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경희대학교 무역학과 13학번 장석봉이라고 합니다.
13학번이라고 해도 동기들보다 1~2살 많은 편이라 풋풋함과는 거리가 많이 먼 편이죠ㅎㅎ
제 꿈은 무역인이 되는 것 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세계 주요 메이저들이 장악하고 있는 곡물시장에서의
트레이딩 전문가가 되는 것이나 희토류 오거나이징 전문가가 되는 것 입니다.
1학년 초기에는 무역?? 그냥 물물교환??? 정도의 개념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학교 공부와 더불어 많은 경험을 직접 해보면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지난 13년 4월달에 삼성그룹에서 주최한 멘토링프로그램이 있어서 참가했었습니다.
무역전공과 관련지어 삼성물산의 서흥원 대리님과 멘토링 활동을 하였는데요, 그 때 실무적인 내용이랑, 취업에 대한 내용을 보다 현실적으로 배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도일주랑, 홍콩여행, 일본여행을 하면서 생각이 넓어진 것 같았어요.
이 중, 홍콩은 진에어에서 그린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공짜로 갔던거라 더욱 기억이 남습니다ㅎㅎ
겨울방학 하고는 국제무역사를 공부하기 시작했는데요, 1학년이라 보니 전공지식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공부하기가 살짝 버거웠었죠ㅠㅠ 그러던 중 무역협회에서 주최하는 대학생 무역캠프에 대한 소식을 듣고 바로 다녀왔어요. 국무사 공부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었기 때문이었어요.ㅎ
30만원이란 비싼 가격은 저로 하여금 고민을 많이 하도록 했었으나, 다녀와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워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국무사 공부하면서 이론식으로 다가와 생소하고 어려웠던 것들이 무역캠프 다녀와서는 자연스레 이해되더라구요~
그래서 후배들에게도 많이 추천하고 다닙니다.ㅎㅎ 이제 곧 군대를 가야하지만, 국제무역사를 합격 해 많은 선후배 동기들을 떠나 예비무역인분들께 간소하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기와 공부방법을 남겨볼려고 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국제무역사 하나 합격했다고 말이 참 길었죠??ㅎㅎ 죄송합니다. 지난 1년을 회고하다보니 이렇게 됬네요ㅋㅋㅋ
◆ 자격증 시험 명 : 국제무역사 (무역협회 KITA 주최)
◆ 취득시기 : 2014년 상반기 (제 33회 국제무역사)
◆ 준비기간 : 2013년 12월 23일 ~ 2014년 2월 15일 - 총 8주
주차 |
공부 내용 |
출제 범위 |
비 고 |
1 |
무역계약 Part |
40문제 출제 - 무역계약 |
이론 공부 후 해당하는 문제 풀어보기 |
2 |
무역결제 Part |
28문제 출제 - 무역결제 |
.. |
3 |
외환실무 Part
대외무역법 Part |
12문제 출제 - 무역결제
4~8문제 출제 - 무역규범 |
.. |
4 |
관세법 Part |
20문제 출제 - 무역규범 |
.. |
5 |
전자무역 Part |
12~16문제 출제 - 무역규범 |
.. |
6 |
무역영어 Part |
40문제 출제 - 무역영어 |
.. |
7 |
기출문제 31회, 32회 |
- |
시간 재면서 풀고, 오답 및 리뷰잉 |
8 |
기출문제 29회, 30회 |
- |
시간 재면서 풀고, 오답 및 리뷰잉 |
◆ 공부방법
먼저 책은 기본 개념서로 '퍼펙트 국제무역사 - 세종출판사'와
기출문제 해설서로 '국제무역사 문제해설서 -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2권에다,
아래 사진에는 없지만 공부기간 도중 무역캠프에서 받은
'대학생을 위한 무역 시뮬레이션 -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시중 미출시)'
그리고 정리노트 1권으로 공부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세종출판사에서 나온
'퍼펙트 국제무역사'라는 책으로 했는데, 무역협회에서 나온 'Best 국제무역사'라는 책도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국제무역사라는 시험은 광대한 범위에 지엽적인 출제로 악명이 높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어려워 국제무역사에 대한 기본정보랑 개념서에 나와있는 목차부터 살펴보았습니다. 내용과 목차에 대한 이해는 모든 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죠ㅎㅎ
- 국제무역사 기본내용 :
국제무역사 : 폭넓고 깊이 있는 무역실무 지식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가 1993년부터 시행해 온 자격시험입니다.국내에서 무역 분야의 가장 공신력 있는 자격증으로 실무능력 검증뿐만 아니라, 무역 인력의 업무능력 강화 및 정보제공의 수단으로서 그 가치와 중요성이 날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험내용 : 국제무역사 자격시험은 “무역인력의 폭넓고 깊이 있는 무역실무 지식 함양”을 위하여 시행하는 자격시험입니다.
무역 전문 인력에게 요구될 수 있는 -
· 대외무역법·통상, 전자무역 등 무역규범에 대한 폭넓은 이해
· 통관/환급 및 FTA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효율적 활용 각 유형별 대금결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
· 각 유형별 무역계약에 대한 폭넓은 이해
· 환리스크 관리의 측면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외환실무의 이해
· 무역 서식 작성, 해석 및 활용에 대한 폭넓은 이해
· 운송 및 보험에 대한 폭넓은 이해
· 무역 업무에 필요한 중·고급 영어 실력
등 무역 업무에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심화된 무역 지식을 검증하는 자격시험입니다.
합격기준 : 4개의 과목 평균 60점 이상(단, 과목 당 40점 미만은 과락) |
- 목차 : 국제무역사는 무역규범, 무역결제, 무역계약, 무역영어의 총 4개의 과목이 2개씩 1교시, 2교시로 나누어 출제되더라구요. 개념서에 나와있는 목차를 보니 이 4개를 더욱 세분화 할 수 있었습니다.
교시 |
시험과목 |
세분류 |
비 고 |
1교시(90분)
(09:30 ~ 11:00) |
무역규범(40) |
대외무역법 |
4~8문제 출제 |
관세법, FTA |
20문제 출제 |
전자무역 |
12~16문제 출제 |
무역결제(40) |
무역결제(대금결제) |
28문제 출제 |
외환실무 |
12문제 출제 |
2교시(90분)
(11:20 ~ 12:50)
|
무역계약(40) |
무역계약, 운송보험 |
40문제 출제 |
무역영어(40) |
무역영어, 무역관련규칙 |
40문제 출제 |
- 본격적인 공부방법 : ①개념정리 → ②관련문제 풀기를 단원별로 반복 후, ③기출문제 풀기 → ④오답정리 및 리뷰잉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① 개념정리 - 개념서를 가지고 형광펜과 빨간볼펜으로 쭉쭉 읽어나갔구요, 그 후 노트나 블로그에(제 경우에는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싶어서) 단원별로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정리된 걸 다시 읽어보면서 형광펜으로 중요한 것을 한번 더 표시했습니다.
1. 무역계약은 무역계약 기본, 무역계약 과정, 무역계약에서 나타나는 위반과 구제, 무역계약 조건, 무역계약 조건 中 가장 중요한 조건인 인코텀즈(가격조건), 국제해상운송과 선하증권, 해상보험, 클레임과 상사중재로 중분류해서 이를 하나의 단위로 취급해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하면서 공부해나갔습니다.
2. 무역결제는 결제방법의 종류, 신용장(L/C), 선적서류, 환어음으로 중분류해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하면서 공부했습니다.
3. 외환실무는 이해를 바탕으로 가볍게 공부하면서(특히 계산방법과 같은 것은 무작정 암기하려고 하면 아무리해도 안외워지기 마련이죠) 많은 문제들을 풀어보았습니다.
4. 대외무역법과 관세법은 이해보다는 암기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특히 관세법은 관세법, 수출용 원재료 관세환급 특례법의 두가지를 '기본 → 시행령 → 시행규칙' 순서를 바탕으로 공부했습니다.
5. 전자무역은 인터넷에 익숙한 대학생인 저로서는 가볍게 한번 읽어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6. 무역영어는 기본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체크해나가면서 모르는 것만 암기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주요 표현들을 무역계약 순서에 따라 공부한 후, 무역에 관한 규칙들(INCOTERMS, UCP600, ISBP, CISG 등)의 원문을 살펴보면서 주요부분에 대한 표현을 공부했습니다.
② 관련문제 풀기 - 그 후, 개념서에 딸려있는 관련문제를 풀어보면서 틀린 부분을 다시 찾아보고 고쳐보고 하면서 개념에 대한 이해를 더했습니다
③ 기출문제 풀기 - 그리고 7주차, 8주차에는 기출문제 최근 4회분(With '국제무역사 문제해설서 -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을 풀어나가기 시작했는데요. 이 때는 시간을 정확히 재어가면서 1회분씩 풀었습니다.
④ 오답 및 리뷰잉 : 채점 후, 오답정리는 한 과목마다 틀린문제들만 대상으로 어디서 틀렸는지, 정답은 무엇인지, 왜 틀렸는지, 어떻게 풀었어야 하는지를 빠르게 돌이켜봤구요.
그 후, 리뷰잉은 한 과목마다 모든 문제들의 선지를 대상으로 모르는 선지 정리 및 이해·암기로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진행하면서, 마지막쯤에는 이해가 어려워 자주틀리는 부분을 따로 노트에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또, 제 경우에는 관세법이 그렇게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관세법에 대해 다시 정리하기도 했었습니다.
◆ 시험당일 후기
시험장 분위기와 느낌은 딱 수능시험장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더라구요. 학교교실과 시험감독관, OMR카드와 컴퓨터싸인펜... 그러나 뭐 당연한거지만 긴장감은 훨씬 덜했습니다. 수능시험장과 다른 모습이 있었다면, 그건 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응시자들이였습니다. 대학생들부터 나아가 아저씨들도 계시곤 했었습니다. 마침 뉴스를 보니 이번 국제무역사 33회 최저령 응시자가 고등학생이고, 최고령 응시자가 60대 이더라구요.
2달에 걸친 공부의 결과, 국제무역사 합격을 했습니다. 시험보고 나서만 하더라도 어려운 느낌으로 인해 자신이 없었지만 3월 4일 발표날, 예측을 벗어나고 합격이 떴습니다. 그것도 컷트라인을 넘어서 여유롭게 합격했더라구요. 합격 발표날은 기쁨이 가시질 않아서 하루종일 웃으며 바보처럼 다녔습니다.^^
제 글이 국제무역사 공부에 큰 도움이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국제무역사를 공부하고 합격에 이르는 경험을 많은 분들께 공유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봤습니다. 이제 곧 군대에 들어가서 힘들긴 하겠지만 궁금한게 있으시면 시간 날때마다 언제든지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 로베스티 : http://www.rovest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