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의 분리불안장애
서론
불리불안장애는 가정이나 애착을 가진 사람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에 과도한 불안을 가지는 것으로 불안반응이 과도하여 비정상적으로 심하게 걱정하고 울거나 악몽을 꾸며,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는 등 신체적인 이상이 나타나서 사회적응이 불가능할 정도의 증세들이 나타날 때 불리불안장애가 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낯가림이나 불리불안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그것은 영아가 엄마나 가까운 누군가와 애착을 형성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하에서는 분리불안 장애의 원인과 신체적 증상 및 치유에 대해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제공한 자료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본론
1. 원인
지나치게 밀착된 가족, 부모의 과보호적인 양육 태도, 의존적인 성향의 아이에게서 많이 나타날 수 있으며, 부모가 무의식적으로 아이와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불안장애가 있을 때도 위험도가 높다. 흔한 발병 계기에는 부모의 질병, 동생출산, 어머니의 직장 출근, 이사, 전학, 부모 다툼 등이 있다.
2. 증상
부모, 특히 어머니가 옆에 있어야 안심하고 헤어져 있을 때는 어머니나 자신에게 나쁜 일이 생겨서 서로 보지 못하게 될까 불안해한다. 그래서 자꾸 전화를 걸어서 어머니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다. 혼자 집에 있지 못하고, 잠을 잘 때 어머니가 옆에 있어야 안심하며, 꿈은 어머니와 헤어지거나, 어머니나 자신에게 사고가 나는 등의 분리를 주제로 한 꿈을 많이 꾼다. 그 외에도 복통, 두통 증의 잦은 신체적 증상을 보여 무의식적으로 어머니의 관심과 사랑을 구하기도 한다.
3. 진단
우선 병력을 청취하고 아동을 관찰한다. 병력 청취 내용에는 주된 증상의 진행 과정, 가족 역동 및 가족력, 환아의 발달력 등이 포함되며 아동과 부모의 상호 작용을 관찰한다. 분리불안장애로 진단하려면 다음 중 3가지 이상이 나타나고, 장애의 지속 기간은 4주 이상이어야 하며, 이로 인해 일상 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여야 한다. 항목은 다음과 같다.
- 애착 대상과 분리되거나, 분리가 예상될 때 반복적으로 심한 고통을 보인다(예. 불안, 울음).- 애착 대상을 잃거나 해로운 일이 일어날 거라고 지속적으로 심하게 걱정한다(예. 강도, 교통사고).- 나쁜 사고로 애착 대상과 분리될 거라는 비현실적 지속적인 걱정을 한다(예. 길을 잃음, 납치, 유괴).- 분리에 대한 불안 때문에 학교나 그 외의 장소에 지속적으로 가기 싫어하거나 거부한다.- 애착 대상 없이 혼자 지내는 데 대해 지속적이고 과도하게 두려움을 느끼거나 거부한다.- 애착 대상이 가까이 있지 않은 상황이나 집을 떠나는 상황에서는 잠자기 싫어하거나 거부한다.- 분리의 주제와 연관되는 반복적인 악몽을 꾼다.- 애착 대상과의 분리가 예상될 때 반복적인 신체적 증상을 호소한다(예. 두통, 복통, 오심, 구토).
4. 치료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면담이 필요하고 놀이치료, 가족 치료가 필요하다. 등교, 심부름 보내기, 잠자리 분리를 목표로 일정기간 분리와 다시 만남을 지속적으로 반복함으로써 불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긍정적 강화 요법과 같은 치료가 시행되어야 하고 이나, 필요시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하며 때로는 입원이 필요하다
결론
무엇보다 예방이 필요할 것이다. 가족 구성원 사이의 경계선을 분명히 하고 자녀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태도를 권장하는 양육 태도를 갖는 등, 건강한 가족 관계를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며, 예기치 못한 주위 사람의 죽음, 아이 혹은 부모의 입원, 동생 출산, 심한 부부 싸움, 이사, 전학 등의 생활 환경 변화가 있을 때는 이로 인한 아이의 심리적인 변화 및 적응 과정에 대한 면밀한 관찰 및 지지가 필요하다. 불리불안을 분석하여 학교출석 공포나 부정적인 정서를 버리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 인터넷 자료 : 서울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참고도서 - 정신건강론 : 저자 김혜금, 송영주 외 3명, 정민사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