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7차 개정 수학 교사용 지도서의 문제점을 살펴보기 위하여 2013년에 작성한 것을 제시한 것이며, 2009개정 교육과정에 의한 2학년 1학기 2단원 교사용 지도서 197 쪽 좀 더 알아보기 5번 문제에도 참고가 됩니다.>
4학년 2학기 4단원 7차시 수학 교과서 62-63쪽(교사용 지도서 194-195쪽)에서는 아래 왼쪽의 도형 판(칠교, 탱그램)을 가지고 직사각형과 삼각형을 (그림1)과 같이 만들도록 되어 있는데, 이와 같이 만들도록 한다면 수학이 아니라 놀이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이와 같이 직사각형과 삼각형을 만든 아동에게 어떻게 만들었느냐고 질문하면 ‘도형 판 7조각으로 적당히 덮어보면서 안되면 다시하고, 또 안 되면 또 다시 해보다가 우연히 만들었다’고 대답을 합니다. 이것은 놀이 수준의 시행착오적인 방법이지 수학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요즘 모두가 구호처럼 강조하고 있는 배움 중심으로 창의성을 길러주려면 교구를 활용한 수학 수업에서 놀이가 아니라 수학을 수학답게 지도해야합니다. 수학(Mathematics)이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아동 스스로 생각해서 새로운 것을 알아내는 것’입니다. 즉, 첨부 파일 5쪽의 <4학년 2학기 4. 사각형과 다각형 7차시 수업안>의 개선 사례와 같이 교사가 탱그램이 교과서에 나와 있는 것처럼 정사각형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려 준 다음에 이를 바탕으로 생각하여 (그림2)처럼 수학적인 방법으로 직사각형과 삼각형을 아동 스스로 만들도록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탱그램 정사각형에서 생각해보면 큰 삼각형 2개만 간단히 옮기면 여러 가지 도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사용지도서에 제시된 도형은 탱그램 정사각형과 전혀 무관하게 적당히 만든 것에 불과합니다.
첨부한 수업안으로 수업을 했더니 ‘신기하다. 재미있다. 탱그램 정사각형(기본)만 알고 있으면 나머지 도형들은 쉽게 만들 수 있다. 탱그램 정사각형에서 생각만 잘해서 큰 삼각형 2개를 간단히 옮기기만 하면 된다. 수학적인 방법이 참 좋다.’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참고하셔서 의미 있고, 재미있는 수업이 되시 길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 파일을 참고 바랍니다.
(그림1 : 교사용지도서에 제시된 정사각형 놀이 수준으로 만든 도형)
(그림2:수학적인 방법으로 만든 도형)
7차개정 초등 수학 4학년 2학기 4단원 7,8차시 교과서 문제점 및 개선 방안.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