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
수:
목:
금:
3. 부부간에 다가가는 대화하기 (배우자가 없다면 가까운 관계)
1) 아내라면 남편에게 인정과 존중의 표현 1회 이상 하기
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소중했고, 살아오는 내내 그랬고, 지금도 나에게는 가장 소중한 사람이야 사랑해~당신은 내가 살아가는 버팀목이자 힘인 거 알지?
2) 남편이라면 아내에게 공감과 배려의 표현 1회이상 하기
차례상 준비에 고생 많았지? 설거지와 뒷마무리는 내가 정리할게. 잠도 설치고 피곤할 텐데 가서 편하게 쉬고 있어. 당신이 있어 항상 든든하고 고마워.
4. 제대로 칭찬하기(1명 이상, 민감하게 관찰력 키우기)
우리집은 전원주택이라서 별도의 주차장이 없다. 외부에 주차하다 보니 겨울이면 차가 얼어서 앞유리나 백미러에 성에가 끼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면 미리 시동을 10분 전에 켜놔야 운전하기 수월하다. 이런 상황에서 남편은 반려동물과 함께 내가 퇴근할 때까지 항상 기다렸다가 앞유리 덮개 커버를 씌우고 주차를 해주는 게 일상이 되었다.
내가 남편에게 칭찬하기
‘아침에 내가 출근하기 전 호두 산책도 시키면서 자동차 성에 방지커버도 걷어내고 시동도 미리 켜줘서 고마워. 밖에 나오는 순간 추운데 차에 타면 따뜻해서 기분도 좋고, 당신 덕분에 안전하게 출근할 수 있어서 고마워’
5. 미러링과 정서적 반영, 감정의 타당성 표현해 보기 (원아또는 가까운 관계 1인, 1회, 마음공감을 위한 모든 경청 스킬)
딸 : 시험이 얼마남지 않아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졸려요.
나 : 봄이라 날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엄마도 몸이 나른하고 노곤하면서 졸립네. 엄마도 공부가 제일 어렵던데 울딸도 지치고 피곤한가보다. 잠도 깨면서 엄마와호두랑 산책도 하고 얘기도 하면서 기분 전환을 하고 오면 어떨까?
6. 나전달법 또는 비폭력대화하기 (남편 또는 가까운 관계 1인, 1회, 나의 감정이 불편할 때)
남편이 요즘 주방에 들어가는 횟수가 늘면서 정리정돈이나 설거지를 어설프게 하거나 다른 일에 몰두하면서 깜빡하고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나: 하루종일 주방에서 요리하고 설거지에 지친 내가 집에 와서도 당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알 수 있게 싱크대에 그릇을 방치한게 나를 생각해주지 않은 것 같아 서운해. 퇴근전까지는 당신이 먹은 그릇은 깨끗하게 치워주면 눈에 거슬리지도 않고 기분도 상하지 않을 것 같아. 그렇게 되면 저녁 준비하는 시간도 단축되고 고마워서 맛있는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남편: 점심먹고 바로 씻으려고 했는데, 시골에서 아버지가 급한 서류가 필요하다고 해서 거기에 신경쓰다보니 깜빡했네. 미안해 여보. 지금이라도 내가 해 놓을게. 옷 갈아입고 내려와
7. 마음공감 대화하기 (원아 또는 가까운 관계 1인, 1회, 상대의 감정이 불편할 때)
명절연휴에 반려동물 호두를 시골에 동행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애견카페에 맡기기로 했다.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이용했던 호텔링은 이미 예약이 마감되어 야외놀이터도 없고 실내에서만 운영하는 근처카페에 1박 2일을 맡기게 되었다.
이용시간 마감 전에 호두를 데리고 온 남편은 호두 몸에 분뇨도 묻어 있고 평상시와 다르게 불안해하는 반려동물의 행동을 보면서 화를 내기 시작했다.
남편: 아침.저녁으로 산책시켜서 실외배변을 유도해야된다고 요금을 별도로 지불했는데 한번도 하지 않았던 배변 실수를 하고 주인을 보고도 반가워서 날뛰던애가 불안해하네. 급하게 건물밖으로 나오자마자 참았던 소변을 오랫동안 하는걸보니 정상적으로 케어를 하지 않은 것 같아 화가나. 말못하는 짐승이라고 갇아놓고 방치한 것 같아. 이럴 줄 알았으면 힘들어도 시골에 데려갈 걸 그랬나봐
나: 아침.저녁으로 산책만이라도 제대로 해줬더라면 몸에 배변이 묻거나 소변을 급하게 보지 않았을텐데 오랫동안 참았다는 사실에 화가 났구나. 이번 명절엔 우리가 급해서 맡겼지만 다음에는 미리 야외 놀이터가 있는 호텔링을 예약하거나 아니면 시골에 데려가서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는건 어때? 사실 나도 우리와 떨어져 지내야하는 호두가 많이 걱정도 되고 애견카페는 못 미더웠거든.
[동영상]
1. 세개의 영상을 시청하신 후 미디어에 대한 여러분 생각을 기록하세요.
우리 어른들의 스파트폰 문명에 대한 평가는 그리 후하지 않은 것 같다. 모든 것을 기록해주고 기억해주고 처리해주는 기계로 인해 가족 전화번호조차 제대로 외우지 못할 만큼 우리를 멍청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으로 확산된 온라인 게임을 청소년의 정신과 마음을 갉아먹는 ‘중독제’ 취급을 하고, 젊은 층이 열광하는 SNS는 ‘인생의 낭비’라며 인간관계의 손상과 시간 낭비를 걱정한다. 몰론 지나친 스마트폰의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 있는 건 틀림없다. 영아기의 미디어 노출은 어떤 자극보다 강렬해서 여기에 길들여지면 일상에서 얻는 여유와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에 어른의 편의를 위해서 미디어 노출을 허용하고 방치해서는 안된다.
이성적사고와 판단 행동과 감정 조절 등에 역할을 수행하는 전두엽은 남자의 경우 25세에 완성되는데 사춘기에는 뇌의 재건축이 이루어진다고 할 만큼 신경연결이 활발해지기에 소셜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나이를 14이후로 제한해야 하며 그 이전에는 통제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청소년기에는 자신의 하루를 계획해서 집중할 시간을 정하고 여러가지 알람 등 즉각적으로 아이의 주의를 끄는 외부 계기를 없애야 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자기방에 스크린이 있는 채로 잠들지 않도록 규제해야 한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스마트폰 없이 살아갈 수는 없다. 엄청난 혁신의 잠재력을 가진 양날의 검과 같은 스마트폰 문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전문가들이 독점해왔던 지식은 이제 필요한 순간 스마트폰이 실시간 제공하며, 우리가 하루에 접하는 영상, 텍스트, 음악 등 모든 종류의 정보를 고려하면 우리의 뇌는 그 어느 때보다 박식하고 지혜로워진다. 간편해진 연락수단으로 더 자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고, 가족과 친구들 여럿이서 동시에 얼굴을 보며 대화를 할 수도 있다. 부작용의 편견 뒤에는 이렇 놀라운 잠재력이 숨어 있다.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포노 사피엔스’라는 새로운 종족이 불과 10년 만에 전 세계로 확산되며 인류 문명 교체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200년 전 서구의 과학기술 문명을 거부했던 조선은 멸망의 길을 걸었고, 반면 기꺼이 받아들였던 일본은 아시아의 패권을 차지할 수 있었다. 역사가 증명하는 교훈은 명백하다. 새로운 문명에 어른들의 절박한 불안함도 이해하지만 젊은 세대들이 혁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존의 교육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분명한 것은 혁명은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는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시간도 낭비하고, 때로는 중독도 되고, 감정과 에너지를 허비할 수도 있지만, 부작용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문명을 힘껏 활용하며 스스로 펼칠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다.
첫댓글 마음이 따뜻한 우리 선생님^^
8주간의 마음공감 수고하셨습니다.
명절이후 많이 피곤해 보이는 모습과 찢긴 입술을 보며 걱정이 됐는데 역시나 과제도 마무리 하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남편과의 풋풋한 사랑이 느껴져서 연애시절의 애뜻함이 생각나네요.
지금처럼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주세요.
명절날 호두를 남겨두고 불안해하는 모습에 속상하셨겠어요.
반려동물을 잘 보살피는 모습을 보니 나도 나이가 들면 반려동물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서로 소통하며 아름다운 가정 보기 좋아요.
매일매일의 선생님의 맛있는 음식은 저뿐만 아니라 시립포레나 모든 교직원이 행복하고 힘이 납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