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석수업 장소 : 서울 남부학습센터
2. 강사 : 이지현
3. 수강소감 : 첫번째 시간에 유학의 전체흐름을 개략적으로 집어준 후 구체적으로 몇개의 테마에 집중해서 강의를 해 주셨기 때문인지 내 취향에는 딱 맞는 강의였습니다. 출석수업의 장점이 바로 이런거구나 싶은 생각이 든 강의였기에 녹취화일을 함께 첨부합니다. 맨 앞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녹취한 것이지만 주변의 소음과 거리때문에 알아듣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만 그래도 혹시나 도움될 부분이 있을까 싶어 첨부합니다. 시험문제는 2문제를 미리 알려주셨기 때문에 답안 작성을 위해서 미리 한 문제당 한페이지 정도의 노트정리를 한 후 내 자신의 암기력을 고려하여 다시 1/3로 줄여서 정리하여 사용하였고 그 내용을 올립니다. 이렇게 답안 내용을 올리는 이유는 다음 학우들이 출제유형과 어느정도 답안을 준비하면 되는지 혹시라도 참고삼으라는 취지입니다. 즉, 방송대 출석수업의 시험이 일반 대학과 비교하여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어렵지도 않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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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의 ‘격물치지’를 주희는 어떻게 해석했는지 설명하고, 이에 대한 왕양명의 비판을 논하세요.
대학에 나오는 ‘格物致知’를 주희는 “경건(敬)한 마음으로 자신의 몸 바깥의 理와 氣로 이루어진 事物들 속에 있는 理 즉, 이치를 탐구함으로서(格物) 그 앎에 지극히 도달해야 한다.(致知)“라고 해석했다. 따라서 각각의 사물의 이치를 모조리 탐구하여 성인이 되라는 공부방법이다.
그러나 왕양명은 ‘格物’을 사물이나 사태를 바로잡는 것(正)이라 보았다. 따라서 사물이나 사태는 우리 마음의 의식적 활동을 매개로 마음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바로잡는다는 것은 곧 내 마음을 바로잡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心卽理’ 즉, ‘마음이 곧 이치이다.’ 라며, “세상의 이치는 내 마음을 떠나서 외부에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했다. 즉, ‘용장대오’의 깨달음을 통해 주희가 말한 ‘자기 밖의 사물들과 사태들 하나하나에 이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 속에서 이치를 찾아서 헤매는 것은 성인이 되는 것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자각을 통해 주희가 해석한 ‘격물치지’를 비판했다.
2. 왕양명의 ‘致良知’를 설명하세요.
왕양명의 ‘致良知’란 주희가 해석한 ‘格物致知’를 통해 성인이 되는 것과는 상반된 유학의 철학으로서, ‘良知’를 지극히 함으로서 聖人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良知란 인간 마음의 본바탕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맹자의 “사려하지 않고도 아는 앎”을 뜻하는 ‘良知’에서 따온 말이다. 즉, 이 良知란 맹자의 4단 중 하나인 ‘측은지심’의 감정과 상통하는 ‘眞誠惻怛’의 도덕적 감정이기도 하고, 본능적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직각적으로 아는 능력인 ‘是非之心’의 본마음이기도 하며, 어딘가에 메어있지 않기에 어떤 사태에도 잘 감응할 수 있는 ‘虛靈明覺’의 본마음이기도하다.
따라서 주자학의 ‘격물치지’의 방법은 인간 밖의 모든 사물의 이치를 배워서 깨달아 앎으로 성인이 되려는 것으로 경건을 중시하며, 지극히 주지주의적이고 엘리트주의적인 반면에, 양명학의 ‘치양지’의 방법은 인간의 사욕이 없는 내면의 마음을 통해 양지를 지극히 하여 깨달아 앎으로서 성인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 개개인의 정서를 중시하며, 개성과 주체를 존중함으로 평등주의적이라 하겠다.
총 5개 화일인데 용량초과로 마지막은 못올렸습니다. 죄송^^
동양철학 1교시.amr
동양철학 2교시.amr
동양철학 3교시.amr
동양철학 4교시.am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