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7장
제 37 장 법 궤
(대 지)
一. 궤와 그릇과 속죄소를 만듦(1-9)
二. 상과 그 위의 기구들을 만듦(10-16)
三. 등대와 그 기구를 만듦(17-24)
四. 분향단과 관유와 향을 만듦(25-29)
(본문 강해)
一. 궤와 그릇과 속죄소를 만듦(1-9)
. 37:1-5 브사렐이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 고가 일 규빗 반이며 정금으로 안팎을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만들었으며 금고리 넷을 부어만들어 네 발에 달았으니 곧 이편에 두 고리요 저편에 두 고리며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고 그 채를 궤 양편 고리에 꿰어 궤를 메게 하였으며
이 궤는 하나님의 언약궤, 혹은 법궤라고 하는데, 그 안에는 십계명을 새긴 두 돌판이 있고, 법궤를 만든 재료는 조각목인데, 조각목은 아카시아나무와 같은 가시나무이다. 가시나무는 보잘것없는 성도를 가리키기도 하고, 또 환난을 가리키기도 한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시나무로 만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할 때, 외부적으로 많은 환난이 올 것을 상징한다. 그리고 정금으로 법궤의 안팎을 싼 것은 금은 믿음을 상징하므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간직해야 된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고 하였는데(딤후3:12), 그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나가면 말씀을 따라 살 수가 있다는 뜻이다.
그 궤는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 고가 일 규빗 반이다. 일 규빗은 한자 반의 길이이다. 이 궤 만드는 법에 대하여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받은 것이다(25:10-14). 브사렐이 그 말씀대로 궤를 만들었다. 우리들도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한치도 어긋남이 없이 실행하는 정신을 배워야겠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고, 사람의 생각과 방법대로 하는 것은 인본주의요, 불법을 행하는 것이므로 하나님 앞에 합격되지 못한다. 채를 정금으로 싸고, 그 채는 항상 궤에 끼워두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궤를 어디든 메고 가라 하면 즉시로 메고 가도록 하기 위하여 채를 늘 끼워 두어 즉시 순종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도록 한 것이다.
. 37:6-9 정금으로 속죄소를 만들었으니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이며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양편에 쳐서 만들었으되 한 그룹은 이편 끝에, 한 그룹은 저편 끝에 곧 속죄소와 한 덩이로 그 양편에 만들었으니 그룹들이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였더라
그가 속죄소와 그 속죄소를 덮는 그룹을 만든 것인데,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만든 것이다(25:15-20). 속죄소는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실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나갈 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가지고 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왜 법궤 위에다 속죄소를 놓으라고 하셨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완전하게 성취되어 그리스도께서 장차 하나님의 말씀대로 구속을 이루어 주실 것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즉 택한 백성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려주심으로 모든 성도들의 죄를 대속하여 주시고, 말씀대로 구속 사업을 완성하신다는 뜻이다.
속죄소를 정금으로 만든 것은 그리스도께서 믿음으로 구속 사업을 완성하시고, 성도는 믿음으로 참여해야 될 것을 가리킨다. 그룹은 천사를 가리킨다. 천사 둘을 금으로 만들어서 속죄소 양편에 서서 날개로 속죄소를 덮게 만들었다. 천사가 양편에서 얼굴을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것은 협조를 가리키고. 날개로 속죄소를 덮은 것은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서 구속함을 받은 모든 성도를 보호해 주시고, 또 구원 운동을 위하여 천사들을 사용하셔서 보호해 주신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二. 상과 그 위의 기구들을 만듦(10-16)
. 37:10-16 그가 또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었으니 장이 이 규빗, 광이 일 규빗, 고가 일 규빗 반이며 정금으로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둘렀으며 그 사면에 손바닥 넓이 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었고 상을 위하여 금고리 넷을 부어만들어 네 발 위 네 모퉁이에 달았으니 그 고리가 턱 곁에 있어서 상을 메는 채를 꿰게 하였으며 또 조각목으로 상을 맬 채를 만들어 금으로 쌌으며 상 위의 기구 곧 대접과 숟가락과 잔과 붓는 병을 정금으로 만들었더라
이것은 전설병상이다(레24:5-9 참조). 이는 그가 하나님께 제사 드릴 때 쓰는 떡상과 그 위에 쓰는 기구들을 만든 것인데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명한 대로 만들었다(25:23-29).
매 안식일마다 여호와 앞에 열 두개의 떡을 진설하여 하나님께 바쳐 드렸는데 이것은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당신의 몸을 생명의 떡으로 우리에게 주실 것을 가리킨다(요6:32,58 참조).
三. 등대와 그 기구를 만듦(17-24)
. 37:17-24 그가 또 정금으로 등대를 만들되 그것을 쳐서 만들었으니 그 밑판에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이 그것과 한 덩이로 되었고 여섯 가지가 그 곁에서 나왔으니 곧 등대의 세 가지는 저편으로 나왔고 등대의 세 가지는 이편으로 나왔으며 이편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고 저편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어 등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가 그러하며 등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고 등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를 위하여는 꽃받침이 있게 하였으되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하였고 또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하였고 또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하게 하였으니 이 꽃받침과 가지들을 줄기와 연하여 전부를 정금으로 쳐서 만들었으며 등잔 일곱과 그 불집게와 불똥 그릇을 정금으로 만들었으니 등대와 그 모든 기구는 정금 한 달란트로 만들었더라
이는 그가 등대를 만든 것인데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만들었다(25:31-39). 이 등대의 등잔에 기름을 부어 불을 붙이게 했는데, 이 등불은 성령을 상징하는 것이다(계4:5). 하나님의 성소에 항상 등불을 켜서 밝히라는 것은 항상 성령의 감화를 받아 우리의 심령이 밝아져서 우리의 영이 항상 빛 가운데 거하고, 늘 깨어 그 빛과 생명의 세계에서 하나님을 섬겨야 될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정금으로 만든 것은 다 믿음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벧전1:7). 믿음으로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쓰는 그릇이 될 수 없다(딤후2:20-21 참조). 등대와 모든 기구를 정금 한 달란트로 만들었다. 한 달란트는 약 백근쯤 된다.
四. 분향단과 관유와 향을 만듦(25-29)
. 37:25-28 그가 또 조각목으로 분향할 단을 만들었으니 장이 일 규빗이요 광이 일 규빗이라 네모 반듯하고 고는 이 규빗이며 그 뿔들이 단과 연하였으며 단 상면과 전후 좌우면과 그 뿔을 정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테를 둘렀고 그 테 아래 양편에 금 고리 둘을 만들었으되 곧 그 양편에 만들어 단을 메는 채를 꿰게 하였으며 조각목으로 그 채를 만들어 금으로 쌌으며
그들이 분향할 향단을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명한 대로 만들었다(30:1-5).
. 37:29 거룩한 관유와 향품으로 정결한 향을 만들었으되 향을 만드는 법대로 하였더라
그들이 거룩한 관유와 향을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명한 대로 만들었다(30:23-24, 30:7 참조). 향은 그리스도의 공로와 성도의 기도를 가리킨다(계5:8). 성도의 기도가 쉬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 늘 올라가는 생활을 해야겠다. 사무엘이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결단코 범치 않겠다고 했는데 기도하기를 쉬는 것은 죄이다(삼상12:23). 그리스도의 공로를 믿음으로 기도를 해야 되고, 또 하나님 말씀에 합한 기도를 해야 된다. 이에서 떠나 정욕으로 하는 기도는 잘못된 기도요,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다(약4:3). 그러므로 성도는 늘 힘써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 앞에 상달할 수 있는 기도를 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