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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어제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8강전이 진행 되었습니다.
한국야구대표팀의 상대는 바로 쿠바!! 평가전에서 한번 붙은적이 있었죠. 우리나라는 쿠바를 7-2로 물리쳤습니다.
양의지가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리는 등 타선이 고루 활약했고, 투수들의 효과적인 계투도 든든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4강전에 올랐습니다. 준결승이죠.
준결승부터는 장소를 일본으로 옮겨 진행되는데 한국은 19일 도쿄돔에서 일본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되는데요,,,
B조 3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A조 2위 쿠바와 만났고, 두 팀은 이번 대회가 열리기 직전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두 차례 평가전(서울 슈퍼시리즈)을 치른 바 있으며, 당시 1승1패로 호각세를 이뤘습니다.
만만찮은 상대 쿠바였지만 한국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쳤고 초반부터 경기를 잘 풀었습니다.
1회초 한국은 상대 실책과 김현수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고도 이대호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처음 찾아온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죠.
그러나, 박병호 선수가 장타로 타선의 불을 붙이며 스퍼트를 올렸습니다. 다음 타자 민병헌이 중전 적시타를 쳐 가볍게 선취점을 냈습니다.
그리고, 황재균의 연타석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가 이어지자 쿠바 벤치는 투수교체!!
모이넬로 선수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달궈진 한국 타선을 감당해내지 못했습니다.
양의지가 곧바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2-0을 만들었으며,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후 정근우가 깔끔한 2타점짜리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4-0으로 점수가 벌어졌습니다.
쿠바 마운드는 노베르토 곤잘레스를 거쳐 4번째 투수 미겔 라헤라로 바뀌며 어떻게든 한국의 화력을 잠재우려 애썼고 김현수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이대호가 라헤라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5득점째를 올렸습니다.
쿠바가 5회말 부터 반격에 나섰고 5:2로 추격 당하긴 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습니다
경기후 메사 쿠바 감독은 "우리 선발 투수가 버텨주지 못했다. 졌지만 여기 있어 행복하다. 우리는 국가대표가 처음인 젊은 선수들이 있다. 그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그리고, "한국과 다시 만나 싸워보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 양팀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훈훈한 모습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B조 1위 일본 vs A조 4위 푸에르토리코 결과 9:3 일본 승리
B조 2위 미국 vs A조 3위 네덜란드 결과 6:1 미국승리
B조 3위 한국 vs A조 2위 쿠바 결과 7:2 한국승리
B조 4위 멕시코 vs A조 1위 캐나다 결과 4:3 멕시코 승리
보시다시피 B조가 모두 A를 이기고 4강전에 올라갔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붙게 되었는데요. 과연 지난번의 설욕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우리 선수들이 오타니 쇼헤이 선수를 잘 공략하길 바라는 수 밖에 없겠네요.
**출처 ose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