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위스전에서 나온 스위스 프라이의 2번째 골에 대해 방송사 해설가로 나선 차두리와 신문선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MBC 해설위원으로 나선 차두리는 프라이의 골이 인정되자 "말도 안됩니다. 선심 왜 저러죠? 깃발을 들었다 내렸는데요. 이건 사기입니다"라고 흥분한 반면 SBS 신문선 해설위원은 "볼이 수비수를 맞고 갔기 때문에 오프사이드가 아니다"라고 침착히 설명했다.
똑같은 상황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설을 내놓자 시청자들은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해외 언론도 프라이의 골에 대해 전혀 다른 반응을 내놓고 있다.
ESPN·키커 등은 "오프사이드가 맞다. 한국이 억울한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고 전한 반면 BBC 등은 "당시 선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은 잘못 올려진 것"이라며 "프라이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한국 수비수를 맞고 공이 흘렀기 때문에 엘리손도 주심의 판정은 정확했다"고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