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부호에 나와 있는 내용.
1. 소괄호 ( )
(1) 주석이나 보충적인 내용을 덧붙일 때 쓴다.
니체(독일의 철학자)의 말을 빌리면 다음과 같다.
2014. 12. 19.(금)
문인화의 대표적인 소재인 사군자(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는 고결한 선비 정신을 상징한다.
(2) 우리말 표기와 원어 표기를 아울러 보일 때 쓴다.
기호(嗜好), 자세(姿勢) 커피(coffee), 에티켓(étiquette)
(3) 생략할 수 있는 요소임을 나타낼 때 쓴다.
학교에서 동료 교사를 부를 때는 이름 뒤에 ‘선생(님)’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광개토(대)왕은 고구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임금이다.
(4) 희곡 등 대화를 적은 글에서 동작이나 분위기, 상태를 드러낼 때 쓴다.
현우: (가쁜 숨을 내쉬며) 왜 이렇게 빨리 뛰어?
“관찰한 것을 쓰는 것이 습관이 되었죠. 그러다 보니, 상상력이 생겼나 봐요.”(웃음)
(5) 내용이 들어갈 자리임을 나타낼 때 쓴다.
우리나라의 수도는 ( )이다.
다음 빈칸에 알맞은 조사를 쓰시오.
민수가 할아버지( ) 꽃을 드렸다.
(6) 항목의 순서나 종류를 나타내는 숫자나 문자 등에 쓴다.
사람의 인격은 (1) 용모, (2) 언어, (3) 행동, (4) 덕성 등으로 표현된다.
(가) 동해, (나) 서해, (다) 남해
2. 중괄호{ }
(1) 같은 범주에 속하는 여러 요소를 세로로 묶어서 보일 때 쓴다.
주격 조사 { 이 가 }
국가의 성립 요소 { 영토 국민 주권 }
(2) 열거된 항목 중 어느 하나가 자유롭게 선택될 수 있음을 보일 때 쓴다.
아이들이 모두 학교에, 로, 까지 갔어요.
3. 대괄호 [ ]
(1) 괄호 안에 또 괄호를 쓸 필요가 있을 때 바깥쪽의 괄호로 쓴다.
어린이날이 새로 제정되었을 당시에는 어린이들에게 경어를 쓰라고 하였다.[윤석중 전집(1988), 70쪽 참조]
이번 회의에는 두 명[이혜정(실장), 박철용(과장)]만 빼고 모두 참석했습니다.
(2) 고유어에 대응하는 한자어를 함께 보일 때 쓴다.
나이[年歲] 낱말[單語]
손발[手足]
(3) 원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이나 논평 등을 덧붙일 때 쓴다.
그것[한글]은 이처럼 정보화 시대에 알맞은 과학적인 문자이다.
신경준의 ≪여암전서≫에 “삼각산은 산이 모두 돌 봉우리인데, 그 으뜸 봉우리를 구름 위에 솟아 있다고 백운(白雲)이라 하며 [이하 생략]”
그런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원문에는 ‘업다’임.]
4. 겹낫표(『 』)와 겹화살괄호(≪ ≫)
책의 제목이나 신문 이름 등을 나타낼 때 쓴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은 1896년에 창간된 『독립신문』이다.
『훈민정음』은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한성순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신문이다.
윤동주의 유고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는 31편의 시가 실려 있다.
[붙임] 겹낫표나 겹화살괄호 대신 큰따옴표를 쓸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은 1896년에 창간된 “독립신문”이다.
윤동주의 유고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는 31편의 시가 실려 있다.
5. 홑낫표(「 」)와 홑화살괄호(< >)
소제목, 그림이나 노래와 같은 예술 작품의 제목, 상호, 법률, 규정 등을 나타낼 때 쓴다.
「국어 기본법 시행령」은 「국어 기본법」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 곡은 베르디가 작곡한 「축배의 노래」이다.
사무실 밖에 「해와 달」이라고 쓴 간판을 달았다.
<한강>은 사진집 ≪아름다운 땅≫에 실린 작품이다.
백남준은 2005년에 <엄마>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붙임] 홑낫표나 홑화살괄호 대신 작은따옴표를 쓸 수 있다.
사무실 밖에 ‘해와 달’이라고 쓴 간판을 달았다.
‘한강’은 사진집 “아름다운 땅”에 실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