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이 계셔 이곳에 사연을 올려봅니다.
다미아노형제님은 지난 3월부터 녹내장이 심해지셔서 시력을 많이 잃으시고
눈이 보이지 않아 밥을 해드시기 곤란하셨다고 합니다.
굶어 죽을 정도로 막막한 현실 앞에서 수면제 100알을 모아 드셨지만
이틀동안 잠만 실컫자고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길로 바로 동사무소에 연락하셨고
복지관의 소개로 요양원으로 입소하셨습니다.
요양원 입소로 밥은 해결이 되었지만 보호자가 있어야 외출이 되는
제약이 따르는 생활이 시작되었고,
눈이 보이지 않고 외출도 안되는 상황에서
미사에 가고 싶은 애절한 마음만 더해가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다면 시간이라도 잘 갈텐대하시며,
외롭고 갑갑한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한때 레지오 활동을 하셨지만 연로하신 단원들이 선종하시며
자연스레 해체가 되어 그 뒤로 레지오를 못하셨다고 합니다.
아직도 머리맡에는 묵주가 놓여 있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것은...
정기적인 방문으로 기도와 대화를 해주실 수 있는 분, 또는 단체
mp3를 재생할 수 있는 오디오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테이프가 고장난 라디오만 듣고 계십니다.
건강상태는 좋으시지만 나이가 드시면서 몸의 한 부분이 기능이 약해진채로
여생을 살아가셔야 합니다. 노령화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을 외면하지 마시고
교우 여러분의 사랑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