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 칭 : 천주교 주문진성당 (天主敎注文津聖堂)
• 소속교구 : 천주교 춘천교구
• 설정 연월일 : 1923년 11월 23일
• 소재지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안길 51
• 주보성인 (축일) : 루르드의성모 (2월11일)
• 인터넷 누리집 : http://cafe.daum.net/jmjCatholic
•(1)주문진성당 소개
주문진성당은 춘천교구 영동 지역 내 본당으로, 강릉시 중심에서 동해안을 끼고 7번 국도를 따라 북쪽 속초 양양 방향으로 24㎞를 올라간 주문진읍 내에 위치한다. 영동 고속도로와 접속된 동해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는 북강릉 IC 에서 내려서 7번 국도를 타고 속초 양양 방향으로 조금 더 올라간다. 성당은 주문진 항과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동산 위에 자리잡고 있다.
본당의 관할 지역은 주문진읍과 연곡면 그리고 양양군 현남면이며 삼산공소, 행정공소, 그리고 인구공소를 관할한다. 진부에서 연곡에 이르는 6번 국도변에 위치한 삼산공소는 1959년7월27일 설립된 공소이며, 삼산공소에서 한참을 더 내려오다가 신왕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행정공소는 1958년10월8일에 설립된 공소이다. 양양군 현남면에 위치한 인구공소는 1958년12월10일에 설립되었으며 바다가 바로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수려하고 부지가 넓기 때문에 여름이면 단체에서 피정이나 연수를 위해 많이 찾고 있으며 이를 위해 방갈로 10 동과 강당이 세워져 있다.
현재 주문진본당의 신자수는 1130명으로 주문진 읍 인구 2 만 여 명의 약 4% 정도가 신자인 셈이다. 1955년대에는 주문진읍이 주민 6만 여명의 큰 어항(漁港)이었으며 1987년도 본당의 신자수가 1,958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는 주문진읍이나 본당의 규모도 많이 약해진 추세이다. 그러나 현재도 주문진항은 동해안 북쪽 지역에서 어선이 가장 많은 항구이기 때문에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주문진본당은 특수성소가 풍요로워 100년 동안 10분의 사제가 배출되어 평균 10년에 한 명씩 사제가 배출되었으며, 14분의 수녀님을 배출하는 등 풍요로운 특수성소 배출의 요람이 되어왔다. 그리고 강릉시내 지역으로 이사한 대부분의 주문진 출신의 평신도들이 좋은 몫을 수행하고 있어, 주문진본당은 평신도 지도자 양성 사관학교라고 웃음지으며 표현해오곤 한다.
봄이면 성당주변의 연산홍이 만발하여 연산홍에 위에 피어난 성당으로 여겨질 정도로 아름다우며, 성모상 주변의 꽃잔디는 저절로 감사기도가 나오게 한다. 1991년 5월 영화‘천국의 계단’이 성당을 배경으로 촬영될 정도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성당이다. 주문진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천혜의 관광지로 일출과 생선회가 일품이지만, 바다 뿐 만 아니라 멀지 않은 곳에 장덕리 일원의 과수원 마을과 삼형제봉을 비롯한 등산로나 산책길이 많이 있어 여가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또한 본당 행사 때는 물론 지역 행사때 성모회를 주축으로한 본당 자매들의 음식 솜씨는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최상의 맛을 내고 있는데, 이는 횟집이나 음식점을 경영하는 신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2)주문진성당 연혁
주문진성당은 1923년 11월23일 설립되었다.
1920년 당시 경성대목구(지금의 서울대교구) 산하에 덕원면속구가 설정되어 영동지역을 관할하던 안변본당이 덕원면속구에 속하게 되자 경성대목구 드브레 주교는 1921년 양양본당을 설립하고 최문식(베드로)신부를 초대 주임신부로 임명하였고 다음 해 이철연(방지거) 신부를 보좌신부로 임명하였다. 남부 영동지역을 담당한 이철연 신부는 1921년 12월2일에 강릉시 금광리 공소에 주재하면서 사목활동을 하다가 1923년 11월23일 주문진(신리면新里面 교항리橋港里)으로 이전하면서 주문진본당을 설립하였다.
그러나 1929년 1월 10일 화재로 인하여 주문진본당 건물이 전소되자 1931년 6월 현 임당동본당 부근으로 이전하면서 본당명을 강릉본당으로 변경함으로써 주문진본당은 20여년 간 강릉본당의 주문진공소가 되었다가 1951.11월에 주문진본당으로 분리 환원되었다.
1938년 경성대목구에서 춘천지목구가 분리되고 1955.9.20 춘천지목구가 춘천대목구로 승격되었고 1962.3.10 한국교회가 정식 교계제도가 설정되면서 춘천대목구는 춘천교구로 변경되었다. 한편 경성대목구에서 춘천지목구로 분리되면서 춘천지목구의 사목을 성골롬반외방전교회 수도회에 위임하였고 1998.11.12 에 수도회가 철수할 때까지 60년간 계속되었다.
주문진본당은 설립 직후 4분의 경성대목구의 한인 사제와 3분의 성골롬반외방전교회의 사제들의 사목에 이어 1967년9월3일부터 30년간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에 위탁사목을 하여 10분의 작은형제외 사제들이 부임하였고, 1997년9월3일 사목권을 춘천교구에서 환수한 후 9분의 교구 사제들이 부임하여 2023년 11월23일까지 모두 26분의 주임사제가 부임하였고 2023.11.18 에 본당설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