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직거래사업

[小泉]

한약재 직거래사업 표류하나

농민신문 2013-02-04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13141

한약산업협회, 회장 선거 앞두고 추진 일정 미뤄

농협 “계속 답변 없을 땐 제조업체 등과 진행 모색”

　지난해 12월 농협과 한국한약산업협회가 추진키로 했던 한약재 직거래사업이 한달이 지나도록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일부에서는 2월 하순 차기 한약산업협회장 선거가 있어 사업이 당분간 표류하거나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국내산 한약재 직거래사업은 한약산업협회가 지난해 12월 중순 농협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당초 계획대로라면 1월20일부터 사업에 착수했어야 한다.

　이에 앞서 농협은 지난해 12월20일 임시총회에서 한약산업협회와의 ‘약용작물 직거래 연합사업’에 참여하기로 의결하고, 두차례에 걸쳐 한약산업협회에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농협이 한약산업협회에 보낸 연합사업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200억원어치(2500t)의 한약재를 직거래할 것을 제안했다. 또 농협이 농가로부터 수매한 한약재에 대한 보관료와 보증금 담보비율, 공급 등에 대한 농협의 입장을 제시하고 한약산업협회의 답변을 요청했다. 하지만 2월1일 현재까지 한약산업협회가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아 사업 추진이 답보상태에 있다.

　농협 관계자는 “한약재 직거래사업은 생산농가의 관심이 높고,보건복지부도 적극적인 가교역할에 나서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한약산업협회의 회신을 좀 더 기다려 보고, 계속 소극적으로 나올 경우 대규모 한약재 제조업체와 화장품업체 등을 대상으로 직거래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약산업협회 관계자는 “농협과의 한약재 직거래사업 추진을 위해 1월23일 이사회를 개최해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면서도 “26일 차기 협회장 선거 등이 있어 구체적인 추진일정은 그때까지 미뤄야 하고, 회장단이 바뀔 경우 당초 계획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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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한약재 직거래한다

한약유통협회와 3월중 시범사업…9월엔 본사업 추진
협회, 1년 단위로 필요물량 요청…농협은 수매·보관

농민신문 2013-03-22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14940

국산 한약재 유통환경을 크게 변화시킬 생산자단체와 수요업체간의 직거래가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농협중앙회는 19일 한국한약유통협회(회장 노용신)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약재 직거래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협과 한약유통협회는 빠르면 3월중으로 현재 농협이 수매해 보관하고 있는 한약재에 대해 직거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이후 품목을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설태환 ㈜뿌리 대표는 “당귀·황기·천궁·대추·산수유 등이 시범사업 품목이 될 것 같다”며 “생산자단체는 물량과 가격·품질을 보증하고 한약유통협회는 계약물량을 꼭 구매한다는 기본원칙만 지킨다면 직거래 실시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직거래가 이뤄지면 농협은 1년 단위로 한약유통협회가 요청한 한약재를 수매·보관하고, 한약유통협회는 농협이 보관하고 있는 한약재를 연중 필요할 때마다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하면 된다.

　김범중 자연한재 대표는 “한약재의 경우 원물상태로는 거래하는 데 위험부담이 많은 만큼 직거래는 원산지와 생산농가가 확인되는 완제품 형태로 실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직거래가 이뤄지면 생산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한약유통협회는 농협이 보증하는 우수한 품질의 한약재를 연중 안정적인 가격으로 구입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이 9월 직거래 본사업 실시를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한약유통협회가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의 직거래 희망품목에도 관심을 보여 앞으로 거래품목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다.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 직거래 희망 한약재는 시범품목을 포함해 작약·강활·백출·천마·오미자·결명자 등 18개 품목이다.

　한약유통협회는 이와 함께 회원들이 직거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백삼에 대해 농협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농협중앙회 인삼특작부 관계자는 “한약유통협회가 구입한 한약재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의 신뢰 확보를 위해 언론홍보와 농협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한약재 직거래사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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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강재 외, 2011. 국산한약재 직거래사업에 대한 의견 조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1.

<참고> 약용작물 70%가 식품인 농산물로, 30%가 의약품인 한약재로 사용(농림수산식품부, 2010).

      : 이용 범위가 건강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보조제 및 방향성 제품 원료 등으로 확대.

〈표 Ⅱ-1〉국산한약재 생산 현황 (농림수산식품부) (단위: 호수, ha, 톤)
연도	농가 호수	재배면적	수확면적	생산량	농가당 재배면적	농가당 생산량
2003	37,629	11,271	9,825	44,821	0.30	1.19
2004	37,758	11,608	9,230	44,703	0.31	1.18
2005	42,083	11,494	9,718	50,172	0.27	1.19
2006	34,699	11,433	10,228	56,764	0.33	1.64
2007	37,777	12,847	11,279	60,132	0.34	1.59
2008	37,751	12,991	11,216	54,662	0.34	1.45
2009	39,835	14,587	12,818	62,882	0.37	1.58
2010	42,994	12,804	11,624	62,689	0.30	1.46

2008~2010년 특용작물별 국내생산량 현황 (2008~2010년, 보건복지부)
순위	2008(M/T)		2009(M/T)		2010(M/T)
	작물명	생산량	작물명	생산량	작물명	생산량
1 2 3 4 5 6 7 8 9 10	복분자 사삼 길경 산약 당귀* 오미자* 의이인 오가피 독활 천궁*	12,282 8,611 4,264 4,189 2,581 2,541 2,351 2,246 1,998 1,470	복분자 양유 길경 산약 오미자* 당귀* 사삼 오가피 천궁* 의이인	14,411 7,121 5,992 4,691 3,781 2,813 2,636 2,086 2,031 1,902	복분자 양유 산약 길경 천궁* 오미자* 당귀* 오가피 독활 사삼	13,218 7,766 7,539 6,184 3,690 3,670 2,025 1,538 1,363 1,351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한인진 천마* 황기* 작약* 향부자 두충 구기자* 지황* 강활 산수유*	1,280    946    938    760    615    597    584    583    532    418	천마* 황기* 독활 작약* 한인진 지황* 향부자 구기자* 두충 식방풍	1,845 1,279 1,219    816    789    701    616    566    531    529	황기* 천마* 의이인 지황* 작약* 강황 구기자* 식방풍 맥문동* 두충	1,185 1,184 1,166 1,132    816    709    703    551    466    455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어성초 위유 택사* 하수오* 맥문동* 식방풍 백지 결명자 삼백초 황정	326    325    293    290    287    242    226    222    154    146	맥문동* 택사* 강황 산수유* 황정 강활 하수오* 어성초 백지 결명자	394    390    361    355    339    303    200    194    186    184	택사* 위유 감초 산수유* 강활 어성초 하수오* 한인진 삼백초 백지	281    266    262    248    244    222    208    207    188    187
*수급조절대상 : 구기자, 당귀, 맥문동, 하수오, 산수유, 시호, 오미자, 작약, 지황, 천궁, 천마, 택사, 황금, 황기

한약재 유통 (2003-2009,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국내시장규모(톤)	72,606	67,939	74,112	83,147	83,914	70,060	77,374
수입의존도(%)	40.8	36.5	33.9	33.6	29.8	23.6	20.2
수입한약재의 유통규모는 최근 들어 감소 / 북한에서도 반하, 백출, 복령, 복분자, 오미자 등을 수입

한약재 GMP, 2015년부터 시행

▲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 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한약재도 2015년부터 도입

▲ 2012년 6월 한약재 품질 제고를 위한 약사법 시행규칙을 개정, 식약처는 정책설명회를 개최

▲ 한약재 GMP도입에 1000만원~5000만원의 비용 예상. 바닥, 벽, 냉난방기, 제습기 등

▲ GMP 비인증 제조업체 : 제조 및 판매 불가능, 적합 판정을 받으면 다시 제조판매가 가능.

▲ 7월 말 기준으로 한약재GMP제조업소는 25개

<반대의견> 한약재는 단순포장/ 실험이 두 번(1차로 수입시 사용가능 판정, 이물질 제거 제품에 다시 실험), 한약재가격만 상승하는 원인

국산한약재직거래사업
개요	생산자가 생산품을 소비자(한약제조업체)에게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유통 제조업체에 정부가 수매 자금을 저리로 융자
	(농가수취가격의 제고, 소비자 구매가격의 인하 효과) 수입 한약재의 원산지 위.변조를 방지/ 국산한약재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 국산 한약재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 및 판로 확보에 유리
쟁점	1) 제도 도입 찬반 : 도매상은 반대 2) 직거래사업 운영과정에서의 쟁점   ① 대상 한약재 품목 결정 (*수급조절대상 품목 14종을 모두 직거래사업 대상으로 포함)   ② 직거래사업 참여 제조업소의 선정기준   ③ 제조업소와 생산 농민간 수매 대금 지불 방안 및 하자있는 한약재의 책임 소재 3) 직거래사업 한약재의 가격 형성 4) 직거래사업 대상품목으로의 한약재 생산 쏠림 문제
윤강재 외, 2011. 국산한약재 직거래사업에 대한 의견 조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1.

직거래사업 포함 희망품목
전체	1	2	3	4	5	6	7	8	9	10	11	12
	당귀	오미자	작약	산수유	황기	구기자	천궁	지황	백출	하수오	맥문동	택사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시호	산약	황금	천마	복령	인삼	길경	감초	독활	우슬	방풍	창출
생산농민	1	2	3	4	5	6	7	8	9	10	11	12
	오미자	당귀	작약	산수유	지황	황기	구기자	하수오	백출	천궁	시호	천마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황금	감초	택사	맥문동	우슬	독활	석창포	창출	길경	오가피	복령	인삼
소비기관	1	2	3	4	5	6	7	8	9	10	11	12
	당귀	황귀	산수유	천궁	작약	오미자	구기자	지황	산약	맥문동	백출	택사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복령	인삼	시호	길경	황금	방풍	향부자	강활	반하	진피	천마	백지
백출과 하수오를 제외하면 모두 ‘수급조절대상 한약재’ 윤강재 외, 2011. 국산한약재 직거래사업에 대한 의견 조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