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울 수도, 멀 수도 있는 미래, 바다는 병이 들고, 용왕은 별주부를 시켜 만병통치약이라 불리는 토끼의 간을 가져오라 명령한다. 만사가 귀찮은 별주부는 하는 수 없이 육지로 향하던 중, 인어공주를 만나게 되고, 목적지가 같았던 둘은 함께 육지로 향하게 된다. 산호초 마을에 도착한 둘은, 산호초들이 사라져 각종 쓰레기들로 집을 지어 사는 소라게들을 만나게 되는데, 바다에 생긴 병의 원인에 대해 그들을 통해 알게 된다. 바로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 였다! 그러나 만사가 귀찮은 별주부는 산호초 마을, 아니 쓰레기 마을에 살려고 하고, 이에 인어공주는 자기자신도, 별주부도 병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거울을 통해 깨닫게 해 준다. 별주부는 충격을 받고, 결국 함께 육지에 가기로 마음을 다잡게 된다. 육지에 다다르지만, 육지라고 생각했던 그곳은 귀신고래의 등이었고, 모든 육지가 바다에 잠겨 땅 위의 모든 생명들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절망적인 별주부와 인어공주에게 귀신고래는 수수께끼같은 말을 하며 희망을 기다린다고 말한다.
공연특징
“실제로 해수면이 상승하면 어떠한 일이 일어날까?” “조선후기의 소설<토끼전(토생전) & 디즈니의 주인공 ”인어공주“의 만남 해수면은 왜 상승할까? 바다에는 어떤 동물들이 살고있을까? 등등 기후위기를 고민하다가 문득!! 바다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고민했다. 우리도 위기지만, 바다동물들은?? 그러다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도 사라지는 것 아닐까!! 우리의 구전소설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한 가족음악극 토끼전에 갑자기 끼어든 인어공주, 인어공주는 토끼전에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