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여행기 (백두산 북파코스 & 장백(비룡)폭포)
이렇게 쉽게 백두산 천지를 봐도 되는걸까?
2022.09.03 백두산 날씨 맑음
아름다운 백두산 천지
숙소에서 아침 9시쯤 출발해 열심히 백두산이 있는 곳으로 달렸다.
북방세멘트 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한글.
여기가 한국이여 중국이여
소리나는 대로 적은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선봉령 휴게소
중간에 휴게소도 들리고, (한국 과자,음료 짱 많이판다 )
장백산(백두산) 북 톨게이트(?) 를 지났다.
여기서는 백두산 이라는 글자를 찾아볼 수 없었다.
모두 장백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중간 여행센터 처럼 호텔과 건물들이 많은 곳에 도착해서 차를 한번 갈아탔다.
(아마 크라운 호텔에서 차를 바꿔탄 듯 함)
**원래는 다른 백두산 북파 후기처럼 매표소/터미널 을 통해
입장권 구매&확인, 버스 탑승, 이동 등등으로 천지를 올라가야 하지만
연길에 거주하시는 직원 가족분이 미리 케어를 다 해주셔서
별도의 차량으로 굉장히 편하게 관광해서 여행 정보는 별로 없음을 안내합니다,,
(굉장히 대접받고옴 생애 최고의 여행 ㅠㅜㅠ!)
천지로 올라가는 길이 꽤나 가파르기에 오토차량으로 바꾼듯 함
점점 높아진다.
백두산 가기 전, 삼대가 덕을 쌓아야 천지를 볼 수 있다고 하고
다른 후기들도 보면 거의 날씨가 좋지 않고 비옷, 바람, 안개, 구름,,
기다렸다가 보고 잠깐 구름이 걷혔을 때 보고 이래서,
여기까지 와서 못보면 어쩌나 걱정했다.
밑에 날씨는 좋아도 백두산 위는 날씨가 하루에도 몇번씩 바뀐다고 하는데 ..
일단 가는 길에는 날씨가 계속 좋았다.
아직 녹지않은 눈들
맞아 8월 말에 백두산에 눈왔다고 해서 더 걱정했음,, 따흑
엄청 나게 꼬불꼬불 올라오면 도착!
버스들이 세워져있다.
블로그에 올려야지 하면서 설명판 한번 찍어주고
내려서 보이는 모습은 말문이 막힌다.
엄청 높이 올라와있어!
백두산 천지는 어딨는고야 했는데
진짜 5분도 걷지 않아서 나타난다.
대미친 일케 천지를 쉽게 본다고? 날씨가 너무좋아
춥다고 춥다고 해서 옷 꽁꽁싸매고 왔는데 심지어 더워 반팔 쌉가넝,,
아름다운 천지를 내 품에ㅠㅠ
얇은 바람막이 하나만 입고있음
심지어 사람이 많~~~지 않아서 운도 대박좋았다.
일년에 이런날이 얼마나 있을까.
천지 비석을 뒤로하고 이 계단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더 멋진 천지가 나온다!
천지에서 소원을 빌고, 이루워지면 꼭 다시 방문해야 된다고 어르신이 말씀해주셨다.
그러면서 꼭 다시 오라고,,
본인도 코로나와 여러가지가 겹쳐 몇년만에 방문하셨는데
이렇게 좋은 날씨는 처음이라고 하셨다.
이 풍경이 말이야,,,
말빨이 딸려서 나의 감상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ㅠ답답ㅂㅠ
여튼 표현할수 없이 벅차고 감동적이고 좋은건 다 갖다붙일수 있을 정도로 감격적이다.
또 와서 볼 수 있는 날이 있을까,
이렇게 좋은 날씨와 환경에서 말이다.
사진도 많이 찍는다고 찍었는데도 나중에 돌아와서 보니 더 찍을걸 아쉽다.
투어리스트 센터에 들어가면 작은 기념품 샵과 가게가 있다.
예쁜 기념품좀 더 팔지ㅜㅜ 마그넷 너무 구린데
그거밖에 살게 없어서 구매했다,,
산 위에서는 딱히 먹을게 없어서
아침에 미리 장을 봐서 사오신 감동적인 음식들.
떡이 우리나라 처럼 달지 않아 밥&반찬처럼 먹을 수 있었다.
충칭에는 떡이 없는데,, 오랜만에 맛있는 거 또 먹음
백두산 구경은 이렇게 마치고 장백폭포(비룡폭포)로 이동했다.
다시 올라왔던 길을 꼬불꼬불 내려오면 폭포 &온천 관광지로 도착.
저~기 뒤에 폭포가 보일랑 말랑한다.
여기는 폭포와 온천이 함께 있어 신기한 곳이었다.
여기는 백두산 천지보다 좀더 많이 걸어야함;;
여기 손 넣어볼 수 있다.
저기 83도라고 써있음
되게 뜨겁다 김이 펄펄남
길을 따라서 계속 걸으면 볼 수 있는 풍경들
사진 잘보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것이 보인다.
진짜 유황냄새가 난다!
여기는 폭포가는 길 초반에 온천 지역
더 쭉쭉 따라가고
한번 빡센 계단을 올라가면
폭포가 보인다.
여기는 차가운 물.
천지를 보고 내려와서 그런지
폭포 스케일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그런지
아 폭포구나 하고 다시 돌아왔다.
입구에 온천물로 익힌 계란과 옥수수를 판다.
다들 먼저 가셔서 못사먹음 ㅠ
그리고 더 내려오면 정류장 쪽 입구에 있는 기념품 가게
저 앞에 귀여운 공룡?용? 두마리가 백두산 괴물? 이랬다.
괴물 귀엽게 생겻노,, 저기에서 북한돈 판다.
여기가 정류장인듯 하다.
기념품 가게 바로 맞은편에 있음.
우리는 별도 차량으로 이동했기에 차타고 얌전히 돌아왔다.
+이날 연변자치구 70주년 행사하는날
근처 지역에 코로나가 터져서 연길 출입 통제 및
단체 관광객을 받지 않았다고한다 .
그래서 사람도 많이 없었는데
날씨도 대박짱 좋았던 백두산 천지 (자랑)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