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워볼 질환은 역류성 식도염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쯤은 속쓰림, 가슴 화끈거림을 겪어 보셨을 것 같은데요..
이러한 증상들이 바로 역류성 식도염의 대표증상입니다. 물론 이런 증상이 있다고 모두 역류성 식도염은 아니죠.. 하지만 이 증상으로 한의원을 내원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양방치료를 받다가 만족스런 효과를 못보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무척 고통스러운데 재발이 잦고 약으로 잘 낫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어떤 분은 정말 힘드셨는지 ‘정말 도를 닦아야 하는 질병이다’ 라고 표현 하실 정도니까요..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산이 역류하여 위의 내용물이 식도를 타고 역류하는 현상으로 인해 식도에 염증성 손상이 생긴 경우를 말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대표증상으로는 가슴쓰림, 답답함, 속쓰림, 신트림, 목이물감(매핵기),
목소리변화(쉰목소리), 잦은기침(특히 야간), 질식감 등이 있습니다.
특히 가슴쓰림은 역류하는 위산이 식도점막을 자극해서 생기는 것인데 환자들은 보통 뻐근하다, 조인다, 결린다, 찢어지는 것 같다 등의 감각으로 표현해요.
✽원인은 뭘까요?
잘못된 생활습관 및 식습관, 스트레스, 비만, 임신으로 인한 복압상승 등 원인은 다양하지만 양·한방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이 생활습관입니다. 이 질환은 습관을 고쳐야 낫는다고 말합니다. 특히 야근이 잦고 회식문화가 발달된 한국사회 분위기와 배달음식으로 인한 과식과 야식은 점점 증상을 악화 시키는 요인이 되지요.
✽한의학적 정의 및 치료
한의학에서는 역류성 식도염을 탄산, 얼격, 흉비 등 다양한 용어로 설명하고 있어요.
주로 한약, 침, 뜸으로 치료하는데 특히 한약을 쓰는 경우 효과도 좋은 편이라 증상개선에는 도움이 됩니다. 요즘에는 위장에 영향을 주는 척추를 바로잡고 자세를 교정하여 위장기능을 향상시키는 통합치료도 병행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평소 생활습관 교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발이 잦아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여기까지가 현대 의학의 한계입니다. 아직 인체의 핵심을 모르다보니 근본적인 치료에 접근을 못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거지요...
우리는 몸과 마음을 알아가는 수행자입니다.
몸을 모르고 어찌 마음을 알 수 있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모든 의사선생님들이 수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승님의 저서인 《참호흡 선법》에도 나와 있듯이 식도염의 원인은 위산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위산이 과다 분비되어 역류하게 되지요.
식도괄약근에 염증이 생기면 식도뿐만 아니라 인접된 주변 장기에도 염증이 번지게 된답니다. (지난 인체강의 시간에 배웠던 횡격막의 구조를 떠올려 보세요.. 심막, 흉막, 복막과 횡격막이 연결되어 있다는....사색!)
특히 횡격막이 굳으면 들숨을 해도 횡격막이 아래쪽으로 내려가지 못하여 결국 폐가 앞뒤좌우로 커지면서 흉식호흡을 하게 됩니다.
흉식호흡은 목, 어깨 근육에 부담을 주게 되고 폐가 축소되어 주변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게 되지요. 결국 인체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져 질병을 일으킵니다.
또 식도염으로 인해 횡격막이 굳으면 오랜 세월 조금씩 위장을 비롯한 복부의 장기들이 횡격막 밑으로 바짝 올라붙게 되어 단전이 함몰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렇듯 대수롭지 않게 여긴 염증하나가 단전까지 함몰 시킨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염증관리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 장치기!!!! 열심히 합시다~ ^^
첫댓글 식도염으로 횡격막이 굳고 장기들이 횡격막 밑으로 올라 붙어 단전이 함몰되고 흉부로만 호흡하다가,
결국 산소가 부족한 그 어느 부위가 되었든 고장나기 시작하는군요~
그렇게 우리들은 병들고 생명을 단축시키며 살면서도 그 깊은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꿀맛나는 잠깐의 향락에 취해 있으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