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산악회 뿌리를 찾아서(박관식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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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심 산악회 뿌리를 찾아서..
어제 장진기 선배님이 전화가 왔다
선배님은 산악회 출발 연도가 1993년이다 하는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1997년 쯤인거 같다?
그래서 정리가 필요해 보여 펜을 잡는다..
1997년
매월 첫 번째 일요일 등산한다고
월초 산악회 라 이름 지었다
관악산 입구에서 9시 모여
관악산을 등반했다
그 당시만 해도 등산 다니는 사람은
10명 중 1명 정도이고
등산복 개념이 없었던 시절
구두신고 오는 사람
청바지 입고도 오셨다~ㅎㅎ
K2 코오롱 등산복 입고 오면
우리는 부러워 와~와 했다
편리상 1기 로 표현한다
초대회장 1108 천수길(대림산업 임원출신)
총괄고문 0906 이수증(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초대총무 2219 석호식(건설회사 사장)
주요회원
2926박관식 3027이종문 2623박성식 2522윤원섭
1411진창훈 1815이근수 2118 나채희 1613장진기
2825김창완 1714장성기 1714김기호 2320이종희
여기서 이수증 석호식 두 분 빼고 산행 초보다! ㅋㅋ
눈치 빠른 사람은 벌써 알 것이다
ㅎㅎ 여자들이 한 명도 없다~ㅋㅋ
월초 산악회 탄생 6개월 쯤
부부동반 으로
1박2일로 단양에 있는 소백산 등산하기로 하고
소백산 유스호스텔 숙소를 잡고 우리는 여정을 풀었다
장성기 사무님을 비롯해 5~6명 형수님 따라 왔다
나는 생각했다 이번 여행 형수님 즐겁게 해주면
선배님 들은 동문회 나오시기 편할 것이고..
나는 형들에게 귀여움 받을 것 같아~
형수들에게 집중했고 올인 했다^^~ㅋㅋ
저녁 식사를 마치고
회의 도중 산악회 제원 및 후원금
이야기가 나와
이수증 회장님이 일백만원 낼게
옆에 있던 장성기 선배님은 하하
나는 더 내고 싶은데 동문회장님 보다
더 많이 낼 수 없어 나도 100만 원 콜!
여기저기 100콜! 50콜! 30콜!
순간적으로 육백만 원 이상 모였다~!!
나는 이장면을 보고 순심에 자부심과 발전성을
발견하고 열심히 봉사 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날 2층 노천 노래방에서 들판을 내려보며
밤새는 줄 모르고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며
영원할 것 같은 우정은 쌓이고..
십여 년 산행 중 최고로 즐거운 날이었다...
2년 정도 지나..
여자들이 없서니 조직의 확장성에 한계를 느끼고
침체에 빠지는 산악회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새로운 산악회 회장과 총무를 다시 뽑자고 건의했고
원섭.성식.진기.선배님
종문.나 등 7~8명
북한산에서 모여
가장 대중성 있고
선후배 중간에서 사다리 역할을
할수 있는 사람은 진창훈 회장을
결론을 내고
총무는 3027이종문 추천 하였다
2기
회장:1412진창훈
총무:3027이종문
2기 합류 회원
1421 김팔용
1613 이말순
2219 박희열 조재희 유보열
2320 김정환
2522 정순표 배영훈 한석윤 이철환 박이철 조정희 장미라
2623 박동수 김원환 장영칠
2825 장섭 이양석 김교영
일반 이교자 1310장성진선배 부인
가짜회원 인천댁2명 용산댁1명~ㅋㅋ
여기에서도 전문 산악인 은 박동수형 밖에 없는것 같다~ㅎㅎ
산악회 전성기 시작..
잔머리 좋은 나는 꽃이 이어야 벌이 온다 싶어
평소에 알고 지내던 아줌마 들
산에 가자고 섭외하고 교육했다
아줌마들 고향은 전라도 장수~ㅋㅋ
일단 관식이 동기다 하고
왜관에서 태어났다 하면
꼬치꼬치 캐묻는 사람 있서니까
매원 초등 1학년때
서울로 전학 와
왜관 잘 모른다 해요~ㅎㅎ
ㅋㅋ 3년이상 동문들을 모두 속이고
산행 주 멤버로 7~8년 활동했다 ㅎㅎ
그들은 순심 산악회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었다^^~
키 크고 잘생기고 성격까지 좋은 진창훈 회장님
리더십 아래 산악회는 점점 팽창해 갔다
종문이 희생이 크다
무거운 카메라 들고 사진찍어
현상해 일일이 분류해 다음 산행 때 배표하고
핸드폰 복사기 귀한 시절
산행 공지를 일일이 엽서에
손편지 150장 매달 쓰고 고생했다!
순심 산악회 로 이름 바꾸자는 여론이 일었고
나는 월초 산악회 창립 멤 바라 애착심 때문인지?
반대 했고 할수없이 투표에 들어갔다
우리는 관악산 아래에서 30여 명이 앉자
거수로 투표했는데 12대18 정도로
순심 산악회로 확정되었다
관악산 만 다니던 우리는 관악산을 벗어나
도봉산 불암산 사패산 백운계곡
펜스를 넓혔다
순심 산악회 관심들이 많아지고
조직이 합심이 잘 되니 고향 왜관에서도
행사때 내려가며 산악회 회장 에게는
대우가 깍듯하다! 나는 속으로 부듯했다~ㅎㅎ
선후배 간 우정도 쌓이고 순심 동문 이라는 것에
자부심도 생기도 했는데
술이 원수다
유독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
산 내려와 버스 안 장소 가리지 않고
먹다 보니 저기저기 에서 소소한 시비가 붙고
금주령까지 내려지고
불편한 관계도 생겨나고
막내인 나와 종문이는 불편하다
막내 생활 15년 이상 한것 같다..
나는 부천 상동에 아파트 입주하면서
텃밭에 재미 부쳐 주말에 농사짓는다고
산행 횟수가 줄어 들 부럽
40대 중반에 만난 종현이 에게
순심 산악회를 소개했다
그때부터 종현이는 카메라들고 적극 참여했고
제3의 전성기가 찾아왔다
회장:진창훈
총무:정순표
3기 합류 회원
1310 조병휘
1411 김종만
1512 유경숙
1613 신한우
1815 장지삼
2017 김성환
2118 장두성
1916 이정숙 김균현 이관용
2421 김성희 박종문
2522 김성진 오세연 권순희
2623 노명란 김홍순 안태식
2724 황진구
2825 이성숙 김철완
2926 김종현
3027 김석진 이익수
4기
회장:이근수
총무:김철완
4기 합류 회원
2421 김강호 홍광표
2522 우수단
2623 오정숙
2926 이동숙 임범재 진정옥
3936 백승희 김용진
5기
회장 배영훈
총무 이성숙
5기 합류 회원
2926 이광석
3633 노승열
3633 이영재
6기
회장: 박동수
총무:이영재
5기 합류 회원
2421 이대희
2421 채종근
2926 김영순
3633 정명숙
2000년 초반 부터
젊은사람 젊은피를 수열 해야지
제경순심이 발전 한다고
부르 짖었지만 아직까지
50대 초반이 막내다
조직이 활성화 되려면
술 문화를 조금 줄이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벤트를
자주 하고 여자들이 즐거우면
조직은 활력이 생길 것이다
이것은 나의 의견 생각이다!
전통을 자랑하는 순심 산악회
지금도 사랑하고 애착 있지만
발이 안 따라줘 산에는 못 가지만
응원하고 있다
끝으로 역대 회장님 총무님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특히 카메라맨~이종문 정순표 배영훈 김종현
에게도 마음깊이 감사를 전한다!!
순심 산악회 화이팅~~!!!
-박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