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삼부(三部) 구후(九候)
삼부구후론(<三部九候論>)
"천지(天地)의 지수(至數)는 사람의 형(形)과 그 혈기(血氣)에 합(合)하므로 곧 통틀어 사생(死生)을 결정(決)한다는데, 원(願)하건대 어째서 그러한지를 듣고 싶소."
"천지(天地)의 지수(至數)는 일(一)에서 시작하고 구(九)에서 마친다. 일(一)은 천(天)이고 이(二)는 지(地)이며 삼(三)은 인(人)이다. 이를 3배로 하니, 3×3하여 9가 되어 구야(九野)에 상응(應)한다. 따라서 인(人)에는 삼부(三部)가 있고 각 부(部)에는 삼후(三候)가 있어서, 이는 사생(死生)을 결정(決)하고 백병(百病)을 처리(處)하며 허실(虛實)을 조절(調)하고 사질(邪疾)을 제거(除)한다."
"무엇을 삼부(三部)라 말하는가?"
"하부(下部) 중부(中部) 상부(上部)가 있다.
부(部)에는 각 삼후(三候)가 있으니, 삼후(三候)에는 천(天) 지(地) 인(人)이 있다.
상부(上部)의 천(天)은 양액(兩額)의 동맥(動脈)이고, 상부(上部)의 지(地)는 양협(兩頰)의 동맥(動脈)이며, 상부(上部)의 인(人)은 이전(耳前)의 동맥(動脈)이다.
중부(中部)의 천(天)은 수태음(手太陰)이고, 중부(中部)의 지(地)는 수양명(手陽明)이며, 중부(中部)의 인(人)은 수소음(手少陰)이다.
하부(下部)의 천(天)은 족궐음(足厥陰)이고, 하부(下部)의 지(地)는 족소음(足少陰)이며, 하부(下部)의 인(人)은 족태음(足太陰)이다.
따라서 하부(下部)의 후(候)에서 천(天)은 간(肝)을 후(候)하고, 지(地)는 신(腎)을 후(候)하며, 인(人)은 비위(脾胃)의 기(氣)를 후(候)한다.
중부(中部)의 후(候)에서 천(天)은 폐(肺)를 후(候)하고, 지(地)는 흉중(胸中)의 기(氣)를 후(候)하며, 인(人)은 심(心)을 후(候)한다.
상부(上部)의 후(候)에서 천(天)은 두각(頭角)의 기(氣)를 후(候)하고, 지(地)는 구치(口齒)의 기(氣)를 후(候)하며, 인(人)은 이목(耳目)의 기(氣)를 후(候)한다."
"어떻게 후(候)하는가?"
"반드시 먼저 그 형(形)의 비수(肥瘦)를 헤아리고(:度) 그 기(氣)의 허실(虛實)을 조(調)하여야 한다. 실(實)하면 사(瀉)하고 허(虛)하면 보(補)한다."
생각하건대 촌구맥(寸口脈)에도 또한 삼부(三部) 구후(九候)가 있다.
삼부(三部)란 촌(寸) 관(關) 척(尺)이고,
구후(九候)란 삼부(三部) 중에 각 부(浮) 중(中) 침(沈)이 있기 때문.
삼부(三部)를 살피면 병(病)의 고하(高下)를 알 수 있다.
촌(寸)은 양(陽)이고 상부(上部)이니, 두항(頭項)에서 심흉(心胸)의 부분(分)을 주(主).
관(關)은 음양(陰陽)의 중(中)이고 중부(中部)이니, 제복(臍腹)과 거협(胠脇)의 부분(分)을 주(主).
척(尺)은 음(陰)이고 하부(下部)이니, 요족(腰足)과 경고(脛股)의 부분(分)을 주(主).
삼부(三部) 중에는 각기 삼후(三候)가 있으니, 삼(三)에 삼(三)을 곱하여 구후(九候)가 됨.
부(浮)는 피부(皮膚)를 주(主)하니, 표(表)와 부(府)를 후(候).
중(中)은 기육(肌肉)을 주(主)하니, 위기(胃氣)를 후(候).
침(沈)은 근골(筋骨)을 주(主)하니, 리(裏)와 장(臟)을 후(候).
이는 모두 진가(診家: 진단하는 자)의 핵심(:樞要)
첫댓글 천지인의 9가지
천지(天地)의 지수(至數): 일(一)에서 시작하고 구(九)에서 마침
인(人)에는 삼부(三部)가 있고 각 부(部)에는 삼후(三候)가 있다.
삼부(三部)에는 하부(下部) 중부(中部) 상부(上部)가 있고
각 부(部)에는 삼후(三候)가 있으니, 천(天) 지(地) 인(人)이 있다.
인체의 삼부구후
상부(上部)의 천(天)은 양액(兩額)의 동맥(動脈)이고, 상부(上部)의 지(地)는 양협(兩頰)의 동맥(動脈)이며, 상부(上部)의 인(人)은 이전(耳前)의 동맥(動脈)이다.
중부(中部)의 천(天)은 수태음(手太陰)이고, 중부(中部)의 지(地)는 수양명(手陽明)이며, 중부(中部)의 인(人)은 수소음(手少陰)이다.
하부(下部)의 천(天)은 족궐음(足厥陰)이고, 하부(下部)의 지(地)는 족소음(足少陰)이며, 하부(下部)의 인(人)은 족태음(足太陰)이다.
하부(下部)의 후(候)에서 천(天)은 간(肝)을 후(候)하고, 지(地)는 신(腎)을 후(候)하며, 인(人)은 비위(脾胃)의 기(氣)를 후(候)한다.
중부(中部)의 후(候)에서 천(天)은 폐(肺)를 후(候)하고, 지(地)는 흉중(胸中)의 기(氣)를 후(候)하며, 인(人)은 심(心)을 후(候)한다.
상부(上部)의 후(候)에서 천(天)은 두각(頭角)의 기(氣)를 후(候)하고, 지(地)는 구치(口齒)의 기(氣)를 후(候)하며, 인(人)은 이목(耳目)의 기(氣)를 후(候)한다."
촌구맥의 삼부구후
촌구맥(寸口脈)에도 또한 삼부(三部) 구후(九候)가 있다.
삼부(三部)란 촌(寸) 관(關) 척(尺)이고,
구후(九候)란 삼부(三部) 중에 각 부(浮) 중(中) 침(沈)이 있다.
삼부(三部)를 살피면 병(病)의 고하(高下)를 알 수 있다.
촌(寸)은 양(陽)이고 상부(上部)이니, 두항(頭項)에서 심흉(心胸)의 부분(分)을 주(主)
관(關)은 음양(陰陽)의 중(中)이고 중부(中部)이니, 제복(臍腹)과 거협(胠脇)의 부분(分)을 주(主)
척(尺)은 음(陰)이고 하부(下部)이니, 요족(腰足)과 경고(脛股)의 부분(分)을 주(主)
삼부(三部) 중에는 각기 삼후(三候)가 있으니, 삼(三)에 삼(三)을 곱하여 구후(九候)가 됨
부(浮)는 피부(皮膚)를 주(主)하니, 표(表)와 부(府)를 후(候)
중(中)은 기육(肌肉)을 주(主)하니, 위기(胃氣)를 후(候)
침(沈)은 근골(筋骨)을 주(主)하니, 리(裏)와 장(臟)을 후(候)
이는 모두 진가(診家: 진단하는 자)의 핵심(:樞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