4.초헌(初獻) 첫잔 올림 초헌이 끝나고 참사자가 모두 꿇어 앉으면 축관이 옆에 앉아서 축문을 읽는다. 축문은 제주가 읽어도 되는데, 엄숙한 목소리로 천천히 읽어야 한다. 축문 읽기가 끝나면 모두 일어나 두 번 절한다. 과거에는 독축 뒤에 곡을 했다. 6..아헌(亞獻) 다음 잔 올림 두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으로 원래는 주부가 올린다. 7.종헌(終獻) 마지막 잔 올림 8. 첨작(添酌) 술 더 드림 9..삽시(揷匙) 정저(正著) 메에 숟가락 꽂음 첨작이 끝나면 주부가 메 그릇의 뚜껑을 열고 숟가락을 메 그릇의 중앙에 꽂는다. 젓가락을 고른 뒤 어적이나 육적 위에 가지런히 옮겨 놓는다. 숟가락은 바닥(안쪽)이 동쪽으로 가게 한다. 삽시정저가 끝나면 제주는 두 번, 주부는 네 번 절한다. ※ 유식(侑食); 첨작과 삽시정저의 두 절차를 통틀어 유식이라 하는데 이는 진지를 권하는 의식. 10. 합문(闔門) 문 닫고 나감 12.헌다(獻茶) 숭늉 올림 지방(紙榜)과 축문(祝文) 지방(紙榜) 쓰는 법 지방이란 제사대상자를 상징하는 것으로 신주대신으로 사용하였으며 제사 직전에만들었다가 제사를 마치면 소각한다. 그 내용은 제사를 모시는 사람과 조상과의 친속관계, 조상의 관직(여성은 봉호), 시호(여성은 성씨)등을 나타낸다. 원래 정해진 규격이 없으나 전통적으로 깨끗한 한지를 폭 8㎝, 길이 24㎝ 정도의 직사각형으로 절단하여 위쪽을 둥글게 오려서 사용한다. 위를 둥글게 하고 아래쪽을 평평하게 하는 까닭은 천원지방(天圓地方:둥근 하늘과 평평한 땅)을 상징한 것이다. 한 장의 지방에 남,여 조상 두 분의 신위를 쓸 때는 중앙을 기준으로 왼쪽은 남자조상을 쓰고, 오른쪽은 여자조상을 쓰며 세로쓰기를 한다. 만약 여자조상이 두 분 이상이면 남자조상의 바로 오른쪽에서부터 계속 쓴다.
전통식 : 길이 2자(약 60cm)너비 2자 6치(약 78cm)의 백지를 12간으로 접어 접어진 선 11개를 오른쪽에서부터 1-11까지 번호를 가정한다. 한글 축문(祝文) 쓰는 법 축문은 신명(神明)께 고하는 글로서, 그 내용은 추모의 정과 간소하고 보잘것없는 제수(祭需)나마 흠향(歆饗)하여 주시라는 의미를 담으면 된다. 祖父母 기제사의 경우
父母 기제사의 경우
家庭 儀禮 準則
<제례의 구분> 기제 • 절사 • 연시제 <봉사(奉祀)의 대상> 기제 : 제주로부터 2대조까지 지낸다. 절사 • 연시제 : 직계 조상 <제사의 때와 장소> 기제 : 사망한 날 해진 뒤, 제주의 가정에서 지낸다. 절사 : 매년 추석절 아침, 제주의 가정에서 지낸다. 연시제 : 매년 1월 1일 아침에, 제주의 가정에서 지낸다. <참사자의 범위>: 직계 자손. <제 수(祭需) > 간소한 반상음식으로 한다. 절사에는 송편으로, 연시제에는 떡국으로 밥을 대신할 수 있다. <제사의 절차 > 1. 혼령 모시기: 제주는 분향한 뒤 모사에 술을 붓고 참사자 일동이 신의 앞에 두 번 절한다. 2. 잔 올리기: 술잔은 한 번만 올린다. 3. 축문 읽기: 축문을 읽은 후 일동 묵념한다. 4. 물림절: 참사자 일동이 신위 앞에 두 번 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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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꽃인생 원문보기 글쓴이: 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