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학개론 개정판 1 - 서론
안녕하세요, [kiwi]의 Lyleheart 입니다.
네 위에껀 제 캐릭터 생김새고요, 그냥 동물 보듯이 한번 구경해주시면 됩니다.
1. 머릿말
항상 이런 질문을 많이 봐왔습니다. 초보자여서 전장에 못가겠다, 만렙이지만 어떻게 들어가는지도 모른다, 부담이 되서 못 가겠다, 가도 별 이익이 없을 것 같다, 등등... 어떻게 전장을 시작하고 돌며 끝내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읽으시면 전장에 대해 간락한 지식 뿐만 아니라, 마스터하시면 어느정도 커맨딩을 해보실수까지 있는 경지에 도달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쓰는 글입니다.
2. 전장 - 입문편
전장이 뭔지도 모르겠고, 갈 이유도 못 느끼고, 가기도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들은 아직 이 게임의 주력컨텐츠인 WvW를 체험하지 않으신 겁니다. (정확하게는 WvWvW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무시)
WvW는 말 그대로 World vs World 입니다. 여기서 World 는 서버를 뜻합니다. 즉, 서버간 전쟁입니다. 서버끼리 경쟁을 하여, 점수의 우위를 놓고 전쟁을 벌입니다. 최근 패치된 시즌2 토너먼트제를 통해 개인별 스킨보상까지 추가되었다고 합니다만, 자신의 서버가 높을수록 좋은 스킨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골드리그 따로 실버리그 따로입니다!)
PVP와 PVE에서 느낄 수 없는 이른바 떼쟁과 전략의 매력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컨텐츠가 바로 WvW가 되겠습니다!
3. 전장 - 시작편
자, 아무리 하고 싶어도 어떻게 들어가는지 모르면 시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B버튼을 누릅시다.
이런 창이 나옵니다. (상단 반투명 메뉴의 성모양을 클릭하셔도 나옵니다.)
레벨이 2이건 80이건 아무나 들어갈 수 있으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자, 보시면 왼쪽에 메뉴 3개가 있지만, 신경쓰지 않도록 합시다.
왼쪽에는 Mist War, 오른쪽은 Edge of the Mists로 되어있습니다. 오른쪽의 EOTM은 공략하지 않습니다.
Mist war에서의 원그래프를 보시면, 현재 자신의 서버가 점유한 점령지가 만드는 점수를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보아하니, 초록서버(스톰)이 가장 적고 빨강과 파랑 (CD 와 IOJ)이 근소한 차이로 싸우고 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옆에 숫자는, 이 원그래프의 점수들이 지금까지 누적된 점수입니다. 보아하니, 파랑이가 1등 초록이가 2등 빨강이가 3등이군요.
아래에 Choose a map과 함께 누를 수 있는 5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Eternal Battleground 와 Stormbluff isle borderlands 외 타 서버를 위한 2개의 보더, 그리고 Obsidian Sanctum이 있습니다. Obsidian Sanctum은 전장 내의 점핑맵이므로 공략하지 않겠습니다. 나중에 시간되면 들어가는 방법은 알려드릴게요.
자, 뭐가 뭔지 모르니까 Eternal Battleground를 눌러서 들어가봅시다.
한참의 로딩끝에 나온 화면은..
입니다. 뭔지 모르겠어요. 일단 M 키를 눌러봅시다.
자 큼지막하게 써있는게 보입니다. Eternal Battleground 와... 옆에 Obsidian Sanctum 이 있습니다.
뭐 통칭 Eternal Battleground는 이런 식으로 구성됩니다. 대충 삼각형 모양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대충 보면 똑같아 보이지만 막상 게임에 들어가보면 지형이 모든 지형마다 다릅니다.
왼쪽 아래의 초록지형의 경우 습지입니다.
오른쪽 아래의 파랑지형의 경우 평지입니다.
위쪽의 빨강지형의 경우 고산지형입니다. 높아요.
자, 이외에도 맵에 있는 모든걸 살펴보죠. 대충 보아하니 빨강 파랑 초록 스티커들이 점점이 붙어있습니다. 딱 봐도 얘들은 점령지역인 걸 아실겁니다. 근데, 어떤 곳은 흰색칼이 찔려서 교차되어있고, 어떤 곳은 되어있지 않습니다. 깃발도 보이고, Obsidian Sanctum 에서 Obs 저 위의 이상하게 생긴 파랑색 스티커도 보이고, 파랑색 진형 안에는 오렌지소드도 보입니다! (네 자세히 보면 소도 있어요 소)
[1] 점령 포인트
기본적으로 WvW는 점령전입니다만, 다 같은 점수를 가지고 있으면 당연히 재미가 없겠죠.
확대해서 보시면, 타워 모양이 있고 캠프 모양이 있고 성 모양이 있고 깃발이 있습니다.
점수를 크게 주는 순서는 작은 순서부터 깃발, 캠프, 타워, 성, 그리고 가운데 있는 큼지막한 성(SM)입니다.
당연히 큰 걸 먹는게 좋겠지만, 소유하고 있을 때 그만큼 위험부담이 커지기도 합니다. 다른 서버에서 노리고 쳐들어오기 때문이죠.
세부적인 설명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깃발 : 길목지킴이
막상 가보시면 요상한 짐승NPC 한마리만 서있어요. 만렙캐릭터 기준으로 잡는것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잡으면, 점령지역이 뜨게 되고 거기 서 있으면 게이지바가 올라가면서 자신의 진영이 됩니다. 길목지킴이에요 말 그대로. 가끔 소를 죽이기도 합니다.
2) 캠프 : 보급품 생산지
네, 말 그대로 보급품 생산지입니다. 보급품은 오직 캠프에서만 생산됩니다. 아무리 큰 성이라도 캠프가 없으면 보수가 안되서 무너지기 마련이죠. 보급품(이하 서플라이)은 WvW의 기초이자 핵심이고, 시작이자 끝입니다. 캠프에 들리신다면 상자들이 쌓인 곳이 있어요. 가서 F키를 누르시면 캐릭터가 뭘 듭니다. 이러면 정중앙 맨 위쪽에 15숫자처럼 숫자가 올라가게 됩니다. 저는 15개 들고 있으니까, 15로 뜨겠죠. 여튼, 서플라이가 리젠되는 곳이고, 그만큼 기초적인 부분입니다.
만렙 캐릭터 기준 2명이면 어렵지 않게 점령할 수 있습니다.
(아까 소들 소들 했는데 소들이 캠프에서부터 천천히 걸어서 타워와 성, SM에까지 서플라이를 운반합니다. 당연히 도중에 소를 죽이면 서플라이 보급이 끊깁니다.)
3) 타워 : 점수먹기용, 전략적 요충지
두 가지의 역할을 합니다. 가끔은 최강의 요새로 자리잡기도 하고 가끔은 그저 보상용으로 남겨지는 경우가 많기도 한 타워입니다. 최소한 4~5명의 인원이 시즈를 지어야 공성이 가능한 곳입니다. 강화되고, 강회될 수록 20명 30명 많게는 50명이 와도 뚫지 못하는 철옹성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철옹성으로 평가받는 성들은 jerrifer, aldon, langor, bravost, veloka 입니다. 직접 게임에서 맵을 확대하시면 다 나옵니다. 나머지 타워들은 공략이 상대적으로 쉽거나, 아예 대놓고 공략하도록 제작자가 만든건지.... 여튼 먹기 쉽습니다.
4) 성(이하 킵) : 전진기지, 서플라이창고, 전략적 최강요충지
보통, 킵은 업그레이드를 하고 하고 또 하다보면 웨이포인트(!)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꽤 긴 거리를 웨이포인트로 한방에 이동 또는 귀환 할 수가 있게 됩니다. 또한, 진영마다 하나씩 주어지는 이 킵은 트레뷰셋이라는 시즈를 이용하여 킵 주위의 타워들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킵은 문도 2개입니다. 들어가려면 문을 2개 따야되요. 그만큼 점령하는데 시간과 노력, 그리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곳입니다. 고생 끝에 점령하고 나면 이루 말하지 못할 성취감이...
5) SM (중앙성) (두둥) : 폭격지대
가장... 지키기 힘들지만 한번 먹은 상태로 강화가 되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는 중앙성 SM입니다. 맵에 하나밖에 없는걸 보아하니, 자기 진영내의 모든 점령지를 가지고 있어도 얘때문에 싸움이 또 일어나는건 당연합니다. 보통은 가장 강력한 서버가 상시소유하고 있고, 가끔 다른 서버가 탈취하기도 합니다.
킵보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서플라이를 비축할 수 있어서 시즈를 왕창 지어놓을 수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타워중에 Wrecked, Durios, Quantin에서 트레뷰셋을 이용해 성벽을 칠 수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다보면 결국 무너지기 마련이죠. 그만큼 상시 보수가 필요한 곳이 바로 SM 입니다. (빨강진영 킵에서도 직접적으로 SM 외벽을 부술 수가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셨으면 뭐가 뭔지 잘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에 막상 들어가셔서 한번 쓱 둘러보시면
얘가 길목지킴이이고, 여기가 캠프고, 좀 작은 성은 타워고, 좀 큰 성은 킵이고, 가운데에 엄청나게 큰 성은 SM이구나
하시는걸 빠르게 아시리라 믿습니다. 지나가다 소 (Dolyak)도 보고요.
[2] 커맨더 태그
짧게 설명하겠습니다. 대장이에요 대장. 보통 한 맵당 하나에서 둘 보입니다.
이 사람들은 어딜 공격하고 어딜 점령하며 어딜 수비할 지 모든 판단을 자체적으로 내리며 싸돌아다닙니다.
아직 초보자이신 분들도 많으실 테니 그냥 믿고 따라다니시면 되요. 맵에서 파랑색으로 조그맣게 보이는 스티커가 바로 태그입니다. 커서 올리면 Commander 누구누구 이렇게 나옵니다. 항상 집중하시면서 따라다니시면 됩니다. 적군을 만나면 싸우되, 커맨더와 함께 싸우는게 가장 좋습니다. 안 죽으면 금상첨화!
[3] 오렌지 소드
네 칼입니다. 20명 이상이 전투를 벌일 때 맵에 표시가 됩니다.
저 작은 오렌지 소드 하나로 어떤 정보가 들어오냐고요?
자 먼저, 빨강색이 파랑색 진영의 캠프와 철옹성타워중 하나인 Langor를 점령해버린 상태입니다. 여기서 끝내지 않고 빨강 세력은 파랑색의 주력기지인 블루킵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바깥이 아닌 안에서 최소한 20명 이상이 뒤엉켜 싸우고 있는것을 보아하니, 꽤나 긴 전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초록서버의 커맨더로써 당연히 이 틈을 노려 SM을 공략하고, 그 뒤에 빠르게 빨강 진영의 타워를 공략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런 판단을 어느정도 숙달된 커맨더는 2초도 안걸리고 합니다. 전장의 경험이 적으신 분들께서는 커맨더를 믿고 따라주시는게 맞습니다. (가끔 진짜 대담한 커맨더는 저기에 또 싸우러 가서 삼파전을 하고 이기고 나오기도 합니다.)
장ㄹ오렌지 소드는 20여명이 뒤엉켜 싸울 때 맵에 표시되며,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리!
1. B를 누르고 eternal battleground에 들어간다. (아래에 3개 들어가셔도 상관 전혀 없어요)
2. 파랑색 스티커 (이하 태그)를 따라다닌다.
3. 적이 보이면 싸운다.
쓰다보니 글이 긴건지 짧은 건지 잘 모르겠네요.
이상 라일하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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