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를 잃었던 암울한 시기의 슬픔과 아픔을 간직한 노래이기에 자료를 남기고 싶지 않으나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지 말자는 생각에 기록으로라도 남김으로써 후인들에게 그 당시의 아픔을 알려주고자 기록으로 남깁니다.
낭자일기(1942년 8월, 오케, 강제동원가요) 조명암 작사, 박시춘 작곡
1. 낭자는 꽃이었소 아름다웠소 한 마음 붉게 피는 동백이었소 천만산 넘고 넘어 쌈터로 가는 이 산천 젊은이의 안해(아내)이었소 2. 낭자는 일꾼이요 씩씩하였소 먼 곳에 가신 님께 지지 않었소 두 몸은 남북으로 한 별이언만 충성을 맹서하는 한가지 였소 3. 낭자는 꽃이었소 붉은 정성의 한 쪼각 떨어지는 낙화이었소 맘대로 못 다 하는 생사일망정 떳떳이 죽는 것이 소원이었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0.05 0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