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꾼+
(*^.^) 아래 글은 사진 메뉴에서 다시 읽을 수 있으나 사진은 다릅니다.
성주간 월요일 3월 30일에 안드레아여행사와 뭉치마이스 직원들은 김영훈(안드레아) 대표의 인도(해설)로 ‘나를 비우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참회의 생활로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 참여하여 새생명으로 부활하는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준비하는 사순시기의 절정인 성주간에 새미 은총의 동산을 순례하며 김영훈(안드레아) 대표는 예수생애공원에서부터 십자가의 길을 끝낼 때까지 나 자신을 비우는 그리스도의 삶을 반성하게 해 주었습니다.
원래는 클라라수녀원에서 미사까지 봉헌할 계획이었으나 바쁜 업무 때문 아쉬움을 남기고 새미은총의 동산을 떠나며 개인적으로 다시 순례하기로 다짐하기도 하였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다 듣지 못한 이야기들은 아래에 적어봅니다. 묵상하는 마음으로 읽어보기 바랍니다.
일부 사진은 카페 메뉴 ‘사진’(십자가의 길 등)에서 볼 수 있고, 동영상 메뉴에 들어가서는 음악을 감상하며 눈으로나마 순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새미 은총의 동산
제주 신자들과 여행객들을 위한 기도와 묵상의 장소입니다.
'새미 은총의 동산'은 '구 삼뫼소 은총의 동산'인데 '삼뫼소' 라는 단어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으며, 역사적으로 불려진 사료에 의거하여 2009년 5월 15일 축복식을 계기로 이름을 바로잡고 지역사회와의 융화를 위하여 '새미'라는 지명을 사용한 것입니다.
'새미소'는 샘+이+소(沼:늪, 연못), 이를 한자로 천미악(泉味岳)이라 합니다. 오름 정상부에 샘(새미*새미소)이 있음에 연유하여 샘 자체가 흐름으로 전이 되어진 경우입니다.
5개의 봉우리가 샘을 중심으로 빙 돌아가며 이어져 있고 원형(화구호)은 표고가 374.8m, 비고 30m, 둘레 1,548m, 면적은 160,098㎡, 저경 486m입니다.
새미(SAEMI)의 영문표기와 뜻은 아래와 같습니다.
Sanctus(거룩한), Anima(영혼), Evangelium(복음), Mediator(중개자), Imago Dei(하느님의 모상)
예술작품으로 재현된 그리스도의 일생을 통해 하느님의 거룩한 복음을 전하고자 조성된 공원으로 하느님과 인간의 영혼을 중재하는 성스러운 곳을 뜻합니다. 즉 '새미 은총의 동산'은 주님의 은총과 순례객들의 기도가 마르지 않는 샘처럼 끊임없이 이어지는 동산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새미 은총의 동산'의 범위는 예수님의 탄생부터 수난 전의 행적이 표현되어 있는 ‘예수님 생애 공원’과 수난이 표현되어 있는 ‘십자가의 길’, 묵주기도를 바칠 수 있는 ‘묵주기도의 호수’, 야외 미사를 할 수 있는 ‘성모동굴’, 직접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있는 ‘십자가의 길 체험장’, 하느님을 만나는 순례의 길 ‘라비린스’, 그리고 ‘삼위일체 대성당’ 까지이고, 가장 최근에 조성된 '예수 생애 공원'은 삼위일체 대성당 서쪽에 위치하여 있으며 예수님의 탄생에서 부터 성찬례 제정까지 12점으로 그 규모와 섬세함과 아름다움이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성지가 될 것입니다.
‘새미은총의 동산’하면 떠 오르는 분이 바로 임피제 매크린치 신부님입니다. 신부님께서 1954년 26세 나이로 제주에 오시어 88세까지 200만 평 황무지를 개간하는 고통을 이겨내시며, 오직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기 위한 삶을 사시면서 '내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고 섬기러 왔다,'는 말씀을 실천하는 살아계신 성인처럼 가난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신용협동조합을 처음 세우시고 한림수직사를 만든 것 뿐만 아니라 성이시돌양로원(요양원), 성이시돌의원(복지의원), 젊음의 집(학생수련원), 이시돌회관(피정교육), 글라라수녀원, 삼위일체대성당, 삼뫼소 은총의 동산(지금은 새미 은총의 동산)을 만들어 주심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첫댓글 금년 사순절을 시작하며 작년 사진을 찾아보았답니다. 성지순례하는 사람들의 복장이 너무 정장 스타일이지요? 성주간 월요일 3월 30일에 안드레아여행사와 뭉치마이스 직원들이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고자 이시돌 새미 은총의 동산을 방문한 사진입니다. 그날 감동의 연속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