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안녕하십니까~
친구들과 방에서 이야기 해보니 하반하의 하루가 너무 느려서 아직 3일 밖에 안 됐는데도 2주나 지난 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하반하의 빡빡한 스케쥴이 하루가 길게 느껴질 것 같기도 하고 그만큼 3일 동안 많이 친해져서 오래 있었던 것 처럼 느껴지는 거겠죠?
괜시리 들으며 다행이다 싶고 뿌듯합니다^^
하반하 친구들을 보며 지금도 집에서 학원과 집만 왔다갔다 하며 지루한 하루들을 보낼 다른 학생들이 참 안타깝다 생각들어요
그래서 더더욱 그 친구들 몫 만큼 최선을 다해 놀고 즐기다 가길 바라네요~
그럼 오늘 하루도 함께 보실까요?
영월은 아침기온이 참 선선하고 낮기온이 쨍쨍해요
그래서 9시까지는 상쾌하게 운동 할 수 있습니다. 일교차가 커서 인지 아침엔 구름과 안개가 많거든요
초록과 갈색, 파란색의 조화가 눈을 참 편하게 해줍니다
이젠 제법 6시에 일어나는게 익숙해진 하반하에요
첫날 부터 11시에 잠 들고 6시에 일어나는 것을 연습해서 인지 이젠 11시만 되면 바로 곯아 떨어집니다
집에서 였다면 새벽 늦게 잠들고 12시에 일어났겠죠?
이렇게 건강하게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보면 분명 몸의 순환도 돌아와 건강해 질 것 같아요
꼼꼼하게 스트레칭 해줘야 합니다
집에서 있을 땐 코로나 때문에 운동하기 힘든 환경이라 몸의 체력이 올라오지 않을 때 과격한 운동을 하면
분명 근육통 때문에 힘들어 지기 때문에 지금껏 의자에 앉을 때만 쓰던 근육들을 잘 늘려줍니다
지윤이는 첫날부터 꾸준히 해온 탁구시합 때문에 다양한 벌칙들은 다 해본 것 같습니다
호준쌤 표 강력 딱밤맞기 내기, 스쿼트, 아이스크림 몰아주기 내기..
분명 지윤이는 돌아갈 때 허벅지가 허리둘레만 해져서 돌아갈 듯 합니다
+여담, 아이스크림 6일치 뺏긴 준은이도 있어요~ 자꾸 지면서 왜자꾸 호준쌤한테 덤비는지~~^^
이젠 제법 운동한 티 좀 나는 준호에요
처음에 왔을 때 축구 좀 한다하면 픽픽 주저앉던 각다귀 같았는데 지금은 누구보다 오래 살아남고 축구에선
없어서는 안될 수비수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상규쌤과 함께 밤마다 고강도 트레이닝을 받아서 인지 근육도 붙고 체력도 엄청 올랐어요. 야 너두 할 수 있어~ 멸치탈출!!
사랑이의 골반 스트레칭.. 굉장히 시원해보이죠?
스트레칭을 한 후에 가볍게 조깅 10바퀴를 하였습니다
정기수 친구들은 평소 기본 30바퀴에서 하루가 갈 수록 1바퀴씩 늘어나는 달리기를 하였는데요
그에 비해 10바퀴는 쉽죠~
아직 정기수 친구들에 비해 체력이 약한 시즌 친구들 이지만 3주의 스포츠위크를 진행하다 보면 분명 다들 엄청 건강해 지리라 봅니다
조깅을 마치고 팀을 나눠서 섰습니다
그 이유는 !! 바로 첫번째 게임인 [이어달리기]
스포츠 위크는 팀을 나눠 다양한 인도어, 아웃도어 게임들로 승부를 가리며 진행하는 위크 입니다
다시 알려드리자면, 이번주 스포츠팀 //
윤쌤팀 - 정인쌤, 세환, 유민, 준원, 준호, 서영, 준은, 정민, 지윤, 시은, 혜윤, 예현, 원혁, 신비
상규쌤팀 - 재경쌤, 호준쌤, 해인샘, 종은쌤, 도윤, 라영, 한규, 동현, 채현, 하민, 정균, 사랑, 민서, 승아
긴장된 표정의 원혁이
왜냐하면 상대는 바로 동생 승아 이기때문 입니다;;
남자가!! 오빠가!! 질 수 없죠~!! 원혁이 화이팅이야!~
다부진 표정으로 출발하는 신비^^
신비도 처음엔 공부도, 운동도 별 흥미를 못 느껴 하다가 점점 재미를 붙여 단어도 잘 외우고, 아주 정자세로 스쿼트를 하는 등
완전 하반하 여인 다 되었습니다//
하반하 여성들은 써니쌤의 스파르타 가르침으로 어딜가서 남자에게도 뒤쳐지지 않을 지성과 카리스마, 체력, 미모와 유머를 겸비하죠
엄청 빠른 달리기 속도로 형님들을 놀라게 한 한규!
한규도 이번 여름 시즌으로 형님들과 축구, 달리기 하며 꼭 근육과 체력 올려서 돌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
첫 날 형님들과의 기대하던 축구경기로 힘들지만 재밌는 추억을 만들고 왔답니다^^
달려라 비타민~~
뛰고 돌아와서 주저앉은 서영이에요^^
아직 하반하 여성이 되긴 멀었구나!! 어서 엉덩이 떼고 누구보다 강인한 여성이 되어라!!
사실 열심히 달리고 있긴 한데,,, 몸이 잘 안 따라주는 정민이에요^^
정민이는 지난 겨울 시즌 첫 스포츠 위크 이어달리기 때도 미탄 운동장 한 바퀴 뛰고 헛구역질 하며 잔디에 드러누운 모습이 떠오릅니다
웃픈 기억이지만, 돌아갈 때 되서는 달리기도 잘 하고 스키도 잘 타는 모습을 보여 이번 스포츠 위크도 분명 잘 하리라 봅니다
어느새 막바지에 다다른 이어달리기!!
준은아 어서 달려와~~
윤쌤이 격차를 좀 줄여줘야 할 텐데요,,
쌤~ 인간저그로 느무/ 힘_ 드네여~~ ( 이 말에서 사투리가 들리시나요?)
요새 지윤이와 준은이 때문에~ 학교가 사투리 삼매경 이랍니다
저희도 모르게 자꾸 준은이랑 지윤이 말투로 대답하고 있네요^^
과연 두구두구두구 먼저 들어오는 사람은 !!
끄아~~ 재경쌤 이네요
준원아 수고했어~~
정말 이어달리기는 너무~~~ 아쉽게 윤쌤팀이 졌어요
다음 게임은 하반하식 피구 입니다!
하반하 피구는 밖으로 나간 공은 누구의 것도 아니라는 점, 그래서 밖으로 공이 나오면 아주 피튀기는 전쟁이 되죠;;
밖으로 나간 공을 뺐으러 다같이 달려가는 모습입니다..
땀뻘뻘 아침운동의 효과!
승부는!! 윤쌤팀의 승리~ 3판 2선제로, 첫판 부터 1:1이라 마지막 경기까지 갔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마지막 남은 원혁이가
상대팀의 공격을 10번을 피해서 극적으로 모든 팀원이 살아나는 덕분에 이기게 되었습니다~
승부도 승부지만 이렇게 다같이 웃으며 재밌게 운동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겠죠?^^
운동을 하고 들어와서 차분히 땀 식히며 공부하는 우리 원혁이~
좀 있으면 있을 디베이트 과제를 하는 중 인데요, 시간이 꽤 남았음에도 부지런히 준비해 봅니다
스스로 시간을 잘 계획하지 않으면 안 되는 하반하 시간표! 이미 원혁이는 잘 적응 하는 듯 하죠?
+ 어깨 너머로 구경만 하던 체스도 도전해보는 원혁이 입니다^^
혜윤쌤의 실팔찌 수업은 어제 다들 보셨죠?^^ 그 수업을 하고
윤쌤의 숙어수업을 했습니다
외국 생활을 오래 한 윤쌤은 생활에서 정말 많이 쓰이는 꼭 알아야 할 말 들을 수업에서 가르치는데요
쉽게 설명하자면 ‘이 물건 좀 저리 치워줘’ 에는 한국말로 다양한 표현이 있겠죠
‘이 거좀 치워줘’, ‘이거 좀 정리해줘’, ‘이거 가져가 줄래’ 등 많은 표현 방법 이 영어에도 존재 합니다
근데 우리가 외우는 단어들로 굳이 말을 만들 다 보면 어색한 표현이 되곤 합니다. ‘ 이 물건 좀 저곳에 이동시켜줄래?’
한국어로 들으면 물론 맞는 말 이긴 하지만 일상에서 잘 쓰는 표현법은 아니니까요,
그런 미묘한 부분들을 배우는 숙어수업은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수업 같습니다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
재밌는 예시들과 문장들로 아이들에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수업이랍니다
수업을 하고는 자유시간이 주어집니다. 이 시간에 보드게임을 하던 원혁이 처럼 공부를 하던
본인이 계획한 대로 시간을 자유롭게 쓰면 되는 하반하의 스케쥴, 물론 아무것도 안하고 놀기만 하면 후에 본이 그 무게를 감당해야 하겠죠?
그치만 서영이와 준은이와 동현이가 너무 신나게 알까기를 하는 바람에… 저도 넋 놓고 구경했습니다..
오늘의 저녁밥~ 간장양념의 돼지고기에 상추 겉절이를 곁들여 먹는 더운 여름 기운 펄펄! 저녁밥 이었습니다
거기에 시!~~~ 원한 오이냉국까지! 정말 이대로 운동 없이 먹기만 하면 살 찌는 건 시간 문제인 하반하 밥상 입니다;;
그것 때문에 매일매일 다이어트를 다짐해도,, 하기가 쉽지 않아요,, 후;;
저녁을 먹고 다시 진행된 스포츠 위크!
운동을 하기 때문에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한번 더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그러는 사이 말들도 해가 좀 지고 시원 할 때 산책 나왔어요^^
말들도 너무 덥고 벌레가 많아서 한 낮에는 밖에 나올 수 없답니다
대장님은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일부로 연기를 피우고 계십니다
열심히 작전 회의를 하는 윤쌤팀, 저 진지한 눈빛들을 보세요 표정만 보면 다들 국가대표 입니다
다들 감이 오셨나요! 세번째 승부는 바로 [꼬리잡기]
상대팀의 꼬리를 다 뺐으면 이기는 게임 입니다.
경기장은 원래 마장인데 부드럽게 모래를 깔아두어 나름 밖에 잔디보다는 안전하게 게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장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저 모래먼지 날릴 만큼 치열한 수건뺐기!
승부는 상규쌤 팀의 승리!! 정말 빠른 형님들과 쌤들이 윤쌤팀 수건을 후루룩 뺐어갔네요;;
적막이 감도는 경기장,, 4번째 게임은 바로 [닭싸움], 적어도 한손은 계속 발을 잡고 있어야 합니다
두손이 다 떨어지면 죽는 닭싸움
서로 신경전을 벌여봅니다
이런 지윤이는 자꾸 강력한 재경쌤에게 덤벼서 일찍 탈락하고 맙니다,,
본인 스스로도 넘어진게 너무 어이없는 지윤이… 멋쩍은 웃음을 짓지만 주변에는 웃음을 주었어요^^
남자 형님들은 다 죽고 여자들과 살아남은 윤쌤..
이 시대의 의자왕 입니다//
땀 뻘뻘 흘리는 힘든 게임이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우리 예현이! 승부욕에 불타 다음게임은 꼭 이기고야 말겠다는 의지~
밤이 되고 슬슬 일교차 때문에 구름이 지는 하늘 입니다
여름이 되어 해가 좀 길어져서 8시 까지는 게임을 할 수 있지만 금방 어두워 지기 때문에 오늘 게임은 여기까지 진행하였습니다
닭 싸움 이후에도 [capture the flag] 라는 게임을 진행했는데요, 바로 하반하식 깃발뺐기 게임 입니다
원래는 깃발이 있었지만 깃발을 가지러 가는 와중에 몸싸움이 벌어져 항상 깃발은 뒷전이고 몸싸움으로 다 죽는 일이 생기고 난 후
깃발은 사라지고 그냥 몸싸움만 남은,, 피튀기는 게임이 되었답니다
상대팀을 넘어트려서 팔꿈치나, 엉덩이, 무릎이 닿게 하면 죽이는 게임입니다
사진에 담았으면 좋았을 테지만 밤이 어두워 사진에 담지는 못했네요;;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니 꼭 보여드릴게요!!
게임 결과는,,,
윤쌤팀 | 상규쌤팀
[이어달리기] 0 : 1
[피구] 1 : 1
[꼬리잡기] 1 : 2
[닭싸움] 1 : 3
[capture the flag] 1 : 4
오늘의 사진사 마음대로>>
초저녁 같으시죠? 아닙니다 어제 11시 소등을 하고 잠에 들려는데 하늘이 달빛에 빛나 너무 밝더라고요
그래서 나가서 찍어본 사진 입니다. 달빛이 조명처럼 아주 밝은 밤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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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 하루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시즌 친구들은 오늘 하루를 보내고 격하게 느꼈겠죠, 아 이놈의 체력;;
그래서 다짐을 하고 잠드는 친구들 입니다. 남자친구들은 형님들, 쌤들 처럼 꼭 몸 만들고 싶다고 하고 여자친구들도
선생님들 따라 운동을 하는 등 스스로 마음이 작지만 큰 움직임을 보인 하루였어요
이렇게 하루를 보내니 분명 3차 인데도 2주가 지났다고 느낄 만 하겠죠? ^^
시즌 친구들 친구들이 와서 더더욱 학교가 북적북적 시끌벅적,, 어딜가나 사람이 있어 에너지가 빈공간을 가득 채우는게 느껴집니다 아마 시즌이 가고나면 그 에너지가 허전하고 그립겠죠?
티끌 세상을 벗어남은 보통일이 아니다.
고삐 끝을 꼭 잡고 한바탕 일을 치르라.
매서운 추위가 한 번 뼛속에 사무치지 않으면
어떻게 매화 향기 코를 찌르랴.
- 황벽 선사의 시-
오늘 하루도 하반하는 안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