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 디지털출판연구소(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Institute). 세계에서 가장 큰 오픈 액세스 과학 학술지 출판사이다. 2020년 12월 기준 SCIE 80개, SSCI 4개를 포함한 287개의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학술지의 제목이 매우 짧고 간결한 편이다. Sustainability, Sensors, Cancers 등등.
가장 큰 특징은 출판까지 신속한 처리 기간으로, 다른 학술지들과는 달리 평균적으로 40일 이내에 게재가 완료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저자들이 논문을 출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 때문에 동시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비판의 주된 원인은 매우 빠른 게재 속도로 인해 동료평가가 제대로 진행되는지에 대한 의심, 또한 Open Access에 대한 인식의 차이로 인하여 Article Processing Charge (논문게재료)에 부담감 때문이다. 이 때문에 MDPI의 저널들 중 Q1 또는 Q2, 즉 관련 분야 내에서 상위 25% 또는 50%에 속하는 저널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기도 한다.
물론 모든 MDPI 저널이 저러한 특성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해당 저널이 MDPI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므로 연구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