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반일시 : 2023년 6월 11일 일요일
▮ 등반지 : 도봉산
▮ 등반코스 : 돌뫼와 진달래
▮ 등반시간 : 총7시간
▮ 기상상황 : 구름,소나기
▮ 등반인원 : 돌뫼4명 (선등:박상천,세컨빌레이:윤명섭,김혜진,강상균) 진달래(선들:박상천,김종화,빌레이:김혜진)
▮ 등반후기
비예보는 있었고 비가 오질않길 바라며 오르길 시작했다
습한 날씨에 땀은 비오듯했으며 몸도 축축 늘어졌다
내몸은 땀으로 젖어도 바위만은 마르길 바라며 등반루트에 도착
내가 따라갈길은 돌뫼와 진달래
보는순간 아….
정녕 나한데 맞는길인가
누워보였던 1피치 조차도 오늘은 일어나보였는데 저위에있는돌뫼와 진달래
그져 웃지요 ㅋ
후등은 유리벽도 간다는데 일단 고~~
돌뫼와 만났다 크럭스부분 손발이 없어 찾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퀵도 손에 닿지않는다 다행이 손자리발자리를 찾아오르는순간 빗방울이 굵어지며 쏟아지기시작한다 빌레이봐주시는명섭형님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균오빠 맘이 급해진다 모두비맞으면 안되는데…
정신없이 오르기바빴다 (반칙도썼다 🤫)
명섭형님의 빠른 하강준비
나먼져 내려보내신다
고스라니 비맞으며 준비하시는데
내가 빨리 내려가야 명섭형님도 빨리 내려오실텐데 근데 물먹은 자일이 그리 안빠지는지는 처음겪었다 줄빼려고 힘주는데 이건난이도 5.12 😅
소나기는 지나가고 점심먹고 내려갈줄알았으나 상천형님께서 다시 바위에 붙자고 하신다 😲
그래 가는거야~~~ 💪
몸이 으실으실해진다 어쩌지? 일단 하네스들고 시작지점으로 가니 망설여진다
상천형님은 벌써 준비가되셨다
얼떨결에 내가 빌레이를 보게되었다 그래서 올라갈수밖에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하자면 나와 등반한적이 없었기에 내가 선뜻 먼저 빌레이를 본다는 말을 하기는 어려웠다 그리고 나에게 선뜻 맡긴다는것조차도 쉽지않은일이라는걸 알고 있다 )
상천형님 마지막피치 추락하면서도 다시 루트파인딩하며 오르는모습은 후등인데도 추락을 무서워하는나로써는 그져 그저 멋있어만 보였다
3/2지점을 오른후 가볍게 가시기에 남은구간은 괜찮은가보다했다
종화씨도 씩씩하게 올라간다
과연 나도 잘할수 있을까 열시미해보자하고 출발을 외치며 힘을내보았다
아니 여긴 손발이 어딧냐고 👀 난 얼음줌마가 되었다 혼자서 얼음땡한거 같다 ㅋㅋ
상천형님이 쉽게 가던지점 도달하니 오잉 밑에나 위나 똑같기는 마찬가지였다
내려와 상천형님께 물어봤다
손발이 없어도 스텝대로(맞나?) 한발터지기전에 반대발올려가며 가면된다고 하는데😅일단 이론적으로 머리속에 저장 모두
돌뫼하고는 또다른 슬랩진달래였다
-p.s: 신발을 너무 잘놔두려다 신발한짝을 저 아래로 떨어뜨리고 말았다 낙신이라 외쳐야하나 🤣
주으러 가면서 신발떨어뜨린거로 왠지 오늘의 액땜이구나 싶으며 아무사고없이 즐거운 등반으로 마무리될거란 예감은 맞았다
배움과 즐거움이있는 등반이었다
조비산에서도 도봉산에서도 알펜식구들덕에
앞으로 발전이 있는 나로 발돋움하지않을까싶은 예감이든다 아니 그러고 싶다
첫댓글 @이민하 형님 약속대로 후기 썼어요 ㅎㅎ
잘쓰네^^
수고했고 앞으로도 후기 기대할께여^^
@이민하 ㅋㅋㅋㅋㅋㅋ
ㅎㅎ 아주 잘 쓰면서 빼는 사람들이 있죠~ 나는 너무 추워서 등반하는거 포기했는데.. 역시나 나만 약자야~ㅡ,.ㅡ
이틀동안 수고했어요~
현진은 젖은 옷을 말리고 고아자켓을 입었어야지~
@박상천 안이 너무 축축해가지고 벚고입기를 계속~
약자긴요 전혀 그렇게 안보여요
잘쓰긴요 ㅋㅋ주저리주저리
낙신 ㅎㅎ. 후기 재밌게 잘 읽었어 혜진씨^^
다음은 오빠의 후기차례입니다 ㅋㅋ
오빠말대로 다시 생각해보게되고 후기쓰는것도 좋으네요
나도 재미있게 잘 읽었어.
너의 후기도 기다리고 있을께~^^
낙신이라고 내가 크게 외쳤습니다~~
ㅋㅋㅋㅋㅋ
주우러갈생각에 듣지도 못했나봐요
잘읽었어요.
넵!
맛점하세요~ 다음번에도 선배님의 자유시간을 먹어야지요 ㅋㅋ
진달래 2피치가 어려워요
크럭스 난이도가 11c로 나와있고
위쪽도 10c는 나와요
그래도 감각있게 잘 했어요^^
에엥 헐~~~~
기억 잘 못하는데 진달래는 생생해요
매달려서 상천형님은 어딜 밟고 올라간고야 했거덩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