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의회 허정미의원을 만나다 (인터뷰)
언제 어디서 만나도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허정미 의원. 주말 아침 인터뷰 요청을 했는데 마침, 부평구 충선로에 위치한 허정미의원 사무실에서 지역주민과 민원에 대한 대화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주민의 불편함을 해결하며 일 할 땐 똑소리 나게 처리하는 허정미 의원을 사무실에서 만났다.
Q.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정미 의원님께서는 교육원장과 대학교수로 알려져 계신데 교육자로 활동하시다 정치를 시작하신 계기는 무엇인가?
교육자로서 30여년을 일해 오면서 힘들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보람을 느끼며 자부심으로 일해 왔습니다. 2018년 6.13지방선거를 보면서 정치의 꿈을 꾸었고 남편이 기회가 되면 여성으로서 정치를 하기를 권유하였습니다. 특히 인천광역시 박 의원님의 추천과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님으로부터 구의원을 제의받아 공천을 받게 되었고 이렇게 당선까지 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나를 믿고 도와준 지역위원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회를 만들어준 부평구민들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Q. 구의원 당선소감 어떠한가?
부평 구민 여러분의 엄중한 선택을 받고 민선 제9대 구의원의 길을 열어 주신 구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부평바선거구인 삼산2동, 부개2동, 부개3동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더 나은 부평, 소통과 희망이 넘치는 부평을 만들기 위해 구민의 열망을 가슴에 담고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하여 구민의 절박한 열망을 현장에서 수없이 들었습니다. 구민을 위한 작은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키고 실천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급격한 사회 환경 변화로 많은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 구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많은 지혜와 노력이 필요한 시기로 갈등과 대립, 반목보다는 구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Q. 선거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
저는 부개주공6단지아파트에 거주하며 부개3동 주민자치위원으로 일한 적이 있었고 교육원대표와 대학교수로 활동하면서 인천지역에 다양한 인사들과 교류하며 잘 사는 부평, 경쟁력 있는 부평이라는 단어를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나번의 공천을 받고 치열한 경쟁을 했지만 진심은 통한다는 믿음으로 흔한 유세차량없이 발로 뛰면서 더 나은 부평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일관성 있게 제시해 구민의 마음을 얻어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잘해왔던 정책은 발전시켜 이어나갈 것이고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하면서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Q. 의회와 행정간 소통은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 예산결산위원장이며 운영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이기도 합니다. 모든 분야에서 행정과 의회, 기업, 전문가, 주민등과 함께 매사에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칙을 실천하여 제대로 된 소통이 생활화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행정과 의회는 늘 함께 가야 할 운명으로 구정의 최종 목표인 부평구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구민의 삶이 윤택해 지도록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하며 구민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공무원들이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우선하여 추진할 것입니다. 정책이나 사업을 추진하면서 구민과 충분히 공유하고 토론하면서 최선의 답을 만들어가는 부평만의 소통문화를 다져 나갈 것입니다.
Q. 부평구의 당면한 과제는 무엇인가?
부평경제를 일으켜 세워야 삶의 의욕과 구민의 행복 만족도가 올라갈 것 입니다. 지금 부평은 저 출산, 고령화 문제와 일자리를 찾아 부평을 떠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대내외적인 환경변화 등으로 어려워져 기업들은 점점 활력을 잃어 가는데 그 원인은 인구감소와 기업유치 부진, 인프라 부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냉철하게 인식해야 하고 사업에 선도해야 할 공무원들의 고착화된 인식부터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담당부서 공무원들의 끊임없는 선진사례 습득과 벤치마킹을 통해 잘못된 관행에서 하루빨리 탈피해야만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Q. 부평구 인구감소 대책은 무엇인가?
인구감소는 부평구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현상으로 우리 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지방대응기금을 마중물로 활용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활력이 넘치는 과감한 인구대책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인구증가의 핵심 대책은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기업유치를 통하여 일자리를 꾸준하게 만들어져야만 인구가 유입되고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어야만 인구증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Q.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
부평을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해야 하며 기업유치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가 힘차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청년 취업 정책들을 개발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는 선진 시군을 벤치마킹하여 산업구조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투자유치를 위하여 어떠한 인센티브와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과감한 인식전환이 필요합니다.
Q. 의회 활동을 경험한 소감은?
주위 사람들이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민원 해결에 타고 났다고 많이들 얘기합니다(웃음). 아무래도 우리 직업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일이다보니 예전에 경험했던 일들이 다 묻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르신 교육을 많이 하였는데 어른들을 뵙게 되면 친정어머니 만나는 것처럼 행동하게 되고 민원이 들어오면 지체 없이 처리하는 성격이라 적성에 맞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지역을 돌며 문제점이 발견되면 내일이라 생각하고 구청과 의회를 통하여 구민이 불편함이 없는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구민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은?
부평구가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한 지역으로 바뀌기 위해선 최우선 정책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청년과 여성, 노인들이 정주의식을 가질 수 있는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근원적인 전환 노력이 필수입니다. 부평구만이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며 구민여러분의 이해와 성원이 필요합니다. 부평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부평만의 매력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 할 것이며 그 길에 군민 여러분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부평구의 미래는 희망과 약속의 지역으로 다시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진지하면서도 미소 띤 허의원의 모습은 당차고 활기찼다. 스피치 전문가답게 막힘없는 언변과 소통의 능력이 천부적인 자실을 갖춘 의원이라는 것을 느꼈다. 구민이 원하는 의정활동과 행정과 의회의 가교 역할자로 민생을 위한 커다란 정치인으로 자리할 것으로 확신하며 허정미 의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koreama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