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8년 6월 설립된 풍수원 성당은 1909년에 낙성식을 가진 건물로서 한국인 신부가
지은 첫 번째 성당이고 한국에서 네 번째로 지어진 성당이다.
특히 이 성당은 신자들이 직접 벽돌을 굽고 아름드리 나무를 해오는 등 건축 소재를
스스로 조달 했는데 그 영성은 오늘날의 신자들이 본받을 만한 것이었다.
또한 1982년에 강원도 지방 문화재로 지정된 역사적 유물이기도 하다.
시기적으로 볼 때 강원도 지역에 천주교가 전래된 것은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던
때로 보인다.
박해를 피해 피난처를 찾던 이들 중 신태보는 강원도 횡성군의 풍수원으로 들어가
교우촌을 형성하고 강원도 최초의 본당 설립을 위한 기반을 닦는다.
박해고 고향을 떠난 많은 교우들을 불러 모아 큰 촌락을 이루고 신앙생활을 이어가면서
신앙의 자유가 주어진 1888년까지 약 80여 년 동안을 목자 없이 오직 평신도들로만
신앙 공동체를 이루어 믿음을 지켜 온 곳이 바로 이곳 풍수원이다.
강원 지역 전교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풍수원 성당에는 오랜 세월 성숙한 신앙의
유산을 배우고자 지금도 많은 신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주소 :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 2리 1097
전화번호 : (033)342-0035
홈페이지 : http://www.pungsuwon.org
미사시간
월~목요일 : 오전 11시
토요일 : 오후 7시 30분
주일 : 오전 10시
가는 길
서울 구의동 동서울터미널에서 횡성, 강릉행(6번 국도) 버스를 이용해서 풍수원에서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