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강(屍剛)이란?
사체 경직이라고도 하며 사망 후 일시적으로 근육들이 이완(풀어짐)되는데 그 후에 점차 굳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관절들이 펴지지 않는 것으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시체경직(屍體硬直 / Rigor mortis)
동물이 죽은 후에 근육이 수축해 몸이 굳는 현상. 법의학에서는 시강(屍剛)이라고도 한다. 몸의 위에서 아래쪽을 향해 서서히 진행된다. 사람의 경우 턱, 목, 어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 고관절, 무릎, 발목, 발가락 순.
원인
근육 운동에는 에너지원인 ATP가 작용한다. ATP의 작용 여부에 따라 근육이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으며, 사망하면 호흡에 의한 ATP 공급이 중단되므로 근육 내의 젖산이 어느 정도 소비되면 pH 농도의 저하로 인해 Ca 이온이 누출, 악토미오신이 생성되어 근육이 수축하게 된다.
ATP의 양이 생존 시의 85% 수준으로 하락할 때 경직이 시작되며, 15% 수준에서 경직이 최고조에 이른다.
또한 화학반응이므로 온도의 영향을 받는다.
시반(屍斑)이란?
혈액 침추라고도하며 사망 후 혈액 순환이 멈추게 되면 적혈구들이 사체의 가장 낮은 부분으로 혈관 속을 따라 이동하여 피부에 빨갛게 혹은 암적색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시반(屍斑, 라틴어: livor mortis)은 시체에 나타나는 얼룩을 의미한다. 시반의 형성 과정과 형태에 따라서 사망 추정 시각과 사망 당시의 자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랍(屍蠟)화란?
시체가 밀랍화(비누화) 되는 현상
시체의 시랍화는 조직의 중성지방이 시체에 존재하는 지방분해효소 또는 세균의 효소에 의하여 가수분해되어 고형의 지방산 또는 그 화합물을 형성하는 현상을 말한다.
피하지방에 가장 흔히 형성되지만 지방이 있는 조직이면 모두 형성될 수 있다.
통풍이 잘되고, 높은 기온과 건조한 조건에서 형성되는 미이라화와는 정반대로 통풍이 되지않고, 서늘하며 습도가 높은곳에서 형성되는 것이 시랍현상이다.
시랍은 시체의 중성 지방이 사체 내의 지방분해효소나 세균에 의해 가수분해 되어 형성된 비누와 같은 고형질의 지방산(또는 지방산 화합물)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