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지 어느덧 3주가 되어가고 있는데요, 다들 방학 전에 계획하셨던 것들 지키고 있으신가요? 여름처럼 시원하고 멋진 방학을 상상한 것처럼 알찬 방학을 보내고 있을 학우분들도 물론 있으실테지만 계획과는 다르게 집에서만 생활하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방학에는 토익, 계절학기, 알바, 운동, 대외활동 등 다양한 것들을 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인데요, 그 중에서도 방학 때가 아니고서는 하기 힘든 ‘여행’에 대한 tip들을 석류알에서 준비해보았어요.
◆내일로 여행 TiP
크게 국내여행 해외여행으로 나누어서 다양한 팁을 정리해왔는데요! 먼저 국내여행은 여러분도 한번쯤 들어보셨을 ‘내일로 여행’에 대한 TIP을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내일로’는 만 25세 이하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5일 혹은 7일동안 KTX를 제외한 우리나라의 모든 열차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패스를 통해 전국을 여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중 상시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하계 6월~8월 말, 동계 12월~2월 말 까지니까 방학에만 이용할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꼭 내일로 여행을 계획해보시길 추천합니다.
1.내일로 준비물
내일로는 짧게는 5일 길게는 7일 동안 여기저기 지역을 옮겨다니기 때문에 준비물들을 정말 꼼꼼하게 챙겨가야 합니다. 보통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을 자기 때문에 옷은 최대한 간소하게 챙겨가셔야 합니다. 부피가 작은 옷, 그리고 걷기에 편한 옷(+잠옷)들로 이루어지면 가방도 가볍고 들고다니기 편할거에요. 칫솔,치약,샴푸,린스,클렌징용품 등 대부분이 게스트하우스에 있을테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행을 가서 사진을 많이 찍을 분들이라면 여분의 배터리와 요즘 많이들 들고다니는 보조배터리, 듀얼충전기, 삼각대와 셀카봉도 필요해요. 그 밖에 비상상비약, 물티슈, 비오는 경우를 대비해 작은 우산이나 우비도 필요합니다. 또한 여러 가지를 담을 지퍼백은 필수인데요 지퍼백에는 당장 쓰레기를 버릴 곳이 없을 경우에 쓰레기를 담을 수도 있으며 속옷 등을 담을 때도 유용합니다. 또한 무거운 지갑보다는 가볍게 카드와 현금을 넣고다니기 편한 카드지갑(카드지갑 안에는 신분증도 넣어주세요^-^)과 휴대용 섬유탈취제, 그리고 뜨거운 햇빛을 먹어줄 선글라스도 가져가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또한 기차여행인 만큼, 기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지루함을 막아주기 위해 영화나 음악을 담은 pmp등과 함께 이어폰을 챙겨가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기차 안 숙면을 위한 수면안대, 휴대용 목베개도 꿀 Tip으로 추천해드려요 .
2. 내일로 할인혜택 알아보고 할인받기
내일로 기차역이 있는 지역마다 내일러(내일로 여행중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게스트하우스등 숙박시설을 공짜로 이용할 수도 있으며 테마파크, 공원, 박물관 등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도 있어요. 심지어 지역에서 선정한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내일러들을 위해 싼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하기도 하고 짚트랙이나 패러글라이딩 등 체험활동들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적은 돈으로 큰 만족을 누리면서 알뜰하게 여행을 하고 싶다면 꼭 이러한 내일로 할인혜택을 참고하세요.
3. 기차역, 게스트하우스 짐 보관 여부 알아보기
자주 지역을 옮겨다니기 때문에 긴 여행동안의 짐들을 계속해서 들고다니기 정말 불편한 경우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차역에서는 내일러들을 위해서 짐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줍니다. 특정 지역에 내리면 먼저 고객센터로 가서 짐을 보관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다시 기차를 탈 예정이면 꼭 짐을 맡기고 여행을 즐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게스트하우스 입실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을 경우에는 미리 게스트하우스에 물어보고 무거운 짐을 맡기고 맘 편히 여행을 즐기세요.
4. 기차역 스템프 찍기
보통 기차역마다 고객센터 앞에 스템프를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스템프에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그림과 함께 역 이름이 적혀있는데요, 가는 곳마다 스템프를 하나 하나씩 찍어가는 것이 은근 재미있어요. 그리고 지나고 나서는 좋은 추억도 된답니다.
5.새마을호는 5호차가 자유석!
내일로 티켓은 정해진 좌석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입석이에요. 지정석 이외에 좌석에만 앉을 수 있는데요, 사람이 많은 곳을 가면 긴 시간동안 서서 가야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새마을호는 5호차가 자유석이기 때문에 눈치보지 않고 앉아서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단 주말과 공휴일에는 자유석으로 해당되지 않다고 하네요.
6.열차안에서의 Tip
-새마을호는 3호차에, 장항선,호남,전라 새마을호는 4호차에 열차카페가 있습니다! 열차카페안에서는 가져온 음식을 먹을 수도 있고 열차카페 내에서 핫바, 음료수, 커피, 과자 등을 판매하기 때문에 출출할 때 이용하기 좋아요. 또한 동전노래방도 있기 때문에 기차에 앉아서만 있기 지루하다 싶은 분들은 동전을 넣고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한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아서 충전을 시키고 싶다면 열차칸의 맨 앞과 뒤를 보면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7.코레일 톡 설치하기
코레일 톡에는 우리나라의 모든 기차 운행정보가 있어요. 기차라고 해서 원하는 지역으로 한 번에 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지역을 거쳐서 기다렸다가 가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코레일 톡을 확인해서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어디를 거쳐서 가야하는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또한 내일로 계획을 짤 때도 유용합니다.
8.현금은 가방 2개에 나눠서 가지고 다니기
혹시 모를 분실사고 시 한 가방에 모든 현금과 카드를 넣어서 다녀서 모두 잃어버리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되도록 가방을 2개로 나누어서 현금과 카드를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유여행 위주의 해외여행 TiP
No~No~난 방학 때 한국 말고 더 멀리 해외로 여행을 갈거야! 하는 분들을 위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Tip들도 준비해보았습니다. 해외여행은 나라에 따라서 기후, 식습관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정보들을 알려드릴게요.
1. 해외여행 준비물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당연히 여권입니다.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는지 먼저 확인을 해야해요. 또한 분실할 것을 대비해 여권 사본과 신분증 사본을 꼭 준비해두고 정 안되면 핸드폰으로라도 촬영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국에서 음식을 먹고 물건을 살고 즐길려면 꼭 필요한 것이 한국에서의 돈이 아닌 그 나라의 돈이겠죠? 환전은 공항에서도 가능하지만 환전 우대를 받기 위해서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중 어떤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두통약, 소화제 등 자신에게 필요한 구급약들을 꼭 챙겨서 가야합니다. 또한 어디든 여행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서는 카메라 혹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여분 배터리, 보조 배터리, 충전기 등을 챙겨야 합니다. 우산, 우비, 세면도구 등 그 밖의 것들은 국내이든 국외이든 준비해야할 것들이 비슷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물건들은 미리 꼼꼼하게 확인하여 준비해야 합니다. 여행시 필요한 돈은 한꺼번에 환전해서 가져가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는 환전을 하고 나머지 부분은 해외에서도 사용가능한 국제체크카드를 만들어가서 인출해서 쓰는 편이 좋습니다
2.친절하게 접근하는 현지인 조심!
특히 기차역이나 여행지에 접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행자를 상대로 한 소매치기나 호객꾼, 사기꾼들일 경우가 많아요. 혹시 소매치기를 당한 것을 직감하셨다면 큰소리로 주변의 도움을 청해야합니다. (특히 파리나 로마같은 도시의 경우 소매치기의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까운 경찰서로 향하여 도난신고증명서에 육하원칙에 입각하여 도난에 대하여 최대한 자세하게 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자보험에 가입을 했다면 보험사에 보상을 요청할 수 있다고 하네요.
3.여행경비를 분실했을 경우
여행도중에 경비를 분실했을 경우에는 국제미아가 되는 것이 아닐까?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겠죠? 하지만 재외공간이나 영사콜센터(국가별 국제전화번호 +800-2100-0404)를 통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하네요. 산속해외송금지원제도로 미화 3천불 한도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마시고 재외공간, 영사콜센터로 연락을 하시길 바랍니다.
4.지도는 구글맵 어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구글맵 어플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좋은점은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에요. 미리 여행할 지역을 지정해서 저장을 해둔다면 gsp만 켜고 다녀도 자신이 갈 곳을 찾을 수 있어요.
5.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속담 말 그대로 여행을 가기 전, 여행 대상국에 대한 문화를 자세하게 알고 가는 것은 필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당연시 여겨지는 행동들이 다른 나라에서는 금지된 행동일 수 있으며 피해가 되는 행동이 되면 안되겠죠? 특히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는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고 합니다. 음식을 주문하든 커피를 주문하든 기다림의 미학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6. 외교부의 ‘동행서비스’
외교부는 해외에서 겪을 수 있는 사건, 사고에 대비하여 비상연락처와 소재지의 파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2007년부터 여행자 사전 등록제인 ‘동행’서비스를 시행중입니다. 개인 기본 인적 사항과 체류 국가, 행선지, 여행 일정, 비상 연락망 등을 등록해야 하는데요, 실제로 자연재해나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해외여행자의 피해 여부와 소재지를 동행서비스의 정보를 바탕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혼자 자유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꼭 ‘동행’서비스를 등록하셔서 안전한 여행으로 만드세요.
7. 맛집 찾기
무조건 블로그에 나오는 맛집을 맹신하는 것 보다 때로는 자신의 직감을 믿고 가고싶은 식당을 가는 것이 때로는 좋습니다.호객행위를 하지않고 로컬들이 많은 식당일수록 성공확률은 높다고 하는데요, 자신만의 맛집을 하나쯤은 정해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이상으로 석류알에서 내일로와 해외여행에 관한 Tip들을 알아와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원하고 그리는 여행이 다른 만큼 선호에 따라서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자신에 맞는 준비, 주의 사항들을 자세히 알아보셔서 아무 탈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다들 보내고 오셨으면 좋겠네요. 방학, 무언가 하고싶으신 분들, 어서 여행을 떠나보세요. 사범대 학우분들 모두 알찬 여름방학 보낼 수 있도록 석류알이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