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바오에서 마운틴 뷰까지 4시간 걸리는 거리 중간쯤에 캄포오노라는 산간 마을이 있다. 이곳을 지나노라면 신선이 노닐다갈 정도로 경치가 그렇게 아름다울수가 없다. 이곳을 지나면서 늘 이곳에 교회를 개척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다바오 미션 에서도 이곳을 개척해 주었으면하고 추천해 주었고 이곳 마리록 목사하고도 이곳을 위해서 개척을 의논하곤 했다. 작년에 기회가 다서 개척하려다가 무산 되었었다. 그러던 차에 한국 삼육 중학교 이성은 목사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한국 삼육 중학교 선생님들이 교회를 하나 건축 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 즉시로 캄포 오노에 교회가 꼭 필요하니 건축을 해 주고 개척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답신을 보냈다. 이 지역은 몇달전부터 개척을 위해서 Mindanao Adventist Missionary Association (MAMA) 협회 소속인 사바스라는 필리핀 선교사를 파송하고 지원하고 있었다. 처음에 한국 삼육 중학교에서는 교회만 건축하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교회건축 뿐만이 아니라 전도회를 동시에 하면 좋겠다고 제안을 드렸다. 쾌히 승낙을 하여 전도회를 위해서 한달 전부터 8명의 MAMA 선교사들과 layman 자급 사역자들을 캄포오노에 집결하여 집중적으로 집집방문과 성경 공부를 가르치게 하였고 한국 삼육 중학교 에서 5명의 MAMA 선교사 한달 월급을 지원해 주었다.
교회 땅을 계약 하기로 하고 지역 목사와 함께 땅 방문을 하자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고 땅값을 더 받으려고 하였다. 한국 삼육 으로 부터 땅값을 받은 상태 였는데 너무나도 좋은 위치였고 약간 언덕에 교회위치로서는 그만 이었다. 걱정이 태산 같았다. 어떻게 하느냐는 말에 지역 목사가 기도해야 하지 어떻게 하겠냐는 믿음의 답변이었다. 그래서 땅 임자 에게 이곳 땅을 안팔면 이곳을 안사고 다른 곳에 교회를 개척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그 마음을 움직이셔서 다음날 주인이 마음을 바꾸어서 계약한 금액에 팔기로 해서 값을 치루고 건축을 시작할수 있었다.
드디어 7월 23일에 한국 삼육 중학교 이종규 교장 선생님과 이성은 목사님을 비롯하여 선생님들과 사모님들이 다바오에 도착하여 쉴세도 없이 선교지를 향했다. 교회가 아담하게 잘 지워져 있었고 거의 완성 되어 있었다. 건축에 일가견이 있으신 교장선생님의 지도아래 24, 25 일 교회앞에 가로막힌 흙들을 선생님들이 삽으로 퍼서 흙을 날라서 교회를 평평하게 작업을 하고 길에서 교회 입구 길을 만들었다. 또한 자급 사역자가 살수 있도록 교회 뒤에 집을 만들었다. 한국에서 포크레인으로 한두시간이면 할것을 이곳 10명의 일꾼들과 선생님들이 허리가 휘도록 2일동안 일을 하여 교회가 훤하게 지나가는 아스팔트 길에서 잘 보이게 되었다. 이것은 실로 개미의 역사 였다. 또한 초등학교와 중고등 학교를 방문했을때 전체 학생들을 불러 모아주어 말씀도 하고 전도회 홍보도 하였다. 전도회가 시작되는 첫날 아시돌과 사모님들과 선생님 목사님들이 잘 준비하여 어린아이들이 300 여명의 어린이 성경학교를 잘 마치었다. 이어서 아시돌의 음악 공연이 있었고 저녁 전도회에 이종규 교장 선생님의 설교와 통역이 있었다. 어른은 310 여명이 몰려 왔다. 총 첫날 610 여명이 참여를 했다. 둘째날 비가 오는 데도 불구 하고 845명이 참석햇으며 셋째날은 945명 금요일 저녁은 1065명이 참석하였고 안식일에도 1100 여명이 넘게 참석하였다. 이성은 목사님 사모님이 약사로서 몰려드는 환자들에게 의료 진료를 실시 하였다. 이곳 캄포오노에 처음으로 우리 교회 전도회가 시작되어서 인근에 있는 많은 목회자들이 재림기별에 관심이 많았다. 매일 저녁마다 전도회가 마치고 난후에도 전도회에 참석한 8명의 일요일 교회 목사님들이 질문과 답을 통해서 재림 기별을 전하였다.
목요일에는 마리록 오피안 선교지를 다녀왔다. 강남 학원 교회에서 작년에 전도회를 하고 지은 교회를 방문하였다. 시간이 없어서 몬드힐 선교지(충청 합회 여성 전도부팀이 세운한 교회) 가질 못했다. 말을 타고 선교지를 갔다. 오피안에서 특별한 것을 보았는데 말싸움 경기를 관람했다. 내가 늘 타고 타니는 말이 있다 일명 Horse Lee 라고 명명한다. 이마에 이름이 써있다. 내 말과 다른 말을 싸움을 붙였다. 다른 말이 기세등등하게 나오자 다른 말에 재미로 아이스크림을 거는 선생님도 있었다. 내말은 꾸벅 꾸벅 조는 듯한 표정 이었다. 싸움을 앞두고 있는데 … 다른 분들이 조는것 같다고 하자 나는 Horse Lee는 조는것이 아니라 missionary horse 니까 하늘의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는 중이라고 나는 말했다. 싸움을 시작하자 Horse Lee 가 앞말을 크게 들더니 상대방을 입으로 꽉무는것이 아닌가 두번 물리더니 다른 말이 막 도망가는것이 아닌가 역시 more prayer more power 임을 증명한 셈인가 여하튼 재미있는 구경과 더불어 강에서 수영을 원주민 아이들과 즐기고 금요일은 마운틴 뷰 대학을 방문 했다. 안식일날은 다바오 미션 총무부장이 와서 헌당식을 했고 49명의 침례식을 거행하였다. 이번 침례로 인해서 (MAMA 협회 총 침례자수는 731명, 교회 4건축) 뜻깊은 안식일 이었고 성공적인 전도회를 마무리 하며 다바오에서 펄팜과 레프팅, 이스라레타와 에덴공원, 파라다이스 선교여행을 마치었다. 수고해 주신 한국 삼육 중학교 선생님들과 목사님 사모님들, 아시돌, 지역 목사 막시코, 또한 MAMA 선교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또한 교장 선생님께서는 이곳에 평생 사역자를 후원해 주시기로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농사지을 까라바오 황소 한마리와 작은 집, 땅 6천평, 일년 농사비 를 지원하면 (약 300만원) 평생 사역자로서 이교회를 돌보고 섬기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