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chain Block 3. 암호화폐 지갑, 만들기 전 알아보자
1. 암호화폐 지갑이란?
대부분의 초보 투자자분들은 처음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하실 때 업비트, 빗썸과 같은 거래소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거래소를 이용하며 매수, 매도한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곳이 바로 거래소 지갑인데요. 일단 국내 거래소라 안전하다는 생각도 있지만, 해킹 문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해킹으로 유출된 암호화폐…법원 "거래소가 지급하라"]
뉴시스에 따르면 해킹으로 암호화폐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은 이용자가 거래소를 상대로 암호화폐를 지급하라고 소송을 내자 1심 재판부가 받아들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4단독 하성원 부장판사는 A씨가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사인 B사를 상대로 낸 암호화폐 인도청구 소송에서 지난 14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B사는 2018년 발생한 해킹으로 인해 이용자들 계좌에서 암호화폐가 유출되자, 2020년 12월 이용자들에게 '영업이익으로 복구되지 않은 암호화폐를 갚겠다'는 취지로 공지했다. 하지만 A씨는 유출된 암호화폐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부장판사는 "암호화폐의 입출금은 암호화폐의 거래에 당연히 수반되는 것이고, 이는 B사가 A씨에게 제공하기로 한 서비스에 당연히 포함된다"며 "B사가 A씨에게 암호화폐를 인도해야 하고, 만약 인도하지 않을 경우 변론종결일의 암호화폐의 시세와 같은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이렇게 보안과 관련된 문제와 더불어, 최근 NFT, Defi가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이 바로 "개인 지갑"인데요. 그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 지갑의 종류
Software Wallet
⑴ 거래소 지갑: 이메일과 같은 방법으로 로그인하고 KYC 인증을 받은 후 출금할 수 있는 형태의 윌렛. 구글 인증 코드나, 이중보안으로 지갑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산을 자신이 보유하고 관리하는 것이 아닌, 거래소가 사용자의 정보를 저장하고, 자산을 관리해주는 형태입니다. 거래소를 믿지 못하면 거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통은 모든 인증을 완료하는 편입니다.
⑵ 개인 지갑: 암호화폐 자산을 입금하는 동시에 모든 책임을 사용자가 부담하는 지갑입니다. 앱 형태, 온라인 형태에서 쉽게 생성 가능한 지갑입니다. 트러스트 윌렛(Trust wallet)과 메타 마스크(MetaMask) 지갑도 이러한 개인 지갑에 해당됩니다. 이런 지갑의 경우 프라이빗 키나 시드 구문을 잃어버리면 복구가 불가능하니 꼭! 백업을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Cold Wallet
콜드월렛 (하드웨어 월렛)
⑴ 인터넷 비접속 지갑: Software Wallet과는 다르게 온라인에 연결되지 않아도 자산을 저장할 수 있는 지갑입니다. 온라인 연동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작동이 되지 않으며, 자산 전송이 이루어질 때만 프라이빗 키를 통해 트랙잭션을 생성하는 지갑입니다. 현금이나 금을 금고에 보관하는 것처럼 USB 같은 하드웨어 안에 자산을 보관하여 숨겨둔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예: 나노 렛져)
이러한 하드 윌렛의 경우 꼭 정식 몰에서 구입하셔야 합니다.
중고나 직거래를 통한 거래는 악성코드가 있을 위험이 다반사라고 하네요.
위 내용을 간단히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소프트 월렛 | 하드 월렛 |
비유하자면 카드, 모바일 뱅킹 등등 | 비유하자면 금고 형식 |
무료 | 금액 지출 필요 |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낮음 |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높음 |
사용 편의 ↑ | 사용 편의 ↓ |
ex) 메타마스크, 토큰포켓, 트러스트월렛 등 | ex) 나노렛저, 디센트 등 |
이러한 개인 지갑의 경우모든 권한과 책임이 여러분에게 있는만큼 철저한 관리와 보안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중요한 시드 문구나 복구 키는 종이에 적어서 금고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은 코린이 분들도 할 수 있는 메타마스크, 트러스트윌렛 지갑 생성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