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델레던은 모든 게 다 크다, ego 빼고
자기 팔로 tv 사이즈 재는 게 가능하네, 하이힐은 1켤레도 없는 196cm 로 시카고 스카이 3번, 4번을 뛰고 있음. 다시 말하지만 그녀는 모든게 다 길고 크다, ego 만 빼고.
2. 이 순간
2013년 9월 슈퍼스타의 탄생을 알리는 장면이야, 물론 이제 2년차이므로 어떻게 될 진 아무도 모르지만. 나 역시 이 장면에 뿅가서 여자농구를 보게 됐는데, 보농(이 단어 이해하는데 꽤 걸렸음)이라 일컬어지며 이리 비인기종목일 줄은 미처 몰랐네.
==>최근 KBL 소식까지 접하며 내가 매우 즐기는 이것이 그리 마이너한 것인가 하는 자괴감이 들 때가 있음. 최근 미국 방송 애니메이션 joke: 음주단속 경찰이 운전자에게 작년 wnba 우승팀이 누구냐고 물음(정신줄 있나 보려고). 운전자가 피닉스 머큐리라고 정확히 대답함. 경찰이 미국인이 wnba 우승팀을 알 리가 없다며 너 불법이민자지? 하며 체포함.
지금 글 쓰며 다시 보니 사진이 참 많은 것을 말하는 듯 싶어.
맨 오른쪽의 체크무늬...여기 갤러들이 김단비,홍아란 볼 때나 마찬가지로 아주 해맑고 좋아, 그 다음 15번 선수 아 ㅅㅂ, 얘 모임? 하는 질투가 느껴짐. 바로 뒤의 실비아 파울스, 이제 나도 우승 반지 껴보려나...그리고 24번(대인방어하다 놓친 선수임) 헐~ 대다나다~하는 듯
혹시 안 본 이들은 한번 봐봐, 멋짐.
http://www.youtube.com/watch?v=LZ2q0rBhBPQ
결국 루키임에도 올스타 선정, 신인상 등을 수상하며, 원래 10승24패(5위) 하던 팀을 24승 10패(1위)로 뒤집어서 팀 창단 처음 플옵 진출하지만 2연패로 광탈. 어째 우리은행 스토리랑 많이 비슷하다고 느껴짐, 내가 우뱅이랑 스카이 응원해서인지.
이후, 1픽 그라이너는 중국리그 뛰러가고, 2픽이었던 델레던은 시카고에 남아 운동과 각종 행사를 하며 지냄.
지난 겨울, 행사 영상인데, 미국 한상진갤러인 듯한데 유쾌하니 패기넘쳐 좋아보임, 직설적이지 않으면서도 꿋꿋하게...요 몇일 바자회 사진 많던데 선수랑 어깨동무한 사진도 좀 올리고 하지...아쉽더라고, 갠적으론. ==>벌써 1년
https://www.youtube.com/watch?v=lYnI-iRqRqU
3. 간단 약력
초딩 2학년 때, 아버지가 개인코치도 붙여주며 농구 입문. 그녀의 눈에서 열정이 보였다고. 고딩 때, 공격력은 지금 wnba 가도 통한다 고 평가받음. 수상경력은 일일이 말할 수 없이 많겠지만 자유튜 80개 연속성공 기록이 눈에 띄네. (박혜진 분발하자~)
고딩 마치고, 코네티컷 대학으로 진학하게 되는데, 이 대학이 미국 최고의 농구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듯. wnba 배출선수도 1위이고, 이 대학 감독인 지노는 2012 런던 올림픽 그리고 이번 fiba 월드컵 감독임.
엄마, 아빠, 언니 안녕 하고 델라웨어에서 코네티컷으로 갔겠지. 그런데 이 때 일이 발생함. 딱 이틀 기숙사에 있다가 한국왔던 모니카처럼 감독한테 죄송해요, 집에 가요 하고 돌아감.
지금 이 글에서도 뭐야? 하며 별 추측들을 하는 이도 있듯이, 말이 많았던듯. 스타였으니까. 왕따 시켰나? 반대로 코네티컷 선수들은 이런 팀웍 해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혹 임신했나? 이러고...감독은 그때 그녀에게서 homesickness 가 보였다 고 말을 하네. 어쨌든 딱 이틀만에 야반도주함. ==> 얼마전 한 유동이 마야 무어가 왕따 시켜 야반도주했다고 하던데 라는 썰을 올린 걸 봤는데, 글쓴이 검색으론 금시초문이나 꽤 그럴싸하게 들릴 수 있다곤 인정함. 지난 시즌 내내 나도 마야 무어와 델레던 마주칠 때 유심히 쳐다봤으니(저런 썰을 모른채로)
집에 오니 엄마, 아빠, 친구들 다 벙쪘고, 언니만 자길 반겨주더래. 결국 동네의 20분 거리의 델러웨어 대학으로 진학하고, 농구는 좀 쉬겠다며 배구를 6개월인가 했다고. 그리고 2학년부터 다시 농구를 시작해서, 무명의 델러웨어대학을 8위까지 올렸다던가 그럴거임.
그리고 이때부터 나오는 말이 그녀는 르브론 피메일 버젼이다 임. 196의 키로 3점, 원드리블풀업, 골밑돌파, 게임조율, 어시스트 그리고 배구로 다져진 블락까지. ==> 최근엔 브레아나 스튜어트를 르브론으로 칭하고 델레던은 듀란트라 하는 경향인 듯
2013년 wnba 드래프트는 빅3 가 나타난 해라더군. 그라이너, 델레던, 디긴스. 1픽이 그라이너인 이유는 덩크해서일까? 델레던도 덩크하더라고, 연습영상에선. 난, 저 야반도주 사건때문이 아닐까 싶네. 과연 시카고라는 새로운 도시에 와서 적응할까 하는 우려...어쨌든 잘 정착해서 성공적인 2013년 루키시즌을 보냈고, 올해는 팀의 리더(캡틴) 역할까지 하고 있음. ==> 결국 델레던에게 보컬리더를 맡기는 건 아닌 듯, 올 시즌 캐피 폰덱스터라는 어마무시한 베테랑을 데려오긴 했는데...리더쉽은 두고봐야할 듯. 갠적으로 캐피가 그리 탐탁하진 않음.
그리고 wnba 차원에서 덩크해봤니? 하며 델레던에게 인터뷰 거는 걸 보면 이번 시즌 흥행동력이 델레던이고 함 해봐라 하는 무언의 요청처럼 보임. 최소 올스타전에선 함 보여주리라 생각함. 3주전 wnba 프로모션 사진
지난 연휴 2게임에서 커리어 최고 33점, 최하 7점을 넣으며 팀도 2연패 (그것도 엄청난 점수 차) 하며 뭔가 삐걱임. 이번 주 우리에게 친근한 시애틀(스트릭렌, 퀸, 랭혼)과 붙음. 브릴랜드와 랭혼을 비교해 볼 기회가 될 듯. ==> 벌써1년(2), 이제 친근은 털사가 가져갔고...토마스도 가고 브릴도...
3. 그녀는 다 크고 길다, ego 빼고.
저 야반도주 사건의 전말이 델레던을 더더욱 높이 평가하게 되더라고. 왜 최고 대학, 장학금, 농구커리어 등을 뿌리쳤냐고 물었겠지. 그녀의 가족사가 등장해. 오빠, 언니, 델레던 이런데 언니가 자폐증, 시청각 장애우 더라구. 그 언니와 떨어질 준비 혹은 교감 할 수 없다는 것이 그녀를 고향으로 돌아가게 한거라고 고백하더군. ==> 장애우도 나쁜말(?)이라며, 되려 장애인이 맞다던데...PC 어려움
이쯤에서 나같은 사람은 또 의아하지. 아니 인터넷으로 화상채팅하며 가족들 만나면 되지 않나? 그녀의 언니는 시청각 장애라서 오직 터치를 통해서만 델레던을 느끼고 교감한다고 하네.
아까 컴백홈했을 때, 언니만 자길 반겼다고 했지? 그걸 어떻게 아냐고 물엇겠지. 언니가 자길 만지면서 한쪽 보조개가 들어가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데...언니랑 나만 알아요...델레던은 human service라는 공부를 햇고, 장애우 올림픽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함. 지난 겨울 자선활동도 다 이런 것과 관련된 듯.
어쨌든 스타라서 광고수입 등이 있고, 또 돈보다 다른 무엇이 우선인 듯해. 그리고 시카고 정착마저도 초미의 관심사였던듯하고. 한국리그에서 그녀를 보긴 힘들어보이지? 개인적으론 평창 동계올림픽때 장애우 올림픽도 열릴테니, 우뱅이 어뜨게 좀...하고 상상은 해봄.
==> 할아버지때 부동산 개발업을 해서 아버지가 꽤나 사업을 번창시켰다고. 우리로 치면 지역유지급인 듯(델라웨어). 어머니는 테니스 선수였고 오빠도 쿼터백했었다고...이렇게 다 가진 듯하나 아버지 땅에서 놀다가 진드기 물려 라임디지즈 발병
4. 진짜 그녀는 다 크고 길다, ego 빼고.
어려서부터 주목받는 스타였고, wnba 가서도 화려한 데뷔를 하는데(2013 best10 영상의 3,4개가 델레던 플레이임), 그녀의 모습은 참 겸손해. 도무지 어떤 스타연 하는 게 1%도 안보임. 아주 노골적으로 기자가 물어, 그리 겸손하기도 쉽지 않을텐데?
그녀가 대답해. 어려서부터 언니가 하루하루 삶과 투쟁하는 것을 보면서 알게됐다, 이깟 공놀이 좀 잘하는 거, 아무것도 아니란걸. ==>갠적으론 이 멘트에 뿅 가서 이 선수를 응원하는데 물론 농구 잘하고 이쁜게 베이스 깔아서 일 거임.
5. 2014
지난 달에 이 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많은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잘하고 있음. 2012년 런던올림픽 때는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음. 뭐 자원 넘치고, 감독 권한이긴 한데, 그때도 호사가들은 지노 감독과 야반도주 사건의 여파로 보고 싶었을거야.
2014년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국대 예비소집이 있었고, 지노 감독은 델레던을 발탁했어. 우리나라가 잘하면 미국-한국 전 성사되서 tv로 볼 수 있으려나? 이승아 해리수 등 세선국대 화이팅~~ ==>세선은 라임디지즈로...커리어에 반지, 메달 복은 크게 없나 봄. 올해 매우 건강하다하니 반지끼고 내년 올림픽 가길... |
첫댓글 지난번 털사전에서 40점 ㄷ ㄷ
그날 솔직히 좀 x줄 타셨을 듯 ㅋㅋㅋ wnba 역대기록이 25점차...이 날이 24점차라서...
델레던 장거리 3점포에 오줌이 질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