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미술의 만남,갤러리 카페
커피와 미술의 만남, 갤러리카페 사계의 변화와 흐름을 바라볼 수 있는 자연 속에 아름다운 행복을 드리는 갤러리 카페
많은 미술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에게 미술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조금만 주위를 돌려보면 삶 가까이에 미술이 함께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 좀 더 친숙하게 미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 감성이 충만해지는 가을, 향긋한 커피와 함께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점점 그 기능이 진화되고 있는 카페가 최근에는 힐링의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소박한 유기농 음식으로 심신을 달래고, 가슴을 치는 미술 작품으! 로 고개를 주억거리게 하는 한편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을 타로카드 카운슬링으로 풀어주기도 한다.
카페 안 벽면에는 다양한 미술작품들이 전시ㆍ판매되고 있다.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면서 중간 중간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는 건 갤러리 카페에서만 누릴 수 있는 기쁨이 아닐까 싶다.
요즘 가장 뜨거운 갤러리는 어디일까? 미술관을 찾는 관객들이 품는 가장 큰 궁금증일 것이다. 좋은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들이 어느 동네에 모여 있는지를, 그곳에 전시된 작품만 봐도 현대 미술의 트랜드와 문화를 한눈에 익힐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된다.
기존의 메카를 벗어난 새로운 지역들이 각광을 받는 중이다. 자유로운 지역의 분위기, 다소 저렴한 작업 공간 등 그 이유는 다양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중요 한 것은 이런 갤러리의 메카라 불리던 동네에 일 管 들을 필요도 없이 집 근처와 회사근처 선택하기 좋은 길목 곳 殆【 소 규모 갤러리들이 숨 쉬고 있다는 점이다.
거창하고 화려한 외관은 아니지만 독특하고 창의적인 시선으로 현대 미술을 담아내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일반인들이 그 들의 작업 과정을 치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결과물만을 일방적으로 ‘전시’해 관객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보네는 것이 아니라 직업과정과 가치를 관객들과 공유하는 행위로 변화하는 중이다. ‘아무리 고귀하고 고결한 예술작품이라 하더라도, 많은 이들과 공유하지 않으면 무의미한 것이 예술 아닐까? 갤러리를 접할 때 요즘 열리는 기획전시는 무엇인지, 그 특징과 스토리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광명에서 처음으로 갤러리카페를 표방한 곳이 있다. 바로 “The story of Alice”이다. 인테리어처럼 작품을 진열하거나 작가도 불분명한 작품을 소품처! 럼 진열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성을 인정받은 유망한 청년작가들을 발굴하여 한 달간 전시회를 개최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전문 연주자들이 매월 한차례의 클래식 공연을 하고 있다.
‘더 스토리 오브 앨리스’ 김윤정 대표는 “지금 잘 나가는 작가들보다는 열심히 노력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려고 해요. 꾸준히 만들어 내는 작가들, 그리고 외부의 비판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가려는 의지가 있는 작가들, 그런 작가들이라면 좀 배고파도 의지가 꺽이지 않거든요. 앞으로도 그런 작가들을 섭외하려고 해요.” 고 말한다. 귀족적이고 낯선 문화 취향처럼 받아들여졌던 클래식 콘서트나 미술 전시회가 스스로 격을 낮춰 대중 속으로 찾아오는 현상이 철산동 상업지구의 갤러리 카페 ‘The story of Alice’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광명에서는 최초로 갤러리 카페를 표방한 ‘The story of Alice' 또 바로 앞에는 정식 갤러리인‘갤러리 앨리스’가 전문작가들의 작품을 기획전시하고 있다. 저녁이면 불야성을 이루어 광명 밤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철산동 상업지구에 일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문화콘텐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The story of Alice'
창밖에 곱게 물들어 가는 가을의 정취와 향 좋은 한잔의 커피, 예술이 어루러져 마음을 따듯하게 감싸주며 도시의 삭막한 경쟁에 지친 심신을 품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