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정맥 6,7구간
* 위 치 : 인천시,김포,검단
* 산행일시 : 2021년 11월 20일
* 교통편 : 대중교통
* 산행코스 : 백운역(인천) - 구루지고개(서구)[2.7km/41분] - 철마산/함봉산(부평구)[1.7km/23분] - 원적산(부평구)[1.3km/29분] - 철마산(서구)[3.3km/50분] - 천마산(계양구)[2.3km/23분] - 길마재(계양구)[0.2km/4분] - 중구봉(계양구)[3.2km/4분] - 징매이고개(서구)[0.9km/11분 ] - 계양산(계양구)[1.1km/24분] - 피고개산(계양구)[0.9km/19분] - 꽃매산(계양구)[1.8km/31분] - 할메산(서구)[7.7km/1시간35분] - 토당산(서구)[3.5km/53분] - 서낭당고개(서구)[0.6km/6분] - 세자봉(서구)[0.4km/9분] - 가현산(서구)[1.2km/19분] - 스무내미고개(서구)[2.0km/31분] - 수안터널/경기둘레길59코스 종점(서구)[3.7km/46분] - 수안산(김포)[1.5km/23분] - 문수산(김포)[19.3km/4시간34분] - 청기와식당(김포)[5.5km/1시간13분]
* 산행시간 : 05:46~21:00(산행15:15분/휴식시간0:20분)
* 산행속도 : 4.33km/h
* 산행거리 : 64.65km
* 날씨 : 맑음
* 기온 : 0~15℃
* 약수터 정보 :
* 조망점 : 각각의 봉우리 정상
* GPX 트랙 : 별도 첨부
* 100대 산 정보 : -
* 산행난이도 : 고도차:하 , 거리:최상
* 주요 볼거리 : 능선 및 풍경
한남정맥(漢南正脈)은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갈라진 한남금북정맥의 끝인 안성 칠장산에서 시작, 서북쪽으로 김포의 문수산까지 평야지대의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름 그대로 경기도의 한강본류와 남한강의 남쪽 유역의 분수령으로, 해발 500m 미만의 낮은 등성이의 연결로서 서쪽에 위치한 인천, 시흥, 안산, 수원, 오산, 평택, 천안 등 아산만을 중심으로 한 해안 평야와 경계를 이룬 산줄기다.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속리산 천황봉(1,508m)에서 한남금북정맥이 분기하여 칠장산(492m)으로 내려오다가 이곳에서 다시 금북정맥과 한남정맥이 나누어진다.
한남정맥은 칠장산(492m)에서 시작하여 북서쪽으로 이어지면서 한강 유역과 경기 서해안 지역을 분계 한다.
이 산줄기를 이루고 있는 산들은 도덕산(366m), 국사봉(440m), 달기봉(415m), 구봉산(456m), 함박산(349m), 부아산(403m), 할미성(349m), 형제봉(448m), 광교산(582m), 백운산(564m), 수리산(469m), 수암봉(398m)을 넘으며 인천으로 접어들어 계양산(395m)과 가현산(215m)을 지나 김포평야의 낮은 등성이와 들판을 누비다 강화도 앞 문수산에서 끝을 맺는다.
정맥을 중심으로 서쪽 해안지방과 내륙의 한강유역권의 생활문화의 발달은 예로부터 현격한 차이점이 있으며, 같은 경기지방이면서도 국지적 기상변화 등 생활양식과 함께 언어의 차이까지 보이고 있다.
한남정맥은 백두대간 13 정맥 중에서 국토 난개발로 인해서 마루금이 가장 많이 훼손되어 있는 곳이다.
경쟁이라도 하듯 지자체의 개발 드라이브는 각종 난개발을 낳았고 마루금 곳곳은 ‘불도저’에 잘려나간 산허리가 부지기수다.
이전에 집에서부터 시작하여 백운역에 도착을 했었다.
그래서 오늘은 백운역에서 시작하여 마지막 구간인 계양산 문수산 쪽으로 향한다.
산악 마라톤화를 2가지 구매했는데 이전에는 산행하고서 발목이 아파서 이번에는 다른 것을 신고 왔다.
1주일 동안 길들이기를 하고서 신고 왔는데 그래도 이곳저곳이 아픈 것 같아 과연 종주를 할 수 있을 까.!
다음에 하기로 하고 중간에서 끝내야 하나.
고민을 하고서 교통편 등을 자세하게 알아보고 산행을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산행의 시작점인 백운역까지는 마눌님이 픽업을 해주었다.
어제저녁에 미리 준비를 하고서 아침에 간단하게 빵 하나 먹고서 바로 출발을 해서 이곳에 도착을 하니 5시 40분인가
그 정도 되었다.
오는 길에 안개가 자욱하여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을 거라는 기대 속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백운역에서 부평아트센터를 지나고서 부평도서관 옆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한남 정맥은 수많은 작은 야산을 오르락내리락하여야 한다.
트랙이 없이는 갈 수 없는 코스가 아닌가 한다.
작은 후레쉬 하나의 불빛을 이용하여 첫 야산으로 들어섰다.
1시간 이상을 걷는다. 거리 4km를 더 걸었는데 아직 해는 뜨지 않고 저 멀리 달만이 빛을 비추고 있다.
저 위가 철마산이 아닌가 한다.
낮은 산이지만 이곳이 해안 도시이기 때문에 시작점의 해발이 낮아서 낮은 산이지만 힘들다.
아니..
산은 어느 산이나 힘든 것 같다.
주택가 주변이라서 그런지 이른 아침부터 어르신들이 운동 삼아서 산에 오른다.
이제야 여명이 밝아 오는 것 같다.
이 길은 인천 종주길 서해랑길이라 불리고 또 가는 길에 경기둘레길도 만난다.
원적산에 도착을 했다.
현재 시각 7시 28분/1시간 42분이 소요되었고 거리 약 5.6km 지점이다.
서달공원쪽 전망대이다.
석남역 가정 중앙시장역 쪽인데 도심에 이렇게 작은 산이나마 있으면 운동 삼아서 참 좋을 것 같다.
안개 때문에 그런지 아니면 미세먼지인지 구름에 가려서 그런지 결국 해를 본 시각이 8시 20 경이다.
가는 길은 서해랑길이라 불린다.
그래도 이런 인식표를 잘 매달아 놓아서 그리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었다.
그래도 가끔 길이 없어지고 해서 곳곳에서 길을 헤매곤 한다.
길에는 이렇게 다양한 표지석이나 표식으로 종주길 한남정맥이라는 표식지가 있다.
저곳이 천마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별도 정상석이 있지는 않고 작은 돌에 천마산이라고 누가 써 놓았다.
천마산에서 300m쯤 될까..
중구봉이라고 큼지막한 정상석이 있다.
보면 중구봉은 276m이고 천마산은 286m로 천마산이 더 큰데 천마산 정상석은 없는 것이다.
징매이고개 도로를 잇는 터널을 지나서 계양산으로 오른다.
높지 않은 산인데 돌길에 제법 험하다.
여느 산보다 높아 보인다.
아마도 시작 지점 해발 고도가 낮아서 그렇지 않나 생각 든다..
계양산 정상을 넘어서 피고개로 향해야 한다.
계양산 정상이다.
거리 약 13.7km 현재 시각 9시 34분/3시간 50분이나 소요되었다.
어째 이 코스는 속도가 더 나지 않는 것 같다.
전체 거리가 약 62km 정도 되니까 속도가 4.3km 이상 나와야 9시 전에 도착을 할 수 있는데.
쉽지가 않은 것 같다.
2번째 인증을 마치고 서둘러 하산을 한다.
돌길에 낙엽도 많이 쌓여 있어서 정말 미끄럽다.
조심조심 발을 딛으며 하산을 한다.
가다 보면 작은 산들은 정말 많다.
피고개산이며, 꽃메산. 그리고 꽃매산도 있다.
가는 길에 공항철도를 지나야 하고 철도를 지나려면 굴다리를 지나야 하는데 상당히 멀리 가야 한다.
저기 끝까지 가야만 굴다리가 나온다.
경인 아라뱃길이다.
일전에 자전거를 타고서 이곳으로 해서 부천 까지 다녀왔었는데.
이번에는 걸어서 이곳을 건넌다.
계양산을 오르면서 안개가 걷히면 정말 쨍한 풍경을 보겠구나 했는데..!
오늘은 안개가 걷히지 않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까지 작녈이다.
여지없이 야산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군부대 옆으로 해서 철조망을 따라가야만 한다.
독정 역을 지나서 할메산으로 향한다.
마전역을 지나서 검단을 통과한다.
검단에 위치한 세자봉과 가현산으로 향한다.
세자봉은 이렇게 쉼터에 표시되어 있다.
가현산을 가는 길에 이렇게 작은 사찰이 있다.
가현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어서 가현산 건너편 2번째 높은 곳에 이렇게 가현산 표지석이 위치하고 있다.
삼형제바위를 지나서 필봉산 쪽으로 향한다.
아직도 곳곳에 이렇게 진달래도 피고 또 철쭉도 피어 있다.
이것은 경기 둘레길이다.
서해랑길이 경기둘레길 2코스가 같은 것 같다.
수안산 정상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지나서 만나는 봉우리이다.
여기까지 약 39km이고 현재시간 15시 10분이다.
9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처음 20km까지가 마의 구간이다.
정말 힘든데 어떻게 60km를 갈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발은 아프고 이곳저곳 힘들지 않은 곳이 없다.
이제 어두워진다.
벌써 5시 30분이 다 되어 가는데.
날은 어두워지고 지금껏 50km를 왔는데 앞으로도 약 15km를 더 가야만 한다.
큰 산들이 아니고 야산이다 보니 등산로가 제대로 있지도 않다.
잠깐 딴눈 팔면 다른 곳으로 길을 해메이기 십상이다.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인 무수산 정상에 도착을 했다.
거리 약 59km 현재 시각 7시 40분 소요시간 13시간 40분..!
정말 갈 수 있을까 하면서 힘들고 발도 아픈데 오늘 마무리 욕심에 여기까지 왔다.
사진을 담았는데 흔들렸다.
아래 사진이 그래도 덜 흔들린 사진이다.
아무래도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다.
빨리 내려가야 하는데 빨리 가야 한다는 마음이 저렇게 표현된 것 같다.
저기 보이는 다리가 강화대교인 것 같다.
이곳은 군사지역이라서 그런지 지도가 잘 표현되지도 않는다.
깜깜한 하늘 그래도 카메라로 잘 표현되었다.
어느덧 달은 저 높이 떠 있다.
아침 새벽달을 보면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해가지고 달이 저만큼 떠 있는데도 아직 산행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렇게 문수산에서 봉우리 2개를 더 넘어서 하산을 하였다.
GPS트랙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표충사 5:30분 마감이었는데, 꼭 지각생들이 있어서 5:50분 거의 되서 출발
버스전용차선 시간 넘어서 집에 도착해서 시간보니 12시 넘더군요.
보구곶리 9시면 교통편이 애매했겠는데요. 용강리 까지 나오시면 신촌,일산 가는 버스가 있긴 한데
어떻게 이동 하셨나요?
산행하셨던 계양산,가현산,검단 포함 전부 불과 30여년전에는 김포 땅이었습니다.
그땅을 전부 뺐기고, MB 때에는 말도 안되는 경인운하 파 제껴서 섬으로 만들었지요.
고생하셨네요..!
하여간 멀리 가면 오는 시간도 그렇고 늦어지는 것 같아요.
저는 대리러와서 편하게 왔습니다.
원래는 카카오택시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다행하게 대리러 와서 편하게 왔습니다.
시간도 그렇고 그냥 늦더라도 끝내는 것이 낳을 것 같아서 늦은 시간까지 산행을 하였습니다.
가현산에 도착하여 이제는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또 봉우리를 2개를 넘더라구요.
한남정맥 마지막 구간은 높은 산은 없지만 그 대신 낮은 산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체력 소모가 많던데요..!
예전 검단은 김포로 알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인천이더라구요..!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생각했네요..!
글씨가 파란색이라서 볼수가 없어요 ㅠㅠ~
카페 어풀로 보시는 것 아니셔요.!
일부러 눈 편하라고 파랑으로 글 썼는데요..!
혹시 다크모드로 보시는 것 아니세요.
그냥으로 보시면 편한데요..
공유옆에 점세개 눌럿더니 라이트모드가 있네요 이제 잘보여요 나이는 못속이겠군요 ㅎㅎㅎ 😆
고마워요~^^
요즘은 어떻게 지내세요..!
잘 지내시고요..!
카페에서만 만나고 볼 수 없으니..!
녜 덕분에 ㅎ~^^
주요 산 종주에서 이젠 산악마라톤으로 진화하시네요.
공기질이 최악이었는데 ....
참 대단한 체력과 철각, 도전정신을 갖고계시네요.
집 근처라서 한번 도전 해 봤습니다..
아쉬운것이 정말 조망이 없어서
그냥 걷는것 외는...
그래도 처음 걷는 걸음.
나즈막한 산들이 도심속에서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구요
우와아 ~~~ 64.65km
정말 대단하세요
한남정맥 ~ 누리님 글과 사진으로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홧팅이요
역시 대단하신 분^^ 최고예요
그러게요.
그 긴거리를..
이번주는 일요일에 한북정맥 갑니다..
민둥산쪽으로 처음 가보려고요.
내년에는 대간 있으면 시작해 보려고요.
안내 산악회를 따라서 가보려고 하는데 언제 시작 할 지 모르겠어요..
대간길도 홧팅입니다 ~^^
감사합니다.
그동안 명산만 다녔으니 우리주변에 있는 이런 저런 산에도 다녀와보려고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