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무균포장밥의 포장자재
(1) 초기의 무균포장밥의 포장자재
초기의 무균포장밥의 포장재료는 크게 나누면 용기, 필름, 탈산소제로 대별된다. 기본적인 포장 형태 및 구성은 (그림 1)과 같으며, 용기에는 산소 투과를 막기 위해서 배리어 소재가 사용되고 있고, 구성은 라미콘 컵으로 대표되는 PP/EVOH/PP가 많이 채용되고 EVOH 두께는 레토르트나 젤리의 사양보다 얇은 4wt% 정도이며 또 당시는 PVDC도 채용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구성은 PP에 차단 필름을 라미네이트 하는 것으로 PP/PP/PVDC/PP(밑줄까지 필름 구성) 등이었다. PP에는 내열성과 강도를 올리기 때문에 필러 PP를 사용하였고, PVDC에는 사란 UB를 사용하였다. 뚜껑 필름에는 배리어 자재로 당시에는 값싼 K(PVDC) 코팅 필름이 주로 사용되었고, 그 외에 EVOH도 사용되었다. 실런트(sealant)로서는 아직 easy-peel 재의 종류가 적고 Sun-A Kaken의 Sun seal, 토세로(현 미츠이 화학 토세로)의 CMPS 등이 사용된 실적이 있다. 구성으로는 Ny / K-Ny / sealant, Ny / K-PET(1) / Sealant, 또는 그 반대(1, 2층의 순서가 바뀌는 경우)와 Ny / EVOH / sealant 등이 있었다.
특수한 예로 “이치카와 액트”의 심교 유형(deep draw)의 포장형태가 있었다. 총 두께 150㎛ 이하의 심교용 포장재에 어떤 차단성 자재를 부가한 것으로 생각되었고, 제품의 컨셉과 비용적으로는 꽤 훌륭한 제품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얼마 후에 시장에서 사라졌고, 수분이 날라 갔는지 누런 제품도 있어서 배리어 성능이 부족했을 가능성도 있다. 당초에 무균포장은 포재에 열을 가하지 않는 제법이었기 때문에 포장재에 대한 위생 요구가 엄격했다. 용기는 UV 살균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에 더해 클린룸에서 생산하는 것도 채용되고 있다. 뚜껑 필름도 동일하게 인라인으로 UV 살균이 채용되고 있는데, 감마선 또는 UV로 납품 전에 살균할 필요도 있었다. 탈산소제는 대부분이 미츠비시 가스화학 제품의 에이지레스(ageless)가 사용되었고, 전자레인지에 내성이 있는 핫멜트와 포켓방식에 의해 뚜껑 필름에 장착되어도 미생물 대책 때문에 감마선에 의해 멸균된 것이 사용되었다. 이 탈산소제는 뚜껑에 장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깨소금으로 잘못 알고 뿌려서 먹다 사고가 잦아서 대응에 고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김 포장재에 있는 실리카겔(탈습제)을 소금으로 알고 뿌려 먹어서 사고 난 적이 있지 않았는가.
(2) 이후의 무균포장밥의 포장형태
이후에 여러 가지 제조법이 개발됨에 따라 그에 따른 포장 형태도 제법에 맞춰서 다양하게 변형되었다. 산소차단성 자재로서는 PVDC가 다이옥신 발생 문제에서 모두 배제되고, EVOH나 배리어 Ny으로 전환하고 있고, 최근에는 개발 당시의 유효기간 6개월에서 8개월~1년으로 연장을 위해서 산소, 수증기 차단의 향상을 시킬 필요가 있어 일본의 경우 뚜껑 필름은 대부분 업체에서 증착 배리어가 채용되고 있다. 그 구성은 투명증착(산화규소, 산화알미늄) PET(2) / Ny / Sealant가 일반적이다. 탈산소제도 저취타입, 내산성이나 전자레인지 가열에 강한 시트 타입으로 바뀌고 있고 장착 방법도 이중 뚜껑의 삽입방식 이외에 heat seal 방식 등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