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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봉서방
신약성경의 형성사
1) 개요
신약성경(新約聖經)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교훈을 그를 지지하고 신앙하던 제자들을 중심으로 기록한 기독교의 모태를 이루는 경전입니다
신약성경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 등 예수님의 족보와 삶과 행적을 기록한 4대 복음서와, 사도들의 활동과 세계선교 사역을 기록한 사도행전을 비롯하여, 사도 바울과 다른 사도들이 여러 지역과 교회들에 보낸 서신서와 그리고 사도 요한이 기록한 묵시록인 요한계시록을 정통신학으로 인정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의 글들은 당시의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였던 사도들과 기독교인들이 서로 지역에 따른 언어 소통의 불편을 덜기 위한 수단으로 고대 그리스어의 방언의 일종인 코이네(koine, 공동)로 기록하였습니다
신약 성서의 형태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되는데, 첫째로 사도행전을 제외한 다른 4대 복음서는 예수그리스도의 행적에 포커스를 맞추어 기록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제자들에 대한 기록으로 이것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사도행전1:8)으로 부터 오순절성령사건과 베드로와 제자들과 사도바울의 세계선교를 향한 열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셋째는, 21권의 서신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가운데 대부분은 사도 바울이 기록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로마서는 성경중의 다이아몬드라고 일컬어질 만큼 가장 중요한 성경적, 교리적 핵심을 다루고 있으며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삶과 실천에 관한 규정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넷째는 요한이 기록한 요한계시록으로 이것은 성경의 모든 미래와 지향점, 성경의 모든 질서와 가치를 마지막에 담은 결단을 촉구하는 메세지인 것입니다
서신서들은 예수님의 사후에 기록한 것이며 교회와 교회내의 분쟁, 이단종파에 관한 문제해결방안에 대하여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후 130년~180년경 전후로 전 세계의 신학자와 성직자들이 모여 오늘날의 성경이 이루어졌으며 이 때 발견된 수많은 문서와 서신서들 중에서 어떤 것을 성경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정하였으며 그것은 4가지로 정의 되었습니다
1. 사도가 직접 기록하거나 혹은 사도와 직접 만난 사람이 기록한 문서
2. 성령의 영감을 받아 쓰여진 문서
3. 다른 성경의 내용과 모순되는 사항이 없을 것
4. 믿음과 직제가 통합된 보편적인 정통교회(Catholic Church)에서 사용할 것
이러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내부에서 조차 성령의 뜻에 의한 구별이 쉽지 않았고 수많은 문서들 가운데 옥석을 가리는 일에 논란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외경과 위경등을 두고 오늘날 기독교와 로마가톨릭에는 많은 차이가 있으며 그것을 끝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분열되었습니다
초대 교회 때에도 구약성경의 하나님과 신약성경의 하나님은 서로 다르다면서, 사복음서와 공관복음서만 성경으로 인정하거나, 사도 바울서신 외에는 성경으로 인정하지 않는 마르키온주의(혹은 마르시온주의)도 있었습니다 신약성경에 비해 구약성경은 70인역이 주전 200년경에 확립되었고, 전체적으로도 주후 60년경에 구약성경의 정경 목록이 제정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에도 외경 문제가 있었습니다 정경과 외경을 제외한 다른 경전은 그 진실성이 의심스러운 경전들로 위경이라고 하였습니다 도마서(토마스의 편지)나 베드로복음이 여기에 속하는 것들로 내용의 구성과 적합성이 신뢰성이 없는 것들이 주류였습니다 대부분의 기독교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하는 교단과 교파는 다른 성경과 서적들을 탐닉하기도 하였는데 몰몬교와 조로아스터교 등이 이에 해당하는 것들입니다
2) 신약성경의 형성사
초대교회 성도들은 신약성경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예수를 믿고 받아들였습니다 그것은 신약성경 이전에 이미 교회가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초대교회는 유대교와 마찬가지로 구약성경을 토대로 말씀을 듣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실제로 예수 께서도 구약성경을 여러곳에서 인용하셨으며 구약성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도 하였습니다
초기 교회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은 율법과 예언자들의 권위와 함께 최고의 권위를 지니고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는 직접적이고 명확한 것이었습니다 제 1세기 기독교 시대를 통해 사도들의 증거는 단지 말로서 뿐만아니라 여러가지의 경우 서면으로 전달되기도 하였습니다 사도들은 자기들이 가르쳐야 할 신도들과 함께 있을때에는 구두로 교훈을 베풀었으나 자기들이 직접 현장에 있지 못할때, 필요에 따라서는 서신에 의해 그들의 교훈을 전달하였던 것입니다 그 일례가 바울이 고린도 교회와 로마에 보낸 고린도전서와 로마서 등이었습니다
이리하여 제 1세기 60년대에는 바울이 작성한 몇개의 서신과 다른 사도들의 서신들이 여러 개인과 교회에 소장되어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신 즉후에는 예수님의 생애를 서면으로 기록해야 할 필요가 그다지 시급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의 생애와 승리를 직접 목격한 증인들이 생존해 있어서 이를 직접 전해 주는것으로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오순절로부터 약 30년이 가까워 지자 이러한 직접 목격자들이 점차로 희귀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이때 로마 기독교인들은 베드로의 동역자이자 통역자였던 마가를 초대하여 베드로가 그의 설교이 주제로 삼았던 그리스도의 사역과 고난을 영구히 보존할 수 있는 기록으로 남겨주도록 부탁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복음에 관한 마가의기록이 나타난 후, 의사이며 바울의 선교여행 동역자였던 누가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하여 기독교회의 역사를 그 시초로 부터 정확하고 질서있게 기록하기 시작하였으니 이것이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2부의 역사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인 것입니다 또한 시리아 지방에서도 이곳 유대인 기독교 공동체들에 의해 보존된 몇가지 특징있는 소재들을 포함하면서도 이방인들이 설교에 특히 중점을 둔 복음서가 나타났는데 곧 마태복음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록들은 누구든지 이를 소유하고 보존하고자 하는 개인들과 공동체들에 의해 소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흩어져 있는 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신약성경이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신약성경의 정경들은 몇세기에 걸쳐 점진적으로 그 형성을 보게 되었고 정경의 공식인준은 교회의 실제적 필요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사도들의 사후 복음에 대한 이해와 가치관에 따라 그노시스파와 마르시온파들의 이단적 주장이 나오는 등 진리를 헤치는 일련의 이단들이 등장함에 따라 정경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주후 140년경, 마르시온은 바울만을 유일한 사도적 권위를 소유한 자로 인정하고 바울주의 입장에서 신약성경을 편집하였습니다 이것이 신약정경 형성의 첫 시도로 보는 것입니다 정경(正經)이란 헬라어로 표준이란 뜻으로 마르시온의 정경편집은 교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습니다 당시 교회에서는 구약성경과 복음서 및 사도들의 서신들이 예배중에 읽혀지는 습관들이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때로 가경(假經)들도 소개됨에 따라 성경의 정경이 확정되기를 소망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로마의 핍박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성문서들이 유실되었고 일부분만 보관하게된 교회의 지도자들은 신약성경의 편집을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신약의 편집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주후 170~180년경, 로마에서 기록된 것으로 추측되며, 1740년 이탈리아 무라토리(Muratori)가 밀란의 도서관에서 발견한 것으로 그의 이름을 따라 무라토리 경전(Muratorian Canon)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무라토리 경전에는 4복음서, 야고보서, 사도행전, 바울의 13서신, 히브리서, 베드로전서, 요한1서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 후 2세기말, 이레니우스의 신약성경에는 4복음서, 바울의 13서신, 사도행전, 요한 1서, 요한 2서, 베드로전서, 요한계시록, 그리고 헤르마스의 목자서신(후에 경전에서 제외됨) 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2세기경의 경전의 기준은 사도성, 참교리, 광범위한 유포 등 3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했습니다 3세기에 와서 오리게네스(주후254년경 사망)는 신약성경의 낱권을 논란의 유무에 따라 분류하여 가짜(notha)와 성서(Scripture)와 경전(Bible)으로 분류하였습니다
4세기경, 유세비우스는 당시에 경전에 된 책의 명단을 공개하였습니다 그것은 4복음서, 히브리서, 바울의 14서신, 요한 1서, 베드로전서와 논란이 있었지만 교회내에서 읽혀졌던 야고보서, 유다서, 베드로후서, 요한 2서, 요한 3서, 요한계시록 등 27권이었습니다 신약성경의 결정은 주후 382년, 동방교회가 로마 전체회의에서 정경목록을 작성하고 395년 칼타고 회의에서 27권 전권과 목차가 확정되었습니다
캐논(Canon)은 희랍어로 "곧은 장대", "지팡이" 라는 뜻으로 표준, 근본원리를 기록한 책의 목록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신약성경의 정경에 관한 결정 기준은 역사적으로 사도적인 권위가 있는가 하는 문제와 영적으로 그 감화력이 사도들의 것과 동일한 가 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1. 정경 형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그 문서들이 사도적인가 하는 관점이었습니다 즉, 사도 자신이 기록한 것이거나 사도의 동역자가 쓴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마가복음은 베드로의 동역자로서 마가의 서신이 포함된 사례입니다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후서, 요한 3서, 유다서, 요한계시록 등의 결정이 늦어진 것은 그 문서들이 사도에 의해 작성된 것이라는 판단 여부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일례로 바나바서, 헬마스의 목양자, 클레멘트 서신, 솔로몬의 지혜 등이 사도적 권위의 결여로 제외된 것입니다
2. 사도 이후 300여년간 많은 성경책들은 정경의 인준도 없이 초대교회에 널리 유포되었고 회람식으로 읽혀졌습니다 이렇게 읽혀졌던 성경들은 이미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되고 받아들여 졌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교회 회의 인준으로 정경화 된 것이 아니라 교회가 성경으로 읽혀 내려온 것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정경으로 인정한 절차를 거친 것 뿐이었습니다
3. 동방교회에서는 주후 367년, 아다나시우스(Athanacius)의 공적 서신에서 처음으로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성경을 정경으로 밝힌 바 있으며 "사도들의 교훈" (Didache) 과 "목양자" (Shepherd) 는 정경과 구별하여 성문서로 취급하였습니다 이로서 382년 로마 전체회의에서 정경 목록을 작성하고 395년 칼타고 회의에서 신약성경 27권과 목차가 확정되었던 것입니다 아울러 서방교회도 397년, 어거스틴의 주도로 오늘날의 성경을 정경으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4. 이러한 신구약성경의 확정에 있어서 당시 많은 이단자들에 의해 유사한 경전들이 만들어지고 사용되었으나 그들의 결국은 거짓으로 판명되고 얼마가지 않아서 소별되고 말았습니다 최근 유다복음서와 같은 이단서들이 일시적으로 논쟁되고 있으나 그러한 저급한 책들은 당시에 이미 존재하였고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무가치한 논쟁인 것입니다
3) 신약성경 목록과 주제
(1) 마태복음
마태복음은 주후 50~70년경, 세관원 출신 마태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행적을 기록한 신약성경 첫번째 경전입니다 마태복음의 헬라어 본문에는 "카타 마타이온" (마태에 의한)이란 표제어가 있었습니다 그후 기쁜소식, 즉 복음이라는 뜻의 "유앙겔리온"을 첨부하여 마태복음이라 칭하였습니다 마태복음은 유대인 독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신 메시아이심을 선포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통일성과 보편성을 강조하여 유대 기독교인들과 이방 기독교인들을 하나되게 하려는 목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또한 마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교훈에 관한 많은 자료를 수록하였고 1장에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함으로서 기독교의 정통성과 혈통성을 이어나갔습니다
복음서는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을 연대적 일정과 시간순으로 정리한 전기(Bigoraphy)나 어록(Analects)이 아닌 것입니다 후대인들에게 신앙의 대상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교훈과 신앙고백의 모범을 보여주기 위해 기자들이 특별한 관점에서 예수님의 생애를 기록한 것입니다
(2) 마가복음
마가복음은 주후 67~70년경, 베드로의 제자이면서 통역자인 마가에 의해 기록한 신약성경 두번째 경전입니다 마가복음의 기자인 마가는 예수의 생애와 교훈을 잘 알 고 있었던 초대교회의 핵심인물로서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의 지리에 익숙한 사람이었습니다 마가복음은 주후 64~69년경 로마 네로 황제의 박해속에서 어려움과 고난을 당하는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생애를 밝힘으로서 시험을 극복할 힘을 주며, 베드로의 설교에 대한 로마인들의 이해를 촉진시키기 위해 기록했을 것입니다
힘있고 선명한 문체로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보다는 사역중심으로 로마인들을 대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 그 순간 까지 죄인들을 위해 사역 하심을 부각시켜 종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강조하였습니다 천국복음을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와 이에 반하는 유대지도자들의 격한 상황을 고난과 시련으로 진전되는 상황을 상당부분 기록하고 있으며, 그러한 가운데 본서의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해 종으로서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내어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3) 누가복음
누가복음은 주후 58~63년경, 바울의 사랑받는 의원(골로새서4:14) 누가에 의해 기록된 신약성경 세번째 경전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강조한 특징입니다 누가복음은 "데오빌로" 로 대표되는 지성적 이방인들에게 완전하고 유일한 인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상을 기록한 것입니다 특히, 이방인들에게 구원에 필요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교훈을 쉽게 이해하도록 역사적 주체성과 문학적인 우수성을 지니며 역사적인 순서와 배열로 정리하였습니다
누가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와 수태고지(受胎告知), 탄생과 유아기, 세례요한의 출현등을 소개하며 완전한 인성을 지닌 예수를 역사적인 순으로 기록하였습니다 이것은 이방인들을 독자로 하는 누가복음의 목적과 사상을 분명히 하는 것으로 인간적 고뇌와 절대적 구원관속에 그들이 결단해야 할 신앙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4) 요한복음
요한복음은 주후 85~90년경, 갈릴리 어부출신(누가복음5;10)으로 세베대와 살로메의 아들이며, 야고보 사도의 동생으로서, 예수님의 제자였고 예루살렘 교회의 핵심인물인 요한(사도행전3:1)이 기록한 신약성경 네번째 복음서 입니다 헬레니즘적 사고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예수가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요한복음은 기록되었습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를 부인하는 이단사상을 경계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로고스이심과 성령의 사역을 강조할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에는 사건보다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교훈이 비교적 긴 강론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되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주제로 강조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5) 사도행전
사도행전은 주후 61~63년경, 사도 바울의 2~3차 전도여행, 예루살렘 방문과 로마 압송을 동행하였던 누가에 의해 기록된 사도들의 행전입니다 본래 누가복음과 함께 구성된 한권의 성경이었으나 주후 2세기경 내용을 중심으로 분리하여 사도행전이라는 별개의 경전으로 독립되었습니다 교회의 시작과 그리스, 로마, 세계 전역에 기독교가 전파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는 사도행전은 신약성경 가운데 유일한 역사서로서 복음서와 서신서를 연결하는 교량역할을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지상명령과 오순절 성령사건으로시작된 사도행전은 교회의 역사의 출발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로마 정부, 유대 율법주의, 헬레니즘에 대한 변론을 중심으로 전도, 설교, 토론, 권징에 관한 폭넓은 신학 자료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민족종교였던 소수민족의 기독교가 어떻게 세계적인 종교로 성장하였는가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자료인 동시에 복음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하나님의 역사를 사도행전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마의 속국이며 박해를 받으면서도 로마가 가진 세계화를 이용하여 복음이 빠른 속도로 세계로 전파되고 있는 과정과 그 속에서 로마제국은 멸망하였지만 기독교는 더욱더 확장되어 이미 전 세계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증거하는 놀라운 기록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6) 로마서
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제 3차 전도여행이 끝날무렵(로마서15:19)인 주후 57년경, 고린도에서 머무는 3개월 동안 기록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마서는 스페인 선교를 위한 사도 바울의 로마 교회 방문을 준비하게 하며, 또한 사도들로 부터 성경적 가르침을 받지 못한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기독교 신앙의 기본교리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유대인 성도들의 율법주의적 신앙체계를 교정하고 바르게 훈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로마서는 서신서이지만 복음서에 가까운 것으로 기독교 신앙의 가본적인 원리 즉 죄, 구원, 은혜, 믿음, 칭의, 성화, 부활 등 핵심교리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이것을 생활에 적용하는 과정까지 방대한 분량을 한권으로 집약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로마서는 성경 66권을 대표하는 성경으로 알려져 있고 신학자들 사이에서 모든 성경의 중심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로마서 8장은 로마서의 중심으로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다루고 있습니다
(7) 고린도전서
주후 55년, 사도 바울의 제 3차 전도여행중에 예베소에서 기록한 것으로, 고린도 교회의 분쟁과 다양한 견해의 신학적 논쟁을 해결하고, 또한 고린도 교회내의 신학적 질문서에 대한 회신을 다루고 있습니다 로마서가 신학적 사상을 정립한 신학교리 또는 조직신학적 정서에 근접하다면, 고린도전서는 고린도교회 내외의 분쟁과 현실적 고민사이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생활을 실재적인 접근을 통하여 해석한 지침서가 되고 있습니다
(8) 고린도후서
주후 55년, 사도 바울의 제 3차 전도여행중에 마게도냐에서 기록한 것으로, 고린도 교회의 사도 바울에 대한 오해를 변론하고 자신의 사도적 정당성을 변호하였으며, 교회내 분쟁의 중심에 서있던 유대주의자들을 척결하였습니다 또한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을 위한 구제헌금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가 논리적인 방향으로 성도의 생활을 지도해 나갔다면, 고린도 후서는 감성적인 호소로 지도한 양면성을 가진 것이라 할 것입니다
(9) 갈라디아서
갈라디아서의 기록연대에 대하여 정확하게 정의되지 않았으나 대략 세가지의 이론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첫째는 제 1차전도여행이 끝난후 예루살렘 공의회가 있기전이라는 설이 있고, 둘째는 제 2차 전도여행중에 기록했을 것이라는 설이 있으며, 셋째는 제 3차 전도여행 중인 주후 56년경 마게도냐에서 기록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신뢰받는 설이 제 3차 전도여행 중인 주후 56년경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사도권에 대하여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율법을 통한 구원을 주장하는 유대인 교사들의 잘못된 주장들을 지도하고 가르치기 위한 목적으로 갈라디아서는 기록되었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에 이르고 이것으로 구원을 얻게 된다는 이신득의 사상이 갈라디아서의 핵심으로서 유대인들의 사상이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에서 보다 강한 논조로 지도하고 있는것이 바로 갈라디아서입니다
(10) 에베소서
에베소서는 주후 62년경, 사도 바울이 제 1차로 투옥되었던 로마에서 기록한 것으로, 각 각 지역적으로 분할되어 있는 교회들에 대하여 만유의 주재로서 통일하시는 그리스도안에서 교회공동체의 일치를 강조하고 있으며, 또한 성도들의 모든 삶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통일되어 하나됨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보낸 서신이지만 교회의 문제에 관한 지적보다는 교회공동체를 이루는 사람에 대한 일치와 통일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러한 통일성과 일치성의 근거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에베소서에서 드러나는 가장 중요한 신학적 사상 가운데 핵심이 되는 것은 교회론에 관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를 통하여 교회의 3대 원칙을 명확하게 세우고 있는데, 그것은 예배와 전도, 그리고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말씀선포(케리그마), 구제와 지역사회의 확장을 선도하는 봉사(디아코니아), 성도간의 화목과 친교, 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는 교제(코이노니아)인 것입니다
(11) 빌립보서
빌립보서는 주후 62~63년경, 사도 바울이 로마 감옥생활 가운데 기록한 것으로 빌립보교인들의 헌금에 대하여 감사를 드리고 투옥되어 있는 사도 바울 자신의 근황을 알리며, 또한 율법주의를 경계하고 일심동체로 연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빌립보서는 다른 서신과 달리 구약성경에서 인용하지 않았으며,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그 분의 마음을 품고, 그분을 아는 지식의 깊이를 더해가며, 그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평강을 가지라는 권면을 서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12) 골로새서
골로새서는 주후 62~63년경, 사도 바울이 로마 감옥생활 가운데 기록한 것으로 골로새 교회의 설립자인 에바브라로 부터 교회내에 이단이 침투하였다는 심각한 보고를 받고 이단을 배격하며, 정통적 기독론을 확립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골로새 교회내에 성행하던 잘못된 철학, 유대의식주의, 천사숭배, 신비주의, 금욕주의 등 이단사상에 대하여 그리스도의 우월성과 유일하신 하나님과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3) 데살로니가 전서
데살로니가 전서는 주후 51년경,사도 바울의 제 2차 전도여행 중 갈리오가 고린도 지역 총독으로 부임하기 직전에 디모데의 보고를 받고 고린도에서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신앙을 격려하고, 경건한 삶에 대한 교훈을 주며, 생활의 중심이 되는 종말론적 신앙을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갈망하는 초대교회 성도들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4장과 5장을 통하여 치밀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14) 데살로니가 후서
데살로니가 후서는 주후 51년경,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전서를 기록하고 수개월후 고린도에서 기록한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전서를 기록할 때의 상황과 크게 변화한 것이 없다고 판단한 사도 바울은 박해받는 성도들을 격려하고, 재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지도하였으며, 생활의 경제 활동에 관심을 가질것을 경고하되 유대적 기법으로 엄격한 교훈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데살로니가 전서와 마찬가지로 종말론적 신앙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하여 더 많은 할애를 하여 바른 교훈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15) 디모데 전서
디모데 전서는 디모데 후서, 디도서와 함께 사도 바울의 목회서신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주후 63~65년경, 로마 감옥에서 1차로석방되어 동방여행을 하는 도중에 기록되었습니다 특별히 영지주의 이단에 대하여 경고하고, 에베소 교인들을 윤리도덕적으로 연단하며, 교회 조직의 효과적인 운영지침과 올바른 목회지침을 제시해 주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영지주의와 거짓교사등 이단에 대한 경계를 강조하고 있는 디모데 전서는 신학적 사상보다 윤리 도덕적인 측면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며 공중예배와 교회행정과 권징에 대한 교훈, 그리고 목회자의 의무 등 교회생활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현대 교회행정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서신이라 할 것입니다
(16) 디모데 후서
디모데 후서는 바울서신의 최후서신으로, 주후 66년경, 로마 제국에 의해 2차로 투옥되어 순교하기 직전에 감옥에서 기록한 것입니다 에베소 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거짓교사들로 부터 복음과 진리를 수호하고, 디모데가 에베소 교회에서 끝까지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디모데를 만나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특히 디모데의 소심한 성격과 연약한 육체를 염려하면서 그에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해 낼 것을 간곡히 부탁하는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성도로서 시련에 대한 인내와 말세에 나타날 여러가지 시험에 대한 대비를 기록하면서 복음과 함께 고난 받는 사역자들의 삶을 기록하며 또한 그러한 지체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17) 디도서
주후 66년경, 마게도냐에서 기록한 디도서는 사도 바울의 동역자인 디도에게 보낸 목회서신입니다 신앙의 선한 행위가 종식되면서 혼란스러음으로 가득차 있는 그레데 교회의 질서를 바로 잡고, 바른 신앙관을 정립하며 또한 디도를 격려하여 율법학자 세나(Zena)와 아볼로를 통하여 영적 양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기록하였습니다
디모데전서와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디도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신앙의 실천을 강조하며 기독교의 교리와 영생,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구원의 보편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레데 사람들의 부패성과 비도덕적인 생활을 지적하며 목회자 디도에게 신앙적, 윤리적 모범성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18) 빌레몬서
주후 62년경, 사도 바울이 로마에서 1차로 투옥되었을 때 옥중에서 기록한 것으로 주인의 재산을 도적질하여 도망친 노예 오네시모를 복음안으로 들어오게 하여 회심케 하였으며, 그를 주인 빌레몬에게 돌려 보내면서 그를용서하고 받아들일 것과 또한 복음전파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줄것을 당부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빌레몬서는 노예신분에 대한 혁파를 논하기 위하여 기록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 모두는 신분과 관계없이 한 형제이며 사랑안에서 모든 허물을 용납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활적 실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9) 히브리서(저자는 미상)
주후 60~69년경, 기록된 것으로 사도바울을 비롯하여 바나바, 누가, 아볼로, 클레멘트 등이 기록하였다고 알려져 있으나 명확하게 정리되는 논리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유대교에 대한 기독교의 변증서로서 서신과 설교의 중간지대에 있는 논문 형식의 서신 또는 변증서입니다 히브리서는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들 중 동족의 박해를 이기지 못하고 유대교로 회심하려는 기독교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품성과 사역과 신앙의 3가지로 설명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우월성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언약의 지도자를 나열하는 가운데 그들의 믿음과 신앙을 지켜 보면서 그들보다 우월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월성은 구약을 넘어 오늘에 이르기 까지 불변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바로 이러한 우월성을 신앙하며 믿음을 굳게 지킬것을 간청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20) 야고보서
야고보서는 주후 62년경,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 야고보에 의해 네로 황제(주후54~58)가 기독교 박해를 시작하기 전 단계에 기록되었습니다 야고보서는 유대교인들과 로마 제국의 가혹한 핍박으로 인하여 이미 참된 사랑과 교제를 상실한 유대인 성도들에게, 이러한 계속되는 환난 가운데서도 인내할 것을 권면하고 믿음을 실천함으로서 윤리적 의와 사랑의교재를 회복할 것을 권유하는 서신서입니다
야고보서는 베드로전후서, 요한 1,2,3서, 유다서 등과 함께 공동서신서로 알려져 있으며, 유대인 성도들에게 보낸 서신서이지만 그 내용은 편지형보다는 대화형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교리보다는 신앙의실천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윤리적 교훈서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를 신약성경의 잠언서라고도 하는 것입니다
(21) 베드로 전서
베드로전서는 주후 64년경, 사도 베드로가 기록한 것으로 외적 박해에 대비해 신자들로 하여금 구원의 소망을 갖고 인내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기록되었다 하여 "소망의 서신"(the Epistle of Hope), "격려의 서신"(the Epistle of Courage)이라고도 합니다 즉, 환난중에 있는 신자들에게 곧 닥쳐올 고난과 환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어떠한 고난과 시험에도 굴하지 않는 믿음과 소망을 가지도록 권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베드로 전서는 그와 함께 창조론(4:19), 그리스도론(1:20), 종말론(5:1,10) 등 다양한 교리를 다루면서 모든 인내의 열매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 분이 주시는 구원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22) 베드로 후서
베드로후서는 주후 66년경, 사도 베드로가 교회 내부에서 발생한 거짓 교사들의 방종한 사생활과 거짓된 교리등 여러가지 문제들을 경고하고 있으며 성도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의 날을 소망하는 가운데 경건하고 후회없는 삶을 실천할 것을 교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23) 요한 1서
요한 1서는 주후 90년경 사도 요한이 에베소에서 기록한 것으로 "사랑의 편지", 또는 "진리의 변증서" 라고 도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선재설(先在說과 신인양성론(神人兩性論) 등 정통적 그리스도론을 확립함으로서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영지주의 이단을 경계하고 교회와 성도들을 견고히 세우며 성도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랑을 실천하도록 교훈하기 위한 목적으로 요한 1서는 기록되었습니다
(24) 요한 2서
요한 2서는 주후 90년경, 사도 요한이 에베소에서 기록한 것으로 이 짧은 서신속에는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와 함께 사랑안에 거하라는 권면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의 사랑은 무분별한 것이 아니라 영적 통찰력이 수반된 것으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기초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25) 요한 3서
요한 3서는 주후 90년경, 사도 요한이 에베소에서 기록한 것으로, 가이오(Gaius)라는 한 개인에게 보낸 서신입니다 요한 3서는 각지를 순회하며 복음을 증거하는 교사들과 관련된 문제를 다루면서, 가이오의 선행과 진리안에 거함을 칭찬하고, 반면에 디오드레베의 악행을 지적함으로서 진리를 위해 힘쓰고 있는 순회교사들을 잘 대접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26) 유다서
유다서는 주후 70~8년경, 야고보의 동생 유다가 예루살렘에서 기록한 것으로, 영지주의 이단에 대한 경계와 정죄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시 소아시아 일대에는 영지주의 이단들이 구원을 빙자하여 육체적 방종을 일삼는 도덕폐기론자들의 활동이 극심하였습니다 특히 교회는 이들에 의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주의 형제 유다는 이단을 극렬하게 논박하고 정죄하는 동시에 성도들에게 진리를 위해 굳건히 설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27)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은 주후 95~96년경 예수님의 제자 요한이 기록한 묵시록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성도들로 하여금 박해를 이겨내며 신앙을 끝까지 지켜내게 하기 위하여 신약성경 유일의 종말론적 계시를 보여준 것입니다 요한 계시록은 요한이 본 것과 있는 일과 장차 될 일 등 세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묵시록은 기독교인들에게는 구원의 빛이요 선물이 될 것이며 불신자들에게는 두려운 공포와 영원한 지옥이 될 것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