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설립된
러시아의 국영 천연가스회사이다.
천연가스 매장량이 전세계의 17%를 차지하는 29조㎥에 달하며,
생산량은 전세계의 2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기업이다. 러시아 국내에서는 가스 생산량의 85%를 차지하며,
국내총생산의 25%를 차지하면서 2000년대 이후 연 7%대의
고도성장을 이룬 러시아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1993년 민영화되었다가 2004년 러시아 정부에서 50% 이상의 주식을 확보하여 다시 국영화되었다. 주요 경영진도 정부가 장악하며, 2008년 러시아의
제3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메드베데프가 회장을 지내기도 하였다. 국영기업이지만 외국인의 지분 소유에 대한 한도는 없다. 2005년 러시아 5위의 민간 석유회사 시브네프트(Sibneft)를 인수하였고, 2006년
영국과
프랑스의 가스 공급업체를 인수하는 등 유럽 가스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서시베리아와 러시아 북부 지역에 매장된 가스를 캐내 전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한다. 직원수가 43만 명에 이르며,
파이프라인의 총 길이는 15만 3000㎞에 달한다. 일간신문 《
이즈베스티야》와 3대 전국 방송의 하나인 NTV 등 언론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해외 투자도 활발하여 20여 개의
외국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부터 한국에도
액화천연가스를 수출하며,
한국가스공사와 2013년 5월까지 협력협정을 맺었다.
모스크바 남쪽의 나묘트키나 거리에 본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