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화요일)부터 20일(금요일)까지 4일동안 목포현장의 기초작업을 끝마쳤습니다.
시스템 모듈 공법(시스모)을 적용한 매트기초입니다.
터파기에서부터, 4일동안 3명의 목수가 11품을 들여 기초 공정을 끝냈습니다.
정화조를 묻기 위해서 땅을 파고 있습니다.
땅이 진흙과 돌이 뭉쳐있는 땅이라서 포크레인이 아니면 엄두를 낼 수 없는 아주 단단한 땅입니다.
작업하기에는 힘이 들지만, 집터로서는 아주 좋은 부지입니다.
정화조를 묻고, 되메우기를 하였습니다.
시스템 모듈공법(시스모)를 적용하여,
줄기초를 잡고 되메우기를 한 모습입니다.
줄기초의 아래에는 직경 500㎜ 팽이기초를 넣어서, 수직하중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간에는 400㎜ 주름관을 묻어두었습니다.
매트가 나중에 처지지 않도록 기둥역할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주름관 속으로 흙이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두고, 흙 되메우기를 합니다.
되메우기를 하면서 포크레인이 기초자리를 벗어난 후,
나머지 줄기초를 세웠습니다.
하우스 비닐을 깔고, 철근작업을 합니다.
이중 복배근으로 시공했습니다.
시스모의 맨 위로 나와 있는 철선을 핸드그리인더로 깔끔하게 갈아 놓은 모습입니다.
철선 위가 레미콘 마감선입니다.
이렇게 기초를 하면, 벽체의 수평오차가 거의 1㎝ 오차도 없이 수평을 맞출 수 있습니다.
드디어 레미콘 타설을 합니다.
기초 공사에서, 레미콘을 한번만 치고 끝낼 수 있다면,
아주 획기적인 기초 시공방법이 될 수 있을겁니다.
더구나, 줄기초 폼을 세워 놓은 상태에서 수평을 맞추는 관계로 거의 오차없는 수평 시공이 가능하니까,
상당히 괜찮은 공법입니다.
레미콘을 타설하고 있는 저의 모습입니다.
건축주 아버님께서 창고 터의 레미콘 수평을 잡고 계십니다.
바닥 수평을 고르고 있는 우준씨입니다.
늦은 시간까지 해서 레미콘타설까지 끝냈습니다.
기초 작업에 들어간 품수는 모두 11품.
비용은 모든 재료비를 포함해서 인건비까지 800만원정도 들어갔습니다.
맨땅의 부지에 터닦기부터 포함해서 부지정리 그리고 기초작업 끝날 때까지의 비용입니다(비용 정산은 나중에...)
23평의 기초이고, 기단부의 높이는 900㎜, 그리고 동결심도 깊이는 650㎜입니다.
기초에서 기단부의 높이가 높아질 수록, 비용이 더 들어갑니다.
그리고 참고로, 기초의 레미콘은 25루베(㎥)가 들어갔습니다. 이런 방법의 시공에서 레미콘이 많이 절약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