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현재 월정사에는 국보 48호인
팔각9층석탑 및 보물 139호 월정사 석조보살좌상 등 수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1Km에 달하는 500년 수령의 전나무 숲과 함께 오대산을 상징하는 사찰이다.
월정사 일주문
월정사 일주문은 다포계의 공포로 상부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시각 효과를 이루었고 단청이 화려하다. 기둥 양편으로 판전을 붙여 안정감을 높였고 판전에는 네 분의 재미있는 신장상을 양각하였다. 네 분의 신장상은 사대천왕(四大天王)·호세사천왕(護世四天王)이라고도 한다. 수미산 정상의 중앙부에 있는 제석천(帝釋天)을 섬기며, 불법(佛法)뿐 아니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호법신이다.
기둥 양옆으로 샛기둥을 세워 시각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둥글게 다듬어 모양을 내었다. 기초는 화강석으로 복련을 조각하였다.
월정사 일주문은 전체적으로 웅장한 오대산과 잘 어울린다. 월정대가람月情大伽藍의 현판글씨는 탄허 스님의 친필이다.
1976년 만화스님이 중건했다.
월정사 전나무숲 길
월정사 일주문을 지나면 오랜 수령을 자랑하는 쭉쭉뻗은 전나무숲이 나온다.
이곳을 걸으면서 속세의 번뇌 망상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명상의 길로 유명하다.
월정사 천왕문
금강교를 지나 제일 먼저 만나는 문이 천왕문이다.
일명 사천왕문四天王門이라고도 하며 대개 일주문 다음에 천왕문(天王門)이 있다.
천왕문은 불법을 수호하는 수미산 중턱에 살고 있는 불법을 외호外護하는 신장神將을 모신 전각이다.
이 천왕들은 수미산 중턱의 동, 서, 남, 북에서 그들 무리와 살면서 인간의 선악을 관찰하며 불법을 수호한다.
월정사 금강루
월정사의 금강루는 사천왕문을 지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일주문, 사천왕문, 불이문으로 이어지는 한국사찰의 가람배치에 있어서 월정사는 불이문의 자리에 금강문을 두고 있다. 금강문의 오른쪽에는 움금강역사상이라고도 하는 나라연금강이, 왼쪽에는 훔금강역사상이라고도 불리우는 밀적금강이 있으며 특히 밀적금강역사는 지혜의 무기인 금강저를 들고 부처님을 호위한다.
이는 일체만물의 생성에서부터 소멸까지를 표현한 것으로 금강역사의 강한 힘과 지혜로 불법을 호지護持하고 사찰을 수호하며 불교의 진리를 표현하고있다. 전면 3칸, 측면 2칸, 2층 누각으로 1997년 12월 현해스님이 착공하여 1999년 10월에 낙성했다.
금강루 천정에 세겨진 벽화.
금강루에 위치한 밀적금강역사
금강루에 위치한 나라금강역사
금강루 2층에 자리한 불경이 내장 되어있는 윤장대.
경륜을 돌리면서 업장소멸과 경륜을 접하라는.....
월정사 용금루
湧金樓(용금루)는 본래 팔각구층석탑 가까이 있던 것을 1994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누각의 기초를 화강석 기둥으로 하였고 밑으로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한 누마루형식의 건축으로 용금루의 계단을 한단한단 오르면 월정사경내가 마치 불계佛界와도 같이 조금씩 가까워오는 구조로 월정사의 장엄함을 경험하게 하는 구조라고 하겠다.
용금루에서 바라다본 팔각구층석탑과 법당
월정사 2층으로 이루어진 용금루
월정사 적광전 좌측에 자리한 요사
월정사 적광전 우측에 자리한 요사
월정사 팔각구층석탑과 적광전
월정사 범종각
월정사 불유각(수각)
부처님 우유가 있는 집이란 뜻으로 월정사를 찾는 이에게 시원한 감로수甘露水를 제공하고 있다.
큰 석확안으로 세조가 피부병을 낳고자 등을 씻었던 물이 좋기로 유명한 오대산의 샘물이 솟고 있다.
월정사 성보박물관
월정사 성보박물관은 643년(신라 선덕여왕 12년) 자장 율사에 의해 창건된 천년고찰 월정사경내에 자리하고 있다.
연건평 206평의 한식 팔작지붕 형태의 건물로 지상 1층, 지하 1층의 전시실에서는 불(佛), 법(法), 승(僧) 삼보(三寶)를 전시 주제로 삼아 불교 문화유산들을 전시하고 있다. 1999년 10월 개관한 이후 2000년 7월 문화관광부에 불교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함으로써 강원도의 유일한 불교전문박물관이다.
월정사 성보박물관은 국보인 상원사 중창권선문을 비롯하여 보물 수타사 월인석보와 고려시대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사리구11점 조선전기 상원사 문수동자상 복장 유물23점을 비롯하여 강원도유형문화재 20여점, 말사에서 이운한 조선후기 불화와 불상, 전적, 근대 한암, 탄허 스님의 유품에 이르기까지 약 500여점의 성보들을 소장하고 있다.
팔각구층석탑
국보 제48호
자장율사가 창건한 월정사 안에 있는 탑으로, 탑은 8각 모양의 2단 기단(基壇) 위에 9층 탑신(塔身)을 올린 뒤, 머리장식을 얹어 마무리한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에는 안상(眼象)을 새겨 놓았고, 아래·위층 기단 윗부분에는 받침돌을 마련하여 윗돌을 괴어주도록 하였다. 탑신부는 일반적인 석탑이 위층으로 올라 갈수록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과 달리 2층 탑신부터 거의 같은 높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1층 탑신의 4면에 작은 규모의 감실(龕室:불상을 모셔두는 방)을 마련해 두었다. 지붕돌은 밑면에 계단 모양의 받침을 두지 않고 간략하게 마무리하였고, 가볍게 들려있는 여덟 곳의 귀퉁이마다 풍경을 달아 놓았다. 지붕돌 위로는 머리장식이 완벽하게 남아 있는데, 아랫부분은 돌로, 윗부분은 금동으로 만들어서 화려한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고려시대가 되면 4각형 평면에서 벗어난 다각형의 다층(多層)석탑이 우리나라 북쪽지방에서 주로 유행하게 되는데, 이 탑도 그러한 흐름 속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고려 전기 석탑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당시 불교문화 특유의 화려하고 귀족적인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전체적인 비례와 조각수법이 착실하여 다각다층석탑을 대표할 만하다. 또한 청동으로 만들어진 풍경과 금동으로 만들어진 머리장식을 통해 금속공예의 수법을 살필 수 있어 중요한 문화자료가 되고 있다.
월정사 적광전
팔각구층석탑 뒤에 만월산 자락의 한 기운이 엉긴 곳에 자리한 적광전은 정면 다섯 칸, 측면 네 칸의 매우 큰 법당으로, 팔작지붕에 다포계 양식으로 세워졌으며 갖가지 문양이 어우러진 단청은 매우 화려하다.
1930년대의 조선고적도보에 의하면 과거 7불을 보신 칠불보전이 자리하고 있었으나 6.25 전쟁 때 아군에 의해 소실되었다가 1968년에 만화스님이 주지로 계실 때 다시 중건되었다.
적광전 외부 기둥 18개 중 16개는 오대산에서 자생하는 소나무이고 2개는 괴목이며, 내부기둥 10개는 오대산에서 자생하는 전나무로 만들었다. 적광전이 소실되기 전에는 칠불보전七佛寶殿이라 했다.
월정사 적광전내에 자리한 쇠북(금고)
월정사 적광전내의 석가모니불
대체로 적광전에는 비로자나 부처님을 모시는 것이 통례인데 이곳 적광전은 그 통례를 깨고 석굴암의 불상 형태를 그대로 따른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다. 이는 1964년 만화스님 법당 중창당시에는 현판이 대웅전이었다. 그러나 1950년대 탄허스님의 오대산수도원을 기념하기 위해 결사의 주主 경전이었던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을 모신다는 의미로 적광전으로 고쳐 현판을 달았다.
월정사 설선당
화려한 용상과 사자상이 세겨진 월정사 석등
월정사 진영당
진영당은 개창주開創主나 중창주重創主와 같은 고승의 진영을 모시는 전각이다.
월정사의 진영당은 조사당을 따로 두어 개창주를 따로 모시고 있어 근 · 현대의 스님들만을 모시고 있다. 정면 다섯 칸, 측면 두 칸의 맞배지붕 형태인 월정사 진영당은 근대 월정사에 주석한 조계종 초대 종정이신 한암스님, 현대불교학의 아버지이신 탄허스님, 조계종 초대 총무원장 지암스님, 6.25의 전란후 월정사를 중건하신 만화스님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1975년 만화스님이 중건하고1994년에 현해스님이 증축했다.
월정사 조사당
적광전寂光殿 뒤에 자리잡은 조사당 祖師堂은 규모가 정면 세 칸, 측면 한 칸이며 맞배지붕으로 되어있다.
월정사 조사당
월정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의 진영眞影을 모신 곳이다. 자장율사의 진영은 1804년에 제작된 통도사에 모셔져 있는 자장율사의 진영이 가장 오래 되었으나 월정사의 자장율사진영은 최근에 제작한 것이다. 1958년 영해당 경덕 스님이 중건했으니 현존하는 월정사 당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월정사 삼성각
삼성각 은 독성 나반존자, 산신님, 칠성님을 함께 모신 곳이다.
월정사 삼성각내의 산신탱화.
독성탱화와 칠성탱화
나반존자는 남인도 천태산에서 홀로 선정을 닦아 십이연기十二緣起를 깨달은 성자로 우리나라에서는 단군을 신격화한 것으로 신앙되고 있다. 칠성님은 본디 중국에서 유입된 도교신앙의 신으로 불두칠성의 별자리를 신격화한 것으로 한국에 들어와 토착화 되었다.
수광전 (무량수전)
무량수전 은 서방 극락정토의 교주 아미타불을 모신 곳으로 수광전, 극락전 이라고도 불리운다.
아阿란(아미타(바)Amitabha 무량광無量光·무량수無量壽) 한량없다無의 뜻이며 미타는 수명을 뜻하니 목숨이 없는 수명의 다함이 없는 부처님이란 뜻이다.
수광전내 아미타부처님
상단에는 아미타부처님과 협시보살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좌우에 모시고 뒤쪽으로 극락의 법회 장면을 묘사한 목각탱화 극락회상도極樂會上圖를 모시고 있다.
수광전내 지장보살상
중단에는 지장보살님을 모시고 지장시왕地藏十王 목각탱화를 봉안하고 있으며, 하단에는 지옥의 중생을 극락으로 인도한다는 인로왕보살님을 금선묘金線描의 탱화로 봉안하고 있다. 지금 무량수전은 1989년 도명스님 때 시작해 1992년 현해스님이 완공廻向했다.
월정사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 진부 IC -> 6번 국도 -> 4km -> 월정 3거리 (월정주유소) -> 좌회전 -> 4km 북상 -> 간평교 -> 삼거리 -> 좌회전 -> 4km -> 월정사 앞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