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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삼각산의 능선〉 북한산의 양대 봉우리군이라 할 수 있는 정상주위의 800미터 대의 봉우리들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에서부터 남쪽의 700미터대 봉우리인 보현봉, 문수봉을 잇는 산성주능선을 중심으로 사방팔방 거미줄처럼 능선이 뻗어나간다. 북한산 산행은 정상을 목적으로 일반적인 산행과 달리 전체를 한번에 산행하기가 어려워 능선과 능선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많이 이루어지는게 특징이다. 거의 모든 능선에는 등산로가 있지만 일부 능선은 휴식년제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의상봉능선 등과 비봉능선, 진달래능선, 형제봉능선, 우이능선, 상장능선 등이 있다. 상장능선이란 북한산의 북쪽 솔고개에서 육모정까지의 능선을 말한다. 북한산 능선중 유일하게 한북정맥상에 포함되는 능선으로 솔고개에서는 노고산으로 연결되며, 상장능선의 중간에 있는 우이령 갈림길에서 북동쪽으로 도봉산과 연결된다.
북한산과 도봉산의 전반적으로 크게 구분하는 능선인 관계로 능선에서는 북한산 정상일대와 사기막능선, 도봉산 방향으로는 오봉과 우이남능선, 송추남능선 등을 모두 골고루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능선이다.
상장능선이란 명칭은 옛 이름은 아니고 상장능선을 중심으로 좌우 모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상장군이라는 의미에서 명명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군부대가 있는 만큼 오래전 부터 군사지역통제구간으로 묶여왔으나 실제 산행은 가능하며, 군부대로 하산도 예전만큼의 통제는 없다.
전반적으로 500미터대의 제법 산세가 굵은 능선으로 능선상에는 봉우리 9개가 있으며 이 중 첫 번째 봉우리를 상장봉이라 하지만 상장능선상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아니다. 상장봉을 1봉이라 할 경우 1봉에서 4봉까지의 구간이 상장능선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산수화를 그리며 바위암반이 많아 곳곳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산재해 있다.
5봉에서 7봉까지는 일반 봉우리. 우이령 갈림길이 있는 8봉과 9봉은 바위봉우리이다. 전체적으로 무난히 오를 수 있으나 4봉은 혼자서는 오르기가 상당히 어렵다. 마지막 9봉은 산세가 하늘을 찌를 듯 상당히 가파르지만 조금만 주위하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산행의 고비는 솔고개에서 폐타이어와 참호가 있는 325봉을 거쳐 상장봉까지. 나머지 구간은 대체로 평이하며 5봉과 9봉에서 약간의 오르막이 있을 뿐이다.
육모정고개는 사거리안부로 여기에서 좌측과 직진하여 영봉으로 가는 길은 자연휴식년제 구간으로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가능한 우측 군부대를 거쳐 사기막골로 하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행들머리는 솔고개에 있는 연풍연가라는 안내판에서 길을 따라 2번 정도 들어가면 상장능선 꼬리로 붙는 등산로가 나온다.
(솔고개 산행코스 참조) 능선을 말한다. 자연휴식년제로 묶여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된다.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등산객이 항상 붐비는 능선이다. 효자리로 이어진다. 산행은 가능하지만 북문에서 염초봉을 거쳐 백운대까지의 암릉구간이 위험하여 전문가가 아니면 산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방향으로 오르거나 산성매표소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다 덕암사에서 시구문매표소 방향으로 진입하는 길 두가지가 있다.
(산성매표소, 시구문매표소 산행코스 참조) 숨은벽암릉은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위치한 작은 암봉인 768.5봉에서 북서쪽 사기막골로 뻗어내린 능선으로 밤골과 시기막골 사이의 능선이다.
숨은벽암릉은 백운대에서 뻗어내려간 원효능선과 인수봉에서 뻗어내린 설교암릉의 거대한 절벽 사이에 원추형의 바위가 하늘을 향해 포를 쏘듯이 세워져 있는 암릉으로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깊은 협곡을 만들고 있다. 마치 허공에 떠있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되는 암릉이다.
효자동 방향에서 보았다면 숨은벽이 아니라 아마 하늘벽 또는 허공벽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형상이 성벽을 쌓아 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암릉이다. 전체적으로 사기막능선이라 불리고 있으나 마지막 암릉이 발달된 구간은 숨은벽암릉으로 흔히 부른다.
능선은 크게 세 구간으로 분리되며 첫 번째 구간은 전형적인 육산의 형태로 사기막골에서 전망대바위까지 이어진다. 두 번째 구간은 전망대바위에서 대슬랩 직전까지의 암릉구간으로 일반인들로 산행이 가능한 구간이다. 세 번째 구간은 대슬랩부터 숨은벽 정상인 768.5봉까지는 전문적으로 암릉을 경험한 등산인이 다닐 수 있는 구간이다.
숨은벽이란 명칭은 1970년 봄 고려대산악회 OB 백경호씨가 활동하던 M.R.S.산악회에서 7개의 코스를 개척하고 숨은벽이라 명명을 하였다. 숨은벽이라 불리게 된 것은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자리잡아 앞쪽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숨어있는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정상인 백운대뿐만 아니라 숨은벽 암릉의 최고봉인 768.5봉에서도 잘 보이질 않는다. 오직 효자동이나 사기막 방향에서만 제대로 볼 수 있는 암릉이다.
하지만 이것 또한 앞과 뒤의 고정관념, 즉 군사지역으로 묶여있는 사기막 방향은 등산인들이 접근할 수 없어 항상 뒤쪽이라는 생각을 하여 왔기 때문에 숨은벽이라 불린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숨은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지점은 암릉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에 위치한 전망대바위.... 주위가 탁 트인 너른 암반은 적당히 나무들도 있어 쉬어가기도 좋고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전망은 가히 장관이다.
이 지점에서 보면 숨은벽암릉은 영락없이 하늘을 향해 솟구친 긴사다리이다. 마치 허공에 다리를 놓은 듯 좌우폭이 좁은 암벽은 좌우에 낭떠러지를 동반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숨은벽 좌우로는 인수봉과 백운대이 숨은벽과 어우러져 절묘한 삼각구도를 그리고, 인수봉 암릉인 설교릉과 백운대의 암릉 또한 가파르게 밑으로 흘러내리며 숨은벽과 협곡을 만들고 있다.
가을이면 단풍이 화려한 빛을 보이고, 겨울이면 설산의 아름다움이 한껏 펼쳐지는 북한산 지역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할 수 있다.
일반 산행은 숨은벽암릉의 대슬랩에서 우측 계곡으로 하산후 백운대와 숨은벽암릉 정상인 768봉 사이의 안부로 올라 위문으로 가거나, 안부 우측의 호랑이굴을 통과하여 백운대로 직접 오르는 방법이 있다. 호랑이굴 또한 다른 산에서 찾아보기 힘든 10미터 정도 통과하는 굴로써 적당한 슬랩길이 어우려져 최근 상당히 인기 있는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숨은벽암릉으로 가는 산행들머리는 밤골매표소, 효자비, 사기막매표소 등이 있으나 현재 사기막골 코스는 휴식년제로 묶여 있는 상태이다.
1973년 숨은벽을 개척한 백경호씨에 의해 「숨은벽찬가」가 만들어져 산악인 사이에 불린다.
아득히 솟아오른 바위를 보며 숨결을 고르면서 계곡에 잠겨
(밤골 산행코스 참조)
칼바위능선은 산성주능선 사이의 보국문과 대동문 사이의 봉우리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다. 그 맥은 미아동과 정릉동을 가르며 상당히 길게 이어지지만 도시 개발에 따른 아파트의 건설로 인해 실제로는 칼바위매표소에서 마감되었다고 볼 수 있다.
칼바위능선은 산성주능선에서 거의 직각으로 파생된 능선인 만큼 칼바위정상에서 바라보는 산성주능선의 파로라마는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다. 즉 산성주능선의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전체적으로 육산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큰 봉우리는 세 개 정도가 있다. 마지막 칼바위정상을 제외하고는 평범한 봉우리들이다. 칼바위능선 구간에서 어려운 부분은 역시 마지막 칼바위암봉 구간, 특히 정상에서 산성매표소로 하산하는 구간이 겨울철에는 햇볕이 잘 들지 않아 항상 빙판을 이룬다.
우회로는 아카데미하우스, 정릉매표소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칼바위암릉 구간을 완전히 빗겨가는 길과 칼바위정상을 지나 위험한 30미터 정도만 우측으로 우회하는 두가지 길이 있다. 겨울철에는 항상 얼음이 얼어붙어 특히 주의를 요한다. 칼바위능선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칼바위매표소, 빨래골매표소, 화계사매표소, 정릉매표소, 아카데미하우스매표소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능선 중간으로 올라가고, 능선 전부를 산행하는 코스는 칼바위매표소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참조) 보현봉에서 형제봉을 거쳐 남동쪽 북악터널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북악산(청와대 뒷산), 인왕산을 거쳐 안산까지 이어진다.
산행들머리는 라마다올림피아호텔 맞은편으로 들어가는 형제봉매표소가 일반적이다. 북악매표소(국민대 방향), 국민대매표소 또는 정릉매표소를 이용할 경우 형제봉동릉을 거쳐 형제봉으로 오른다.
평창매표소(평창동)는 형제봉능선으로 오르는 최단거리코스이지만 형제봉능선의 거의 마지막 부분으로 올라 형제봉능선을 산행하였다고 보기 어렵다.
이 밖에 정릉매표소에서 영추사를 지나 오르는 길도 있으나 이 역시 일선사(보현봉 바로 아래 위치한 절) 근처의 능선에서 만나 형제봉능선 산행이라 보기 어렵다. 즉 형제봉능선을 전부 산행하려면 형제봉매표소가 원칙이다.
형제봉능선은 유사시 임금의 피난을 염두에 둔 길로써 경복궁 뒷산인 북악산에서 보토현(현재의 북악터널), 형제봉능선을 거쳐 대성문을 통해 행궁지로 이동하게끔 계획된 길이다.
(형제봉매표소, 북악매표소, 평창매표소, 국민대매표소, 정릉매표소 참조)
(정릉매표소 산행코스 참조)
(산성매표소, 백화사 산행코스 참조) 남장대능선(필자가 붙인 이름)은 의상능선상의 청수동암문에서 북서쪽(의상봉 방향)으로 약5분 정도 오르면 나오는 716봉 (현지 안내판에는 715봉으로 되어있으나 반올림 하면 716봉임)에서 북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다.
700미터 높이의 제법 선이 굵은 능선으로 산성계곡을 향해 거의 일정한 높이로 이어지다가 마지막에 급격히 행궁지 방향의 계곡으로 떨어지는 능선이다.
이런 지형적인 특징으로 산성을 굽어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게 되고, 이런 이점을 살려 북한산성의 3대 장대중 하나인 남장대가 세워지게 되었다. 남장대는 현재 터만 남아있고, 남장대지에서 바라보면 동장대를 비롯한 산성주능선의 움직임이 잘 관찰된다. 또한 북한산성의 한 축을 이루는 의상능선을 가장 잘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능선 역할을 한다.
남장대능선 등산로는 행궁터로 연결된다. 행궁이란 유사시 임금의 거처하는 궁궐로 20세기 초까지 잘 보존(안내판에 사진이 있음) 되었으나 대홍수로 인해 현재는 유실된 상태이다. 행궁터에는 주춧돌과 석벽 등 그 흔적이 일부 남아있고 주위를 잘 보면 여기저기 반듯한 터가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행 궁의 위치를 살펴보면 어영청, 금위영유영지와 멀지 않고 동장대, 남장대와도 쉽게 연결될 수 있는 자리에 있어 유사시 긴급연락체계를 감안한 듯 보인다.
(삼천사매표소 산행코스 참조)
(백화사 산행코스 참조)
(구기매표소, 비봉매표소, 탕춘대성매표소, 승가매표소 참조) ■ 응봉능선(매봉능선)
응봉능선은 북한산 비봉능선상의 사모바위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내린 약3km 거리의 능선이다.
1968년 1.21사태로 28년간 폐쇄되었다가 1996년에야 개방이 되었으며 지금도 삼천사 직전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삼천사매표소, 진관사매표소 참조)
(삼천사매표소 참조)
(탕춘대성매표소, 구기터널매표소 산행코스 참조)
(선림사 산행코스 참조) 족두리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모두 9가지.
(독박골 산행코스 참조)
(독바위역 산행코스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