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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쪽지로 저에게 정원 목사(이하 정목사)가 스베덴보리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는지 궁금하다고 연락을 해오셨습니다.
그래서 익명의 제보자가 메일로 제공해주신 정목사와 스베덴보리의 연관성에 대한 글을 아래에 올려드립니다.
스베덴보리(한국새교회-새예루살렘교회)는 2009년 예장 고신 제 59회 총회에서 뚜렷한 이단 사상으로 규정된 바 있습니다.
정원 목사(이하 정목사)가 갓피플에서 [사랑의 영성모임] 카페를 운영하던 시절에, 어떤 분이 정목사에게 스베덴보리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냐고 질문글을 올렸는데, 정목사는 "스베덴보리가 이단으로 정죄당하는 한국교계의 현실이 안타깝다" 라고 답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정목사가 스베덴보리에 대해서 "스베덴보리는 너무 영계를 자주 다녀와서 자기가 언제 죽을지도 알았다. 존 웨슬레가 스베덴보리를 만나려고 했었는데 스베덴보리는 자기가 죽는 날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웨슬레에게 '그 날에 만나는건 곤란합니다.' 라고 거절했었다" 라고 언급을 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용도 목사가 말년에 스베덴보리의 사상을 받아들이고 스베덴보리의 사상에 아주 열렬했었는데.. 정목사는 자기가 역대 한국 목사들 중에 가장 좋아하는 목사가 이용도 목사라고 자주 얘기했습니다.
썬다싱도 스베덴보리의 저서들을 탐독했었고, 스베덴보리를 천국에서 만났다고 말하는 등 스베덴보리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정목사가 자기가 역대 기독교 성자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썬다싱이라고 고백했었습니다.
그리고 스베덴보리의 저서들을 읽어본 입장에서 정목사의 평소 가르침들과 비교해보면, 스베덴보리의 사상을 받아들인 티가 상당히 많이 나고 유사한 부분도 많은것 같고요. 특히 영계에 대해서 언급할 때 그렇고 성경해석방식이 그런거 같고요.
특히 예전 갓피플 카페 글들을 포함하여 정목사의 가르침들을 보면 정목사가 스베덴보리의 삼위일체 교리를 받아들였다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기도 했고요.
정목사의 인터넷 카페를 오랬동안 지켜보며 정목사의 글들을 꼼꼼히 읽어봤던 입장에서.. 그런 기억들이 생생하게 납니다.
위의 내용을 살펴보면, 정목사가 스베덴보리에게 매우 깊은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헤븐교회에서는 이 사실을 부인하려고 애를 쓰겠지만, 정목사가 가장 존경하고 좋아했던 이용도 목사와 썬다싱이 스베덴보리에 심취해 있었다는 사실로 인해, 그러한 노력은 헛수고가 될 것입니다.
스베덴보리는 뚜렷한 이단 사상가로 규정되었고, 스베덴보리에게 깊은 영향을 받은 정목사와 헤븐교회도 당연히 명백한 이단 집단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헤븐교회에서는 과연 어떤 변명을 늘어놓을지 궁금하네요.
이제 헤븐에서는 정목사와 스베덴보리와의 관련성을 은폐시키기 위해, 정목사가 그토록 존경하고 좋아했었던 이용도 목사와 썬다싱과 관련된 모든 글마저도 삭제할까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목사는 자신의 이단성을 입증할만한 책과 글을 너무 많이 남겨놓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삭제하고 또 삭제해도 정목사의 이단성을 숨길 수는 없습니다.
정목사의 이단성을 정말로 은폐시키고 싶다면 정목사의 모든 책을 폐기 처분해야 하고, 인터넷에 올라온 모든 글을 다 삭제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정목사를 우상으로 숭배하는 헤븐교회는 문을 닫아야 하고, 역사 속에서 정목사의 흔적은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헤븐교회 교인들을 징계하는 장소로 오산리 기도원을 애용해서 너무 좋았다고 얘기했던 정목사가 조용기 목사와 순복음교회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발언을 했는데, 이제 조만간 순복음교회 쪽에서 정목사 저서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작할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정목사의 이단성은 점점 더 명확해지고, 헤븐교회는 점점 더 고립되어 마침내 한국교회에서 자취를 감추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루 속히 헤븐교회에서 피해를 입고 쫓겨난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한국교회를 어지럽히고 미혹시킨 죄에 대해서도 참회를 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천국같은 교회에 와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헤븐의 모든 노예들을 정상적이고 건전한 교회로 모두 돌려보내야 할 것입니다.
오직 그 길만이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힘입일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헤븐교회 아웃! 헤븐스쿨 폐교!!
영성의숲 퇴출!!! 정독모 폐쇄!!!!
P/S : 스베덴보리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알기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참고자료를 아래에 첨부합니다.
1. '천국 체험' 주장 스웨덴보르그 (스베덴보리)는 성경적인가? (조덕영 박사)
(1) 스웨덴보르그는 누구인가
에마뉴엘 스웨덴보르그(Emanuel Swedenborg : 1688-1772, 스베덴보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짐-편집자 주)는 일찍부터 국내에 알려진 인물이나 무엇보다 최근 천국 체험에 대한 그의 책("천국은 있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뒤늦게(?) 더욱 유명해진 인물이다.
과거 그와 관련된 몇 권의 책이 국내에 번역되어 나온 적이 있으나 그리 주목을 끌지 못하다가 그의 천국 관련 체험 책이 재출판되어 광고를 타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새삼 관심을 끌게 되었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태생인 그의 집안은 기독교 집안이었다. 부친은 루터파 궁정 목사인 동시에 대학의 신학교수였다고 알려져 있다. 집안 환경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사색적이고 종교적 관심과 신비주의 경향을 가졌다고 하는 데 1709년 21세의 나이로 웁살라 대학을 졸업한 후, 스웨덴 광산국 기사로 근무하다가 영국 런던에서 5년 동안 뉴턴과 천문학자 할레, 수학자 라일 등을 연구하다가 귀국 한 후 스웨덴 왕립 광산 대학의 부교장이 되고 야금학(冶金學)의 권위자가 된다.
(2) 스웨덴보르그의 천재성
1719년, 그는 귀족 칭호를 받고 귀족원의 회원도 되었으며 정계로도 진출하는 데 그가 세계적 인물이 된 것은 무엇보다 그의 다재다능한 모습 때문이었다. 그는 9개 국어를 구사하였으며 그의 책들은 주로 라틴어로 출판되었다. 당시 학자들의 언어가 라틴어였기 때문이다.
광물학자, 과학자, 수학자, 생리의학 연구가, 발명가로서의 삶을 산 그는 천문학에도 관심을 가져 성운설(星雲說)을 발표하고 제염기(製鹽機), 피아놀라(pianola, 자동 반주기), 잠수함, 비행기(엄밀하게 말하면 지금의 글라이더에 가까운 기구) 등의 발명에도 기여했다고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가 그를 언급했고, 문호(文豪) 괴테의 대작 <파우스트>가 스웨덴보르그를 모델로 했다는 일화 등은 그를 더욱 유명 인사로 만든 면이 있다.
그의 책은 놀랍게도 광산과 채굴법에 대한 책만 자그마치 77종에 달하는데, 다음은 그가 1747년 과학적 연구를 완전 포기하기 이전까지 펴낸 그의 다재다능함을 알려주는 대표적 저서 목록들이다. 그는 1747년 이후에는 과학적 연구가 아닌 영적 생활과 활동에만 전념하게 된다.
(3) 스웨덴보르그의 1747년 이전 주요 저서 목록
"마음의 연구"(1714), "토양과 진흙"(1716), "화석"(1716), "입체측량"(1716), "사물의 원인"(1717), "지구의 정지"(1717), "소금의 증류"(1717), "상업과 공업"(1717), "불과 색채"(1718), "대수학"(1718), "경도의 측정"(1718), "지구의 회전"(1719), "수위"(1719), "운동과 그 본질"(1719), "용광로"(1719), "기하학 및 대수학"(1719), "열의 보존"(1722), "조류의 계산방법"(1722), "정수역학"(1722), "철의 가공에 대하여"(1723), "유황과 유황철에 대하여"(1724), "소금에 대하여"(1725), "철학과 해부학상의 잡다한 주제에 대하여"(1733), "경험적 심리학"(1733), "마음과 몸의 메커니즘"(1734), "철학과 광물학 평가, 3권", "인체"(1734), "무한과 유한"(1738), "근육의 일반론"(1740), "피부와 혀"(1740), "인쇄술"(1740), "뇌 1권~4권"(1740), "미립자론"(1740), "우주의 수학적 원리"(1740), "동물계에 나타난 경륜(1740-41)" "섬유"(1741), "생식기관에 대하여"(1743), "꿈에 대하여(1744).
그리고 이후에 쓴 중요한 책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에서 오직 영계에 대한 관심으로 넘어와 자신의 견해를 말년에 정리한 "진정한 기독교"(Vera christiana religio, 1771)가 있다.
(4) 스웨덴보르그의 신비주의
스웨덴보르그의 어린 시절 그의 부모는 "천사들이 이 아이를 통해 말한다"고 할만큼 그는 일찍부터 다른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다재다능한 능력뿐 아니라 젊은 시절부터 초자연 현상에 관심이 많던 스웨덴보르그는 급기야 50대 중반 무렵인 1743년, 예수님을 3번 만났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때부터 자신은 천리안을 소유하게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남들이 감히 말하지 못하는 천국이나 영계(靈界)를 보고 왔다거나 성경 속의 많은 왕들이나 인물들의 영혼을 만나기도 하고, 화성이나 금성이나 달에도 사람이 산다고 주장(친히 그들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주장)하는 등 극단적 신비주의자로 흐르게 되었다.
그는 영계는 세상과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하며 영계의 언어와 글자에 대해서 말하는가 하면 영계에서 만난 역사상의 인물들을 언급하고 지옥에도 한번 다녀왔다고 말하는 등 세상과 영계를 초월한 삶을 살았다고 주장한 유일무이한 인물이었다.
480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스톡홀름의 대화재를 궤뚫어보고 정확히 묘사하거나 자신의 죽음 예고(1772. 3.29) 편지를 요한 웨슬리에게 보낸 것 또한 유명한 사건이다. 역사상 이런 인물은 어디서도 전혀 찾아볼 수 없을만큼 전무후무한 독특한 세계에 빠졌던 개척가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주관적 체험이 성경이나 기독교적 전통과는 너무 동떨어진 주장을 하여 주관적 신비주의라 하는 점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세상도 영계의 일부이고 그는 정령과 자유자재로 대화하는 영매였다. 한국식으로 말하면 일종의 무당과 유사한 체험이었다. 개인적, 학문적, 탁월함이 균형 잡힌 신앙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님을 스웨덴보르그는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5) 스웨덴보르그의 신학적 입장
어릴 적부터 일찌감치 교회의 목사들과도 신과 믿음에 대해 이야기 하기를 좋아했던 스웨덴보르그는 비록 정통적 신관은 아니나 성경의 신에 대한 관심을 끝까지 놓지를 않았다. 현재 그의 무덤도 스웨덴 웁살라 대성당에 있을 정도이다. 이런 스웨덴보르그의 기본적인 신학적 입장은 다음과 같다.
1) 신론
하나님은 3위(3位, three persons)가 아니며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성부)이시며 신인(神人, 성자)이시며 신적인 권능자(성령)이시다.
2) 기독론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적인 존재이시며 신적인 존재이시다.
3) 시험과 악에 대해
그리스도께서 시험을 이김으로써 지옥 권세를 이기셨으므로 우리 인간들도 악을 배격할 수 있다.
4) 성경관 및 성경 해석
성경은 일부만 신뢰할만하다(예를 들면 신약복음서와 요한계시록). 따라서 성경은 일종의 알레고리(allegory)적 해석인 상응(相應, correspondences)의 방식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아담과 노아도 교회의 표상이다.
5) 교회론
교회에 대한 그리스도의 심판은 1757년 이루어졌다. 즉 1757년은 지상 교회의 종말이다.
따라서 스웨덴보르그를 추종하는 스웨덴보르그주의에서는 기독교 모든 교파의 참여를 권유하면서 새 교회(the New Church) 또는 새 예루살렘 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6) 나가면서
결론적으로 스웨덴보르그는 재능면에서는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같은 천재요, 영적으로는 프랑스의 점성술가 노스트라다무스와 유사한 존재요, 믿음으로는 정통을 벗어난 신비주의자가 된 사람으로 보면 맞을 듯하다. 따라서 스웨덴보르그의 천국 체험도 정통 기독교나 성경적 체험이 아닌 성경을 벗어난 개인적, 주관적, 신비 체험이라고 볼 수 있겠다.
최근 한국교회에 온갖 신비주의가 범람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천국이나 지옥 체험도 예외가 아니다. 성경을 벗어난 이같은 스웨덴보르그식 체험은 결국 신앙을 자기 주관화하여 신앙의 본질을 훼손하고 넘어서버리는 신비주의로 빠져버리게 만든다.
천국, 지옥은 그렇게 함부로 자기 주관대로 체험하고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사람들마다 다녀왔다는 천국, 지옥 간증이 전혀 서로 일치하지 않고 제 각각인 것이 이들의 체험이 자기 주관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천국, 지옥 체험은 괜한 환상과 불안감을 조성하여 신앙의 열심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 간증자들과 목사들은 이런 측면을 노리고 이들 간증자들을 교회로 불러들이는 경향이 있다. 근본적으로 스웨덴보르그식 체험은 성경을 바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혼란과 혼돈"을 조장하는 일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당연히 초월하신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와 지옥을 믿는다. 기독교에는 분명한 초월과 신비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신비주의화 될 때 참된 신앙을 훼방하고 오히려 이단과 사이비들이 활개치도록 만드는 도구가 됨을 신비주의 간증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신비와 신비주의는 전혀 다른 것이다.
2. 스베덴보리에 대한 사상 연구 (최병규 목사)
스베덴보리(Emanuel Swedenborg, 1688. 2. 8 - 1772. 3. 29)는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태어났다. 그는 과학자요, 철학자요, 기독교 신비가(Christian mystic)였으나 정통 기독교에서 벗어난 이단적인 주장을 했던 사람이다.
그는 꿈과 환상 등을 경험하면서 영적인 세계에 몰입했다. 주님께서 그의 눈을 열어 많은 것들을 보게 하셨다고 말했다. 그의 만년의 28년 동안 스베덴보리는 18권의 신학적인 저술을 비롯해 왕성한 저작 활동을 했다.
그가 저술한 책들은 『천국의 비밀』(Arcana Coelestia, Heavenly Secrets, 천계의 비전), 『천국과 지옥』(Heaven and Hell, 천계와 지옥), 『흰 말』(White Horse), 『새 예루살렘 교리』(New Jerusalem and Its Heavenly Doctrine), 『우주 속의 지구』(Earths in the Universe), 『마지막 심판』(Last Judgment), 『주님에 대한 교리』(Doctrine of the Lord), 『성경에 대한 교리』(Doctrine of the Sacred Scripture), 『인생에 대한 교리』(Doctrine of Life), 『믿음에 대한 교리』(Doctrine of Faith), 『마지막 심판에 대하여』(Continuation Concerning the Last Judgment),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Divine Love and Wisdom, 신지와 신애), 『하나님의 섭리』(Divine Providence), 『드러난 묵시』(Apocalypse Revealed), 『부부의 사랑』(Conjugial Love, 결혼애, 혼인애), 『강해 요약』(Summary Exposition or Brief Exposition), 『영혼과 몸』(Intercourse of the Soul and the Body), 『진정한 기독교』(True Christian Religion) 등이 있다.
먼저 스베덴보리의 삼위일체론은 정통교회의 그것과 다르다. 그도 삼위인 성부, 성자와 성령은 유일하신 하나님(a single God)의 세 본질적 요소들(three essentials)라고 언급한다. 그러나 그는 정통 기독교의 위격으로서의 '삼위(三位)'를 '삼신'(三神)으로 보았다. 위격(persosn)으로서의 삼위일체 개념을 '삼신으로서의 삼위일체'(Trinity of three Gods)로 본 것이다.
그리고 스베덴보리는 말하기를, “하나님의 삼위일체(Divine Trinity)는 이 세상의 창조(creation of the world)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즉 세계가 창조된 후 하나님이 성육신해 오셨을 그 때 (그의 술어인) 삼위일체(Divine Trinity) 개념이 제공되고 만들어졌다고 하며, 그것(삼위일체)이 주 하나님, 구속주와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있었다는 것이다(The Divine Trinity 163).
이처럼 스베덴보리는 하나님의 삼위일체(Divine Trnity)라는 그의 용어를 위격으로서의 삼위일체(Trinity of Divine Persons)라는 정통 기독교의 개념과 다른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즉 그는 정통 기독교의 삼위일체를 '삼신으로서의 삼위일체'(Trinity of Gods)' 개념으로 간주한 것이다.
그리고 스베덴보리는 위격들(persons)로서의 삼위일체는 사도 시대의 교회(Apostolic Church)에서는 알려진 게 아니었는데, 니케아 회의 때 생겨난 것으로 설명했고, 또 니케아와 동시에 아타나시우스의 삼위일체론으로부터 전체 기독교회를 왜곡시킨(perverted) 신앙이 생겨났다고 함으로써(True Christian Religion 163) 정통적인 삼위일체론을 부정했다.
스베덴보리의 신관(神觀) 역시 기독교와 다르다. 하나님을 ‘인간적인 존재’로 파악한 것이다. 그는 말하기를, 그분으로부터 다른 모든 것이 기인한(spring) 단 한분의 인간적인 하나님이 계시다(There is one human God from whom springs all else)고 했다(Divine Love and Wisdom (Rogers) n. 23). 그리고 하나님은 최고의 인간(supremely human)이라고 했다.
하나님이 인간(God is human)이기 때문에 모든 천사들과 영들이 완전한 형태를 갖춘 인간 존재들(human beings)이라는 것이다(Divine Love and Wisdom (Rogers) n. 11). 이처럼 스베덴보리는 기독교 신학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치명적인 오류를 범했다. 그의 인간관은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 사이의 경계를 무시해버린 불경한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
스베덴보리의 ‘성령’에 대한 견해도 정통 기독교의 그것과 다르다. 그는 성령을 ‘제 3위로서의 성령 하나님’으로 보지 않는다. 그는 성령을 유일하시며 전능한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신적인 작용(divine operation proceeding from the one and omnipresent God)으로 본다(True Christian Religion (Ager) n. 138).
그는 성령을 유일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신적인 진리(Divine Truth), 신적인 에너지(Divine Energy) 그리고 신적인 작용(Operation)으로 본다. 이렇게 말함으로써 스베덴보리는 정통 기독교에서 신앙하고 있는 인격적이신 3위로서의 성령 하나님을 부정한다.
스베덴보리는 창조론와 관련하여 정통 기독교가 신앙해 온 '무(無)로부터의 창조'(creatio ex nihilo)를 부정했다. 그는 무는 무(nothing is nothing)라고 보았으며, 무로부터 어떤 것을 만든다는 것(to make something out of nothing)은 그 자체가 모순(self-contradictory)이라고 가르쳤다(Divine Love and Wisdom (Rogers) n. 283).
그의 창조에 대한 견해는 사실 기독교의 근간을 흔들어 놓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어거스틴으로부터 시작하여 정통 기독교의 신학자들은 무로부터의 창조를 견지해왔다.
스베덴보리에 의하면, 천국도 인류(human race)로부터 유래한(생겨난) 것이므로(from the human race), 천사들도 두 가지 성(both sexes)을 지니고 있고, 창조로부터 여자는 남자를 위해 있고 남자는 여성을 위하여 있다고 한다.
그리고 천국에도 지상에서와 같이 결혼(marriages)이 있다고 한다. 물론 차이점이 있는 것도 언급하고 있다(Heaven and Hell (Ager) n. 366; Cf. Heaven and Hell 369; Conjugial Love 457). 그러나 스베덴보리의 이러한 설명은 “신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다”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막 12:25; 마 22:30)에 의하여 정면으로 거부된다.
스베덴보리는 '천국과 지옥'이 다 인간으로부터 유래(시작)된 것(Heaven and hell are from the human race)이라고 했다. 그리고 천사들은 시초부터 창조된 것이 아니며, 하늘의 모든 천사와 지옥의 모든 귀신(devil)은 자연계에서 사람(person)으로 태어났으며, 그들은 이 자연계에서 (죽어서) 영적인 세계로 간 것이라고 했다(Heaven and Hell 311).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하는 것은 정통 기독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리고 스베덴보리는 '천사들이나 영들'에 대해서도 정통 기독교와는 다른 사상을 지니고 있다. 정통기독교에서는 천사들을 하나님에 의하여 인류와는 구별된 존재로 창조되었다고 믿지만, 그는 모든 천사들이나 영들(all angels and spirits)은 본래 이 세상에서 살았던 사람들인데, 그들이 육체적인 죽음(physical death) 이후에 지금 영적인 차원(spiritual dimension)에서 살고 있다고 가르쳤다(Heaven and Hell 349, 481; cf. swedenborg.com.au/default1.htm).
그리고 스베덴보리는 ‘주의 재림’(Lord's second coming)에 대해서도 정통교회와 다르게 주장했다.
즉 그는 주님의 재림이 몸소(혹은 실물로 직접, in Person) 오시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말씀 가운데, in the Word) 오신다고 하는 이상한 견해를 표명했다.
이것은 마치 현대의 많은 이단들이 자신들의 교주를 신격화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수단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스베덴보리는 성경의 많은 구절들에서 주님이 하늘의 구름 가운데 오시리라고 한 것을 읽을 수 있지만(마 17:5; 24:30; 26:64; 막 14:62; 눅 9:34, 35; 21:27; 계 1:7; 14:14; 단 7:13), 그러나 하늘의 구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때까지 아무도 몰랐다고 하면서, ‘하늘의 구름들’이란 여자적 의미에서(in its literal sense) ‘말씀’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마 24:30에서의 주님이 오실 그 때의 영광과 능력이란 말씀의 영적 의미(spiritual sense of the Word)를 의미한다고 가르침으로써(True Christian Religion (Chadwick) n. 776. VII), 기독교의 재림의 양상들 즉 인격적(personal, 행 1:10), 육체적(physical, 행 1:11; 3:20,21; 히 9:28; 계 1:7), 가시적(visible, 마 24:30; 26:64; 막 13:26; 눅 21:27; 행 1:11; 골 3:4; 딛 2:13; 히 9:28; 계 1:7), 갑작스러운(sudden, 마 24:37-44; 25:1-2; 막 13:33-37; 살전 5:2,3; 계 3:3, 16:15) 그러면서도 영광스럽고 승리에 찬(glorious and triumphant coming, 히 9:28; 마 24:30; 살전 4:16; 고전 15:25; 계 19:11-16) 강림을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했다(Cf.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이상에서 논한 여러 측면들을 고려할 때에, 우리는 스베덴보리의 삼위일체론을 비롯하여 신관, 인간관, 천사론, 창조에 대한 견해, 종말론 등에 있어 뚜렷한 이단적인 사상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은 스베덴보리의 저술들을 읽거나 가르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간혹 기독교 내에 입신이나 환상을 보편화하고 있는 일부 불건전 단체는 홈페이지를 통하여 아직도 스베덴보리의 저술들을 신도들에게 추천하고 있는 것을 본다. 그들도 스베덴보리의 사상의 이단적 교리들을 간파하고 더 이상 순수한 성도들이 그릇된 사상에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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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베덴 보리 책과 정목사 책 내용 정말 비슷합니다. 정목사가 표절한 것 같아요. 어떤 분 통해서 스베덴 보리 책을 보니까 정목사의 천국의 중심원리에 나오는 내용과 너무 비슷해서 놀랐어요. 그리고, 예전에 정목사가 썬다싱과 이용도 목사를 존경한다고 해서 모임과 교회에 나온 사람들이 전집으로 샀었어요. 이런 계열을 정목사가 엄청 좋아했었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표절 ~ 짜집기 ~
놀랍군요.
표절 작가~사이비 이단 목사~
슬픈 현실이네요~
하나님께 정직하게
다 낱낱이 회개하셨길 바래봅니다.
다른 책들과 다른 목사님들 강의를 많이 카피했습니다.
출처를 밝히고 사용하는 것이 예의이고 정직한 것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표절을 해도 이단책을 표절하다니!
악한자가 거짓글로 살다 간건지?
하나님의 판단이 두렵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