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상왕봉(백암산)
2022년 11월 05일(토요일)
산행코스 : 백양사 주차장(10:15) - 백양사(10:45) - 약사암(11:10) - 백화봉(11:55) - 기린봉(12:40) - 상왕봉(12:55) - 사자봉(13:15) - 백양사주차장(14:30)
산행거리 : 12.1km
백양사법계
백양사 일주문
일주문 백암산고불총림백양사(白巖山古佛叢林白羊寺) 편액
총림(叢林)이란 승려들의 참선수행 도량인 선원,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승가대학), 계율 전문교육기관인 율원 등을 모두 갖춘 사찰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총림은 해인사, 통도사, 송광사, 수덕사, 백양사, 동화사, 쌍계사, 범어사 등 8개 사찰입니다. 다른 총림은 산이름으로 총림 이름을 쓰고 있는데, 백양사는 1996년 부처님의 가르침만을 따르겠다는 뜻의 고불'(古佛)'을 고집하여 '고불총림(古佛叢林)'으로 명명하였습니다.
그러나 2019년 11월에 조계종 중앙총회에서 총림의 구성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서옹스님 생존 시까지만 인정한다는 조건을 이유로 총림에서 해제되었습니다. 그러나 해제 반대여론도 많이 있고, 사찰에서는 계속 '고불총림'로소개하고 있습니다. '고불'이란 옛부처, 즉 석가모니불을 의미합니다.
백양사로 가는 길은 단풍나무가 이쁘기만 합니다.
백암산 백양사 표지석
약수천
쌍계루와 백학봉
백암산 백학봉과 백양사 쌍계루 그리고 연못인 우화정의 전경은 남도 최고의 단풍명소로 유명합니다. 원래 백양사는 지금의 쌍계루 뒷쪽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고종 증조부가 즉위한 후 홍수로 인해 백양사가 현재의 위치로 옮겨지고 이 때 매화나무들도 옮겨 심어졌다고 합니다.
쌍계루
장성 백양사 쌍계루는 운문암 계곡과 천진암 계곡물이 만나는 곳에 세워진 누각으로 고려 말인 1350년에 각진(1270~1335) 국사가 건립하고 이름을 '교루'라 하였으며, 1381년 이 곳을 찾은 목은 이색이 '쌍계루'라 명명하였습니다. 쌍계루는 여러 번 다시 짓기를 거듭하였으며, 1950년 한국전쟁으로 전소된 것을 1985년 복원하였고, 2009년에 해체하여 다시 세웠습니다. 쌍계루에는 앞뒤에 두 개의 편액이 걸려있습니다.
백양사 사천왕문
장성 백양사 극락교를 건너 '이 뭣고'탑을 지나면 백양사 사천왕상을 모신 사천왕문이 있습니다. 사천왕문은 일제 강점기에 만암 대종사가 백양사를 다시 지을 때 건립하였으며, 1945년 8월 낙성식을 치르고, 그 다음 주에 해방이 되어 '해방 사천왕문'으로도 불립니다.
사천왕은 수미산에 사는 신들로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불교에 귀의하여 동서남북 방향에서 부처님과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장입니다. 사천왕문에는 흙으로 빚어 조성한 소조사천왕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사천왕문 앞쪽에는 '고불총림백양사(古佛叢林白羊寺)' 편액이 걸려 있는데, 1996년 백양사가 '고불총림'으로 지정되면서 이전에 '대가람백양사' 편액은 종무소 건물로 옮겨 달고, 이 편액을 새로 걸었습니다.
편액은 학정 이돈흥(1947~2020) 선생의 글씨입니다. 학정 선생은 원교 이광사, 추사 김정희, 송곡 안규동으로 이어지는 호남 서예계를 대표하는 21세기 한국 서예 10대가 중 한사람으로 손꼽힙니다.
서방 광목천왕, 북방 다문천왕
서방 광목천왕(廣目天王)은 인간의 선악을 살피고, 용과 여의주를 들고 있으며, 잘한 사람에게는 여의주로 상을 주고, 잘못한 사람에게는 용을 보내 비를 뿌리는 등 벌을 줍니다. 북방 다문천왕(多聞天王)은 사천왕 중 우두머리로 손에는 보탑과 보당을 들고 부처님의 도량을 수호하고 불법을 불자들에게 전합니다.
사천왕의 얼굴색이 비파를 든 지국천왕은 푸른색, 칼을 든 증장천왕은 붉은색, 용과 여의주를 든 광목천왕은 흰색, 보탑과 보당을 든 다문천왕은 검은색으로 각각 방위를 나타내는 색을 칠해져 있습니다. 이는 한국 전통의 오방색(오방정색)으로, 청(靑), 적(赤), 백(白), 흑(黑), 황(黃)을 표현한 것인데, 여기에 없는 황(黃)색은 이 사찰을 찾는 불자나 탐방객을 의미합니다.
동방 지국천왕, 남방 증장천왕
동방 지국천왕(持國天王)은 나라를 다스리고 지키며, 손에는 비파를 들고 음악을 연주하여 백성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남방 증장천왕(增長天王)은 불자들에게 지혜와 복덕을 늘려주고, 이익을 증장시켜 주며, 금강검으로 불자에게 남아 있는 번뇌를 끊어 지혜가 생기게 합니다.
만세루(萬歲樓, 雨花樓)
장성 백양사 만세루는 들어가는 방향(정면) 에는 '만세루', 후면에는 '우화루'라는 편액이 걸려 있는 준2층 건물로 '루'라는 명칭을 쓰지만, 실제는 단층짜리 건물입니다. '누하진입'이 아닌 '우각진입'을 하도록 지어졌으며, 전면 7칸, 측면 3칸의 큰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1917년 만암 대종사가 백양사를 중창할 때 지었습니다.
사찰에 들어서 법당을 행해 들어가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누하진입(樓下進入)하는 방식이고, 또 하나는 우각진입(隅角進入)하는 방식입니다. 간략히 ‘누하진입’은 누각 아래 통로로 들어가는 것이고, 우각진입은 누각 옆의 길로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백양사 대웅전(전남 유형문화재 제43호)
장성 백양사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대형 법당으로 다포계 겹처마 팔작지붕의 건물입니다. 처마를 길게 내기 위해 활주(처마를 받치는 기둥)를 세웠고, 아래가 넓고 위가 좁은 민흘림 둥근 기둥을 하고 있습니다.
1917년 만암대종사가 백양사 중창시 건립하여 역사는 길지 않으나, 화려한 단청은 조선후기 불화의 맥을 잇는 보응스님의 제자인 일섭스님(마곡사 불모)의 마지막 작품으로 희귀성이 인정된다고 합니다.
'대웅전(大雄殿)' 편액은 조선후기 서예가 원교 이광사(1705~1777)의 글씨입니다. '대(大)'자는 오른발을 힘차게 딛고 앞으로 가는 사람처럼 보이고, '웅(雄)'자와 '전(殿)'자가 '대(大)'자를 따라가는 모습으로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대웅전 편액 글씨는 해남 대흥사의 대웅보전 편액 글씨를 집자하였기 때문에 똑같습니다.
석가모니불
본존불인 석가모니불을 중앙에, 지혜의 상징 문수보살과 실천의 상징 보현보살을 좌우에 모시고 있습니다.
극락보전(전남 유형문화재 제32호)
장성 백양사 극락보전(極樂寶殿)은 백양사에서 가장 오래 된 전각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선조 7년(1574년)에 문정왕후(1501~1565)가 참여하여 승려 환응이 지었습니다.
문정왕후는 1544년 인종이 즉위하면서 왕대비가 된 이후 백양사에서 역대 조선왕실의 임금을 위한 국혼제(國魂祭)를 지냈으며, 이후 백양사에서는 왕실을 위한 축원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전각은 네 번째로 다시 지은 건물입니다.
목조아미타여래좌상(보물 제2066호)
극락보전에는 목조기법과 소조기법이 함께 사용된 아미타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조성시기는 알 수 없지만, 1741년 개금했다는 복장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높이2m가 조금 넘는 비교적 큰 규모의 목조상으로 나발의 머리에 정상의 계주가 높이 돌출해 있고 전면 중앙 계주는 반달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수인은 두손 모두 엄지와 중지를 맞잡고 있는 중품하생인(中品下生印)을 결하고 있습니다.
팔층사리탑
장성 백양사 대웅전 뒤에 있는 팔층석탑은 1924년에 건립되었으며, 팔정도(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여덟가지 바른 길)를 상징하기 위하여 8층으로 조성하였으며, 내부에는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백용성(1864~1940)스님이 간직하고 있던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앞에는 예배나 의식을 할 때 향로나 촛대를 등을 놓기 위한 배례석입니다.
운문암 2.5km, 백학봉 1.9km, 약사암 1.0km, 청량원 0.1km
국기제단
약사암, 백학봉 들머리
운문암 2.1km, 백양사 0.5km, 백학봉 1.2km, 영천굴 0.5km, 약사암 0.4km
약사암으로 오르는 길에 이쁜 단풍
가파른 비탈길을 갈지자로 올라갑니다.
계단으로 되어 있지만 백화봉까지는 1670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약사암
백양사 1.0km, 백학봉 0.9km, 연천굴 0.1km
약사암에서 바라본 백양사
영천굴
1층 영천수
백양사 1.1km, 상왕봉 3.1km, 백학봉 0.8km
백함봉으로 오르는 길은 약사암으로 오른 길보다 더 가파른 길입니다.
본격적으로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백양사 1.2km, 상왕봉 3.0km, 백학봉 0.7km
계단에서 바라본 백양사
백양사 1.4km, 상왕봉 2.8km, 백학봉 0.5km
백학봉능선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추월산
저멀리 무등산이 보입니다.
용구산, 병풍산
백학봉능선에서 바라본 가인봉 방향 파노라마
병풍산, 병장산
당겨본 병풍산, 병장산
장성호, 월봉산, 가인봉, 도집봉
방장산, 쓰리봉, 우측 사자봉
당겨본 방장산, 쓰리봉
나무사이로 보이는 사자봉, 상왕봉
백학봉 정상이 보입니다.
백학봉 정상
헬기장
백양계곡 갈림길
백양계곡 1.3km, 상왕봉 1.9km, 백학봉 0.4km
구암사 갈림길
백학봉 0.5km, 구암사 0.9km, 상왕봉 1.8km
백양사 2.6km, 백학봉 0.7km, 상왕봉 1.6km
상왕봉 1.5km, 백학봉 0.8km, 백양사 2.7km
산죽지대를 지나갑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인봉 방향 파노라마
백학송전망대
백학송에서 바라본 가인봉 방향 파노라마
저멀리 무등산과 용구산,병풍산, 병장산
당겨본 무등산
도집봉, 가인봉
가인봉, 축령산
당겨본 축령산
백학송
백암 12-07 해발700m 이정목
우회하지 않고 기린봉으로 올라갑니다.
기린봉 정상이 보입니다.
기린봉에서 바라본 무등산 방향 파노라마
백학봉
무등산
당겨본 무등산 천왕봉
용구산,병풍산, 병장산과 그 앞으로 도집봉, 가인봉
기린봉에서 바라본 가인봉 방향 파노라마
좌측 가인봉
축령산 방향
우측 사자봉
가인봉에서 바라본 내장산 방향 파노라마
까치봉, 신선봉
신선봉, 연자봉, 대가저수지
기린봉 정상(732m)
기린봉에서 바라본 사자봉 방향 파노라마
사자봉, 방장산, 쓰리봉
방장산, 우측 상왕봉
상왕봉 0.3km, 백학봉 2.0km
좌측 가인봉, 우측 사자봉
상왕봉 정상이 보입니다.
백학봉 2.3km, 순창새재 2.4km, 상왕봉
상왕봉 정상석
상왕봉 정상
상왕봉에서 바라본 방장산방향 파노라마
사자봉
장자봉과 그 뒤로 방장산, 봉수대, 쓰리봉
시루봉, 갓바위, 입암산
입암산, 삼성산, 두승산
능선사거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가야할 사자봉이 보입니다.
능선사거리
백양사 2.9km, 운문암 0.4km, 상왕봉 0.5km, 사자봉 0.2km, 몽계폭포 2.2km
사자봉으로 올라갑니다.
사자봉 정상
가인주차장 4.2km, 상왕봉 0.7km, 운문암 0.6km
사자봉 정상
사자봉에서 바라본 상왕봉 방향 파노라마
상왕봉, 기린봉
기린봉, 백학봉
당겨본 백학봉
다시돌아온 능선사거리
청류암 갈림길
백양사 2.5km, 능선사거리 0.4km, 청류암 2.2km
백학봉 들머리
백양사에서 바라본 백학봉
쌍계루
백양사 일주문
상가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