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남도 국비 예산 확보 역대 최다
올해보다 10% 증가 3조 8427억…창녕 대합나들목 공사비 확보
내년 경남도 국비 확보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2015년도 정부예산 중 경남도 국고 예산 반영액이 총 663건에 3조 8427억 원에 이른다. 국고보조사업 511건에 3조 562억 원,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이 152건에 7865억 원 등이다. 이는 올해 국고 확보액 3조 4886억 원보다 3541억 원, 10.1% 증가한 것이다.
경남도는 국고 예산 확보 증가율이 정부예산 증가율 5.0%의 두 배나 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경남에서 시행하는 국가사업도 80건에 2조 4409억 원의 정부 예산이 반영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2조 2889억 원보다 1520억 원, 6.6%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홍준표 지사와 실·국장은 물론이고 조해진 새누리당 경남도당위원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원회 윤영석 의원이 경남 예산을 반영하는 데 첨병 역할을 했으며, 박성호·김성찬·민홍철 예결위원과 지역구 국회의원이 예산안 심의과정에서부터 의결까지 적극적으로 챙긴 결과"라고 강조했다.
국고 예산 반영이 확정된 도내 주요사업 중에 창녕 대합나들목 신설 설계비와 공사비 확보가 눈에 띈다.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는 이 사업에는 우선 22억 5000만 원이 반영됐다. 애초 나들목 신설 사업비는 지자체가 부담하게 되어 있어 국비 반영이 불투명했으나 끝내 경남도의 요구가 관철됐다.
2020년 창녕 대합나들목 개설이 완료되면 인근 대합 1·2차 일반산업단지, 넥센일반산업단지의 물류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속사업으로 진행되는 88올림픽 고속도로 확장사업에도 3890억 원이 배정돼 2015년 완공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2950억 원, 진주~광양·부전~마산 전철 복선화 사업에 각각 2000억 원, 160억 원이 반영돼 이 지역 물류와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도로개설사업 110억 원, 하동 갈사만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192억 원, 김해~부산 외곽순환 고속국도 건설사업 5250억 원, 신항 제2 배후도로 건설 1000억 원, 국도와 국도 대체우회도로 건설 5182억 원, 국가하천 정비사업에 381억 원이 배정됐다.
2015년 경남도 예산 국비 반영 확정 현황
◇국고보조사업
보육 돌봄 서비스 사업 343억 원, 영유아 보육료 2,365억 원, 가정 양육 수당 801억 원, 장애인 연금 388억 원, 기초연금 지급 6,106억 원, 의료 급여사업 3,826억 원, 생계급여 1,799억 원, 국가예방접종 123억 원, 거제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 구축 97억 원, 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건설 60억 원, 마산 로봇랜드 조성 77억 원, 산학 융합지구 조성 30억 원, 항노화산업 산학 융복합 센터 구축 31억 원, 배수개선 281억 원, 연안어선 감척 지원 45억 원,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 432억 원,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 134억 원, 하수관거 정비 761억 원, 도심침수 대응 396억 원, 하수처리장 확충 133억 원, 숲 가꾸기사업 261억 원, 산림병해충 방제 198억 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427억 원,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578억 원, 생태하천 조성사업 200억 원, 고향의강 조성사업 771억 원, 문화재 보수정비(국가지정문화재) 600억 원, 마산의료원 및 장례식장 신축 183억 원.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
로봇 비즈니스벨트 조성 50억 원, 국가지원지방도(12개소) 건설 1,104억 원, 지역특화산업 육성 131억 원, 석동~소사간 도로 개설 110억 원, 갈사만 도로(1,2,4,내부간선)개설 71억 원, 갈사조선산단, 대송산단 내부간선도로 개설 120억 원, 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등 265억 원, 창원 컨벤션센터 증축 123억 원, 상수도 시설 확충 및 관리 491억 원, 지방어항 건설 98억 원,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133억 원, 사회적 기업 육성 44억 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14억 원, 지역전략 식품산업 육성 31억 원, 생태하천 복원사업 279억 원, 소하천 정비 사업 234억 원, 전통시장시설현대화사업 156억 원.
◇도내 시행 국가 주요사업
창녕~현풍 고속국도 확장(대합IC설치 설계비 포함) 22.5억 원, 함양~울산간 고속국도 건설 2,950억 원, 88올림픽 고속국도 건설 3,890억 원, 김해~부산외곽 순환고속국도 건설 5,250억 원, 제2안민터널(국대도5호선) 건설 10억 원, 웅동~장유(국도58호선) 건설 179억 원, 마산자유무역지역 노후표준공장 재건축 167억 원, 수리시설 개보수 550억 원,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510억 원, 마산항, 부산항 건설 1,467억 원, 진주~광양 복선·부전~마산 복전철화 2,160억 원, 부산항 신항 배후도로건설 1,000억 원, 거제~마산2,3(국도5호선) 건설 528억 원, 동읍~한림(국도14호선) 건설 240억 원, 고현~하동IC1,2,3(국도19호선) 건설 502억 원, 생비량~쌍백(국도20호선) 건설 195억 원, 부산시계~웅상1,2(국도7호선) 건설 814억 원, 하동~화계(국도19호선) 건설 200억 원, 웅상~무거(국도7호선) 건설 244억 원, 귀곡~행암(국대도2호선) 건설 184억 원, 국가하천정비(11개소) 381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